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401 - Chapter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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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강하랑은 서채은이 들어올 때부터 관심을 주고 있었다.그저 단원혁을 보좌하는 비서일 뿐이라고 생각해 노트북이랑 서류만 전해주고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서채은은 들어오고 나서 멍을 때리고 있었고 어딘가 슬퍼 보이기도 했다.서채은도 그런 자신의 모습을 눈치채고 얼른 사과를 했다.“아, 죄송해요.”그녀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바로 서류와 노트북을 내려놓은 채 빠르게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급히 도망가는 듯한 모습이었다.강하랑은 그런 그녀를 한참이나 빤히 보았다.단원혁이 그녀에게 음료수를 건네자 강하랑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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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화

“아... 아니 서 비서가 날 안 좋아한다니까... 만약 내가 먼저 다가가면... 그럼...”‘그럼 부담스러워서 더 멀어지면 어떡해?'그는 자신이 다가가지 않은 덕에 서채은이 지금까지 자신의 곁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그녀가 자신의 곁에만 있다면 평생 이렇게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만약 강하랑의 말대로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가 거절이라도 당하면, 친구는커녕 그의 곁에서 도망가 찾지도 못하게 될 것이 아닌가?강하랑은 그제야 깨달았다.단원혁이 왜 오랫동안 솔로였는지에 대해 말이다.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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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화

강하랑은 그런 단홍우의 반응에 깜짝 놀랐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더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이 그녀는 얼른 아이를 따라갔다.대표이사실에 있던 두 남자도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빠르게 따라갔다.아이는 아주 빠르게 나가버렸고 대표이사실 쪽엔 여러 기계가 많이 있었다. 키가 작았던 아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어디로 도망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강하랑은 나오자마자 작게 보이는 뒷모습에 바로 따라갔지만, 그곳은 각 부서로 이어지는 길이었고 주위엔 일하고 있는 직원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단홍우를 찾을 수가 없었다.전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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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화

그는 그동안 정말 멍청하게 좋아하면서도 지켜만 보고 있었다.“하지만... 홍우는...”강하랑은 단홍우가 받아들이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홍우는 언젠가 받아들여야 할 거야. 만약 네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더 잔혹한 방식으로 알게 되었겠지.”그는 강하랑처럼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훗날 언젠가 강하랑의 말을 듣게 되고 그때 납득했다면, 아마 강하랑처럼 부드럽게 타이르는 방식이 아닌 더 직설적인 방식으로 단홍우에게 알렸을 것이다.그만한 충격도 견디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는가?단씨 가문에서 자란 남자아이면서 이런 충격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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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화

최수진이 내민 핸드폰엔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조금 전까지 단원혁과 강하랑이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었다.최수진은 몰래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으로 여러 장 찍고는 바로 흥미로운 얼굴로 서채은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다.그럴 뿐만 아니라 심지어 손가락으로 핸드폰 화면을 넘기며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언니는 대표님 곁에서 7년이나 일하셨다면서요? 그럼 이 여자도 누군지 알아요? 대표님과 무슨 사이래요?”사진 각도는 아주 잘 나와 마침 두 사람의 옆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사진 속 정장을 입은 남자는 손을 들어 여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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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화

하지만 서채은은 그 욕이 자신을 향한 것임을 확신하였다.사람은 항상 자신에 대한 평판을 신경 쓰고 궁금해했다. 그리고 서채은도 다르지 않았다.그녀는 대화창을 바로 꺼버리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지켜보았다.「에이, 화 좀 풀어요. 솔직히 수진 씨가 너무 나대서 그런 거잖아요. 대표님과 다른 여자가 같이 있는 사진을 직접 서 비서님한테 보여준 탓이죠. 서 비서님이 대표님을 짝사랑한 지 얼마나 되었는데, 그걸 보고도 버틸 수 있겠어요? 제가 서 비서였어도 참지 못했을 거예요. ㅋㅋㅋㅋ」「짝사랑 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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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화

테이블 밑에 숨은 작은 녀석이 동그란 두 눈을 깜빡이며 이해가 안 되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어른들은 참 이상했다. 분명 슬프면서 아무 일도 없는 척 연기하고 있었다.비록 그 커피의 냄새는 고소했지만 아주 썼다. 쓴맛에 미간까지 찌푸렸으면서 왜 계속 마시는 걸까?아무리 마셔보고 싶다고 해도 한번 마시고 시럽을 듬뿍 넣으면 되는 일이었다.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억지로 마시는 걸까?단홍우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소파에 앉은 그녀를 보았다.서채은도 단홍우를 보았다.단홍우의 자그마한 얼굴을 자세히 확인한 그녀는 가슴이 덜컥 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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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화

“그러니까 넌, 내가 네 엄마가 되지 않길 바라는 거야?”단홍우는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당연하죠, 안 그러면요? 아줌마가 왜 우리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요?”서채은의 안색이 하얘졌다.그녀는 자신이 낳은 아이가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어쩌면 자업자득이었다. 그녀가 직접 낳고 직접 단씨 가문 본가 앞에 버렸으니 그녀에겐 아이의 엄마가 될 자격이 없다.단원혁의 말처럼 그녀 같은 사람은 엄마가 되어선 안 되었다.하지만 그녀가 다른 선택을 할 수나 있었을까?만약 그때 아이를 키울 능력이 있었다면 절대 아이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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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화

화들짝 놀란 단홍우는 하마터면 컵에 있던 물을 쏟을 뻔했다.더는 앉아서 물을 마실 엄두가 나지 않았던 아이는 급히 소파에서 내려와 딱딱하게 말했다.“아빠.”단원혁은 단홍우의 두려움 대상이기도 했다.집에 있을 때도 여러 번 숨었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걱정하면서 자신을 찾곤 살살 달래주었지만 유독 아빠인 단원혁만이 자신을 혼냈다.그랬기에 단홍우는 감히 단원혁의 두 눈을 마주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옆에 있던 서채은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단원혁이 이 시간대에 갑자기 탕비실에 나타날 줄은 몰랐고 그녀가 했던 말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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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화

단원혁도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더군다나 방금 서채은은 그에게 아이를 너무 혼내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시선을 떨군 그의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7년 동안 내 옆에서 일했으면서, 정말로 나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 건가?'그런 그의 모습에 단홍우는 여전히 단원혁이 자신에게 화가 나 있다고 여겨 한 마디도 꺼낼 엄두를 내지 못했다.두 사람을 번갈아 보던 강하랑은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그녀가 이미 모든 탓을 자신에게로 돌렸지만 두 사람이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아 강하랑은 퍽 난감하면서도 죄책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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