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 Chapter 351 - Chapter 360

513 Chapters

제351화

"그럼 완전 대박인데요." 백오경이 미친 듯이 기뻐하며 소리쳤다. 만약 이곳이 정말 고대 대부의 보금자리였다면 그가 무심코 남겨놓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하지만 바로 그때, 갑자기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와 세 사람을 깜짝 놀래켰다.키가 큰 화초 사이로 거대한 그림자가 튀어나와 입을 크게 벌리고는 이민혁을 향해 덮쳐왔다.이민혁은 순간 뇌인을 불러내어 그림자의 공격에 맞섰다.꽝 하는 소리와 함께 뇌인이 금철과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이민혁의 공격에 그 거대한 그림자는 잠시 격퇴되었고 땅에 엎드려 이민혁 등을 향해 혀를 날름대고 있었다.그제야 세 사람은 이것이 20m가 넘는 거대한 구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이 거대한 구렁이는 온몸이 거의 화염처럼 빨갛고, 머리 꼭대기에는 외뿔이 나 있었으며, 턱밑에 심지어 두 날개가 나 있다. 그리고 몸에서는 붉은 영능의 빛을 뿜어내며 핏빛 눈을 부릅뜨고는 이민혁의 등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백오경은 겁에 질려 물었다. "이게 뭡니까?”"이미 교의 형태를 갖춘 듯하죠?" 안요한도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전해진 데 따르면 뱀이 천지의 정기를 받고 500년이면 교가 될 수 있고, 5000년이면 용으로 변해 그 힘이 대단하기 그지없었다."이곳은 영기가 넘치니 교가 탄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네요.” 이민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두 사람은 이미 놀라 혼을 잃었고 눈앞에 놓인 500년을 수행한 교는 도대체 어떤 실력인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다."걱정하지 마세요, 기껏해야 성역일 겁니다. 비록 하늘과 땅의 정기를 받아 성장했지만, 스스로 수행하지는 못합니다. 지금은 기껏해야 영지가 갓 생성된 몇 살짜리 아이들의 지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민혁이 침착하게 말했다.백오경은 그의 대답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 교가 아무리 몇 살짜리 아이의 지능에 불과하다 해도 성역의 실력을 지녔는데, 어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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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이민혁이 이렇듯 잔인하게 교를 때리는 것을 보고 있던 백오경과 안요한은 서로를 쳐다보며 모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이건 너무 폭력적인 게 아닌가 싶었다.이민혁의 맹렬한 주먹 폭격 속에서 고통에 시달리던 교는 갑자기 하늘을 뒤흔드는 노호 소리를 질렀고 즉시 머리를 돌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격렬한 불꽃 속으로 이민혁을 잠겨놓았다.백오경과 안요한 매우 놀랐다. 이 교는 분명 불 속성의 영능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과연 이처럼 세찬 화염 속에서도 이민혁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하지만 불꽃이 지나간 후 이민혁은 멀쩡히 서 있었고, 그의 몸에는 영능으로 뭉친 갑옷이 나타나 온몸을 감쌌다.안요한과 백오경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능으로 갑옷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막강한 영능의 지지가 있어야 할뿐더러 영능에 대한 장악 도가 극에 달해야만 비로소 할 수 있었다. 수많은 성역의 수행자들도 해내지 못한 것이란 뜻이다.하지만 이민혁은 순식간에 온몸을 덮는 갑옷을 만들어내어 교의 화염을 막아냈다니, 정말 대단했다.이는 또한 이민혁의 영능을 다루는 능력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설명하며 안요한처럼 막 성역에 오른 자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실력이었다.이때 이민혁은 씨익 웃으며 불길을 향해 다시 달려들더니 주먹으로 또 한 번 교를 향해 맹렬한 타격을 가하였다.이에 질세라 교도 포효하며 몸을 흔들었으며, 꼬리로는 계속 폭격을 퍼부었고, 입에서는 수시로 화염을 내뿜으며 이민혁을 향해 공격했다.그들의 싸움에 산골짜기는 순식간에 모래 연기가 일며 굉음이 끊이질 않았다.교는 비록 성역 급의 힘과 영능을 가지고 있지만 영지가 막 개화되었기에 자신의 영역을 형성하지 못했고, 따라서 전투력도 강하지 않았다.이민혁은 어쩐지 싸우면 싸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것 같았다. 그의 영능은 영원히 고갈되지 않을 것 같았고 육체의 힘 또한 막강했다. 교의 무서운 방어력도 이민혁의 주먹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불과 몇 분 후, 교는 자신이 이민혁을 대적할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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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이민혁의 난폭한 공격에 시달리던 교는 이제는 저항할 능력이 없었는지 용서를 비는 듯 잉잉거렸다. 