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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화

테이블 밑에 숨은 작은 녀석이 동그란 두 눈을 깜빡이며 이해가 안 되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른들은 참 이상했다. 분명 슬프면서 아무 일도 없는 척 연기하고 있었다.

비록 그 커피의 냄새는 고소했지만 아주 썼다. 쓴맛에 미간까지 찌푸렸으면서 왜 계속 마시는 걸까?

아무리 마셔보고 싶다고 해도 한번 마시고 시럽을 듬뿍 넣으면 되는 일이었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억지로 마시는 걸까?

단홍우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소파에 앉은 그녀를 보았다.

서채은도 단홍우를 보았다.

단홍우의 자그마한 얼굴을 자세히 확인한 그녀는 가슴이 덜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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