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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윤준상은 어제 임찬혁에게 멍이 들도록 얻어 맞은 얼굴을 밤새껏 가장 좋은 치료를 통해 회복시켰다. 부기도 이미 가라앉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아낼 수 없었다.

그는 왁스를 바른 머리를 넘기고 외국에서 주문한 고급 수트를 입었는데 출중한 외모와 몸매 뿐만 아니라, 천남성 제일 갑부의 아들이라는 신분까지 가지고 있어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치 고상한 공작새를 보는 것 마냥 사람들은 그를 중심으로 에워쌌다.

어제 돌아간 후 윤준상은 윤만천에게 전화를 걸어 무엇 때문에 임찬혁을 체포하지 않았는지 물어봤었지만 임찬혁을 건드리지 말라는 말만 듣고나서 연락이 끊겼었다.

윤만천과 그의 아버지, 윤만성도 윤씨 가문의 재산을 두고 경쟁하고있기에 상대방이 일부러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거라고 여긴 그는 윤만천의 충고를 마음에 두지 않고 되려 오늘 반드시 임찬혁을 제대로 손 봐주겠다고 다짐했다.

윤준상의 옆에는 화려한 옷차림의 동명훈, 장해동, 이수지가 있었는데, 모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오늘 이 야회에 참여한 것 같았다. 오늘 이 상업 야회가 해주시, 아니, 심지어 천남성에서 근 백년 이래 가장 성대한 상업모임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윤준상이 임찬혁에게 말을 걸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단번에 임찬혁에게로 쏠렸다.

“내가 못 올 이유라도 있어?”

임찬혁은 하찮다는 듯한 눈빛을 띠고 바보를 보는 것처럼 윤준상을 바라보았다.

“내가 어제 말하지 않았었나? 오늘 윤씨 가문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너희 유씨 가문과 낙안 그룹을 상대할 거라고.”

“오늘 이 상업 야회에서 너희들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될 거야.”

윤준상이 오만하게 말했다.

“너가 해야 할 일은 경주로 돌아가 구석진 곳을 찾아 숨는 거였어, 여기 나타날 게 아니라. 오늘 여기를 온 걸 보면, 설마 정말 용운 그룹과 합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용운 그룹은 이미 우리 윤씨 가문과 합작하기로 약속했고, 계획구 입구를 수정하자는 내 건의에 동의 했어.”

윤준상은 비웃음을 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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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남상구
요전에는책보는데는조아는대지금은조치않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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