그제야 이민혁은 손을 멈추고 교를 땅에 던지고 그 앞에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교는 이제는 좀 전처럼 잔인하지 않았고 온순하게 고개를 숙인 채 이민혁의 발밑에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항복?" 이민혁은 천천히 말했다.교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듯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네, 먼저 네가 지낼 곳을 찾고 이제 시간이 나면 둘이 천천히 대화 나누는 거로 해~”이렇게 말하며 이민혁은 꼬리를 잡고 교를 번쩍 들어서는 초공간에 던져버렸다.교가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본 안요한과 백오경은 모두 멍한 표정을 지었다. 어찌 된 일인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다.하지만 이때 이민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계속 가보자고요. 좋은 물건이 나올지 누가 알아요.”두 사람은 눈치로 이것이 이민혁의 비밀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들은 감히 묻지 못하고 그저 말없이 이민혁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기이한 화초 사이를 걸으니 어쩐지 마음이 후련하고 즐거웠다. 만약 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이곳은 정말 선경이라고 할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골짜기 한가운데로 도착해 보니 붉은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나무는 높지 않았고 생김이 사과나무와 얼추 비슷했다.특별한 점이라면 이 나무는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듯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불나무 아래에는 매력적인 냄새를 풍기는 하얀 액체 같은 것이 있었다."영액?" 이민혁은 놀란 얼굴로 말했다.백오경 의아해하며 물었다. "영액이란 무엇이란 말인가?”"영액은 천지의 정기로, 수천 년을 거쳐야 비로소 형성되며, 영액이 있는 곳에서는 영초, 영목, 영물 등이 생기죠. 이 불나무, 불교, 그리고 이곳의 기이한 화초는 모두 영기로 가득 차 있잖아요. 모두 영액에서 나온 것이었어요. 매우 희귀한 물건이죠." 이민혁이 침착하게 대답했다.두 사람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이곳이 명당인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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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잠시 후, 그는 기쁨을 금치 못하며 물었다. "이 공법의 신묘함은 정말 천고에 없던 것 같네, 정말 내가 수련해도 되겠는가?”"헛걸음시킬 수는 없잖아요?" 이민혁은 웃으며 대답했다. 이 공법은 비록 진용결과는 하늘 땅 차이이지만, 안요한에게는 마치 보물을 얻은 것과 같았다. 보아하니 그들 안가의 수행법문도 별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듯싶었다.그러자 백오경도 다가와 돌계단을 바라보았지만 이민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나의 공법을 수행하면서 개개인은 모두 부동한 성과를 얻게 되는 데 이는 근면과 타고난 높고 낮음에 달려있었다.그들이 배우기를 원한다면 하고 싶은 대로 놔둬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두 사람은 십여 분 동안 공법을 마음에 새겼지만, 그저 암기만 할 뿐 이해하려면 돌아가서 천천히 연구해야 했다.이민혁은 두 사람을 데리고 유골을 향해 절을 행했다. "대부님, 저희가 이곳에 함부로 쳐들어와 많은 폐를 끼쳤습니다. 하지만 대부님의 공법도 물려받을 이가 생겼으니 이 또한 저희의 인연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실례했습니다.”경례를 마치고 이민혁은 두 사람을 데리고 초가집에서 나와 영액 앞으로 갔다."다른 것은 내가 갖도록 하죠.” 이민혁이 입을 열었다.두 사람은 당연히 의견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이민혁은 뇌인을 삽으로 삼아 이곳의 토양, 영액, 불나무, 그리고 기이한 화초들 모두 차례로 떠서 초공간으로 보냈다.이 모든 것을 끝내자 이미 새벽이었고, 이민혁은 벌거벗은 땅바닥을 바라보다가는 다시 그 초가집을 들여다보며 한동안 사색에 잠겼다. 그는 한숨을 내쉬며 두 사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그들이 유적 밖으로 나오자 이민혁은 돌아서서 절벽에 영력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통로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이곳을 완전히 봉쇄해버렸다.유적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올라갈 수 없었다, 짐승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수행자들도 들어갈 수 없었다. 이 통로를 파괴함으로써 대부님께서 편히 눈감으시게 도우려는 이민혁의 마음에서였다.이때 안가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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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이민혁은 눈살을 찌푸리며 남자와 여자를 쳐다보았다. "이 식당이 너희들 꺼야?”“우리 집건 아닌데... 내가 밥 먹을 때 누가 밥맛 떨어지게 하는 건 용납 못 하지."남자는 쓸데없이 당당했다. 