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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화

화들짝 놀란 단홍우는 하마터면 컵에 있던 물을 쏟을 뻔했다.

더는 앉아서 물을 마실 엄두가 나지 않았던 아이는 급히 소파에서 내려와 딱딱하게 말했다.

“아빠.”

단원혁은 단홍우의 두려움 대상이기도 했다.

집에 있을 때도 여러 번 숨었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걱정하면서 자신을 찾곤 살살 달래주었지만 유독 아빠인 단원혁만이 자신을 혼냈다.

그랬기에 단홍우는 감히 단원혁의 두 눈을 마주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옆에 있던 서채은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단원혁이 이 시간대에 갑자기 탕비실에 나타날 줄은 몰랐고 그녀가 했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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