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413 화

서채은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어두워진 얼굴로 사무실에서 나왔다. 그녀가 지나가자 주위에서 요란하게 들려오던 키보드 소리가 뚝 멈췄다.

대표실 층에서 그녀가 사라지자 그제야 수군대는 소리와 함께 다시 키보드 소리가 들려왔다.

다만 서채은은 딱히 신경 쓰지 않았고 그들이 뭐라고 수군대든 궁금하지도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도 핸드폰이 울려댔다.

무더운 여름날이었지만 그녀의 몸은 차가웠다.

끊임없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다시 한번 전화를 끊어버렸다. 마치 뒤에서 귀신이라도 쫓아오는 것처럼 황급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