옆에 요염하게 차려입은 여자도 남자의 패기가 마음에 든다는 듯 웃고 있었다.이민혁이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사장이 달려오더니 이민혁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냥 얼른 나가요. 그쪽이 건들 수 있는 사람이 아녜요.”"그래요? 그럼 한번 건들어 볼까요?” 이민혁은 담담하게 대답했다.사장은 미간을 찌푸리고 몇 마디 더 설득하려 했지만 그 남자는 이미 소매를 걷어붙이고 험상궂은 모습으로 다가왔다.사장은 놀라서 재빨리 멀찍이 비켜섰고, 이때 이민혁은 백오경을 한번 쳐다보았다. 백오경은 금세 눈치를 채고 일어서서는 한걸음에 남자 앞에 섰다.남자는 눈앞이 아찔해지는 걸 느꼈고 순간 주먹 하나가 이미 그를 향해 다가왔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는 바닥에 쓰러져 꼿꼿이 누워버렸고 옆에 있던 여자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백오경은 코웃음을 치며 이민혁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이민혁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주문을 했다. "사장님, 여기 국밥 두 그릇이요.”"아직도 밥 먹을 생각이 있어요?" 사장은 급히 발을 동동 구르며 이민혁의 곁으로 와서 귓속말했다: "이 사람은 부근의 깡패예요, 부하만 수십 명이죠. 당신이 그를 때렸으니 이 일은 끝이 없을 거예요.”"무서워 말고 국밥이나 가져다줘요." 백오경이 옆에서 소리쳤다.사장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국밥 세트를 가져왔고 이민혁과 백오경은 아랑곳하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그제야 남자는 어슬렁어슬렁 깨어났다. 그는 한참 후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냈다. 코피를 한 번 닦고는 이민혁과 백오경 두 사람을 가리키며, 악랄하게 말했다. "두고 봐 이 새끼야, 내가 널 안 죽여버리면 남자도 아니다.”이민혁은 그의 말에 대꾸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백오경이 허허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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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백오경은 콧방귀를 뀌며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었고 몇 분 후, 그들은 바닥에 드러누워 한 명씩 비명을 질렀다.남자는 얼빠진 눈으로 백오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그때 백오경은 이미 그에게 다가와서는 말했다. "밥 한 끼도 편히 못 먹고... 내가 여기서 널 패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않을 것 같거든?”흉악한 표정을 하고 다가오는 백오경을 보던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서는 쏜살같이 뛰어가며 소리쳤다. "좀만 기다려, 사람을 불러 너희들을 혼내 주마!”백오경이 막 쫓아가려는데 이민혁이 그를 말렸다. "그냥 보내요?"“보아하니 도와줄 사람이 더 있는 것 같은데 이참에 다 해버리지 뭐. 아니면 사장님 맘 편히 장사도 못 하실 듯 하니.”백오경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민혁 옆에 앉아 계속 식사를 했다.그런데 이때 사장이 놀라 백오경을 쳐다보았다. 한 사람이 20여 명을 맞서 싸웠는데 멀쩡하다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사장님 놀라지 마세요. 100명도 맞서 싸울 수 있는걸요?" 백오경이 자랑스레 말했다.이민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사장님께 밥 한 공기 더 달라고 했고, 이번에는 사장님의 태도가 확연히 바뀌었다."두 분 천천히 드세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양건은 여전히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아요." 사장님이 말했다.그제야 두 사람은 방금 그 남자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무서워하지 마시죠. 제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드린다고 말했잖아요. 해결되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요, 좋아요." 사장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두 사람은 국밥을 계속 먹었고, 바로 십여 분 후, 두 대의 무지막지하게 큰 차가 달려왔고, 대머리의 건장한 남자가 네다섯 명의 사내와 방금 그 양건을 데리고 국밥집을 향해 걸어왔다.사장님은 표정이 바뀌며 급히 이민혁과 백오경에게 말했다. "망했어요, 정 어르신이 오셨어요, 양건이 정 어르신을 모셔오다니 큰일이에요.”조금 전까지만 해도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던 사장님은 갑자기 큰 재난이 닥친 것처럼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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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그건 아니고, 식당 안 물건들을 훼손시키기라도 할까 봐 그러지. 밖에 나가서 싸우든가.” 이민혁이 입가에 가볍게 미소를 지며 말했다."이 새끼가 진짜 뒤지려고." 수모를 느낀 정도하가 화가 나서 손을 흔들자 건장한 사나이들이 달려들었다.이 몇 사람은 분명히 양건 무리와는 다르게 동작에 힘이 있고 깔끔해 보였다.하지만 이때 백오경이 벌떡 일어나더니 이들 앞으로 달려와 번개처럼 빠른 몸놀림으로 몇 주먹에 이들을 벽에 받았고 그들은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다.정도하가 어리둥절해 하는 틈을 타 백오경이 그에게 다가와서는 그를 번쩍 들어 밖으로 내던졌다.정도하가 반응했을 때는 백오경이 이미 그의 십여 개의 뺨을 때린 상태였다.짝, 짝하는 따귀 소리에 정도하는 어지러워 한동안 동서남북을 분간할 수 없었다.백오경은 뺨을 때린 뒤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이 정도 실력으로 무슨, 나 참 웃겨서.”이때 이민혁은 밖으로 나와서는 얼굴이 푸르스름한 정도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싸움 좀 한다고 감히 이렇게 날뛰다니, 참 세상 물정 모르는구나.”정도하는 머리를 흔들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그는 원래 이렇게 조그마한 일에서 체면을 구기게 될 줄 몰랐다,.만약 이 자리에서 체면을 되찾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고개를 들고 지낼 수 있겠는가?"우쭐대지 마! 좀만 기다려, 내가 더 센 사람을 데리고 올 테니까." 정도하가 이를 갈며 말했다.백오경은 욕설을 퍼부었다. "이 새끼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내가 매운맛을 한번 보여줘야 곱게 꺼질 테야?”백옥당 앞으로 나서면서 정도하한테 한 수 제대로 가르쳐주리라 마음먹었다.수준 미달의 쓰레기가 그와 같은 영경 수행자 앞에서 어찌 감히 이렇게 날뛰는 건지?그러나 이민혁은 손을 뻗어 그를 가로막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보아하니 당신도 인산의 진짜 우두머리는 아닌 것 같은데, 가서 우두머리를 불러오시오, 기다리겠네.”"그래, 배짱도 큰 새끼." 정도하가 말하며 일어나자 부하들 몇 명도 허우적거리며 도망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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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이 사람이 내리고 정도하도 나타나 그의 귀에 뭐라고 중얼거렸고, 양복남은 이를 듣고는 가게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우두머리가 왔네, 진기경... 백오경, 잘 해봐." 이민혁이 웃었다.백오경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진기경의 쓰레기도 처리하지 못할까 봐요.”백오경은 전혀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이민혁도 조금은 실망했다. 인산시의 싸움 대장이 고작 진기경의 실력밖에 없다니...양복남은 식당으로 가 이민혁과 백오경 맞은편에 바로 앉았다. 두 경호원이 뒤에 서 있고, 코와 얼굴이 멍이 들어 부은 정도하가 옆에 서서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었다."두 분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양복남이 점잖게 물었다."백오경, 이쪽은 제 보스 이민혁입니다.”양복남은 천천히 말했다. ”아 그렇군요. 제 부하를 때렸다고 들었는데 혹시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제가 사과드리라고 하죠.”이민혁이 들어보니 이 사람은 이치를 따지는 사람 같아 보였다. 하여 방금 일어난 일을 사실대로 말해주었다.이를 들은 양복남은 정도하를 보며 물었다. "정도하, 진짜야?”"그렇습니다." 이 사람은 명망이 두터운 분이라 정도하도 거짓말을 못 하고 바로 승인했다.양복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여기 두 분과 사장님께 사과해. 아, 그리고 돌아가서 양건의 다리를 부러뜨려.”"예."정도하는 감히 거역하지 못하고 이민혁과 백오경을 향해 사과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사장님, 여기 있는 물건은 제가 배상하겠습니다."정도하가 이민혁과 백오경에게 사과를 하고 사장님을 향해 말했다.사장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러자 이민혁도 양복남을 향해 한마디 했다. "부하들을 잘 가르쳐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당신도 신분 있는 사람인데, 그들이 이렇게 제멋대로 날뛰는 것은 당신의 평판에도 좋지 않지 않겠어요?”"앞으로 엄하게 가르치겠습니다." 양복남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이민혁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이 사람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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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이민혁과 백오경이 멍하니 서 있는 걸 바라보던 정도하는 험상궂은 웃음을 지었다. "인제야 두려운 건가? 인산시의 안가는 너희들이 상상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당신들은 분명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이민혁은 양복남을 바라보며 물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안천성." 양복남이 대답하며 손가락 두 개를 내밀자, 뒤에 있던 경호원 두 명이 연신 고가의 담배를 건네고, 다른 한 명은 전용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이민혁은 웃으며 정도하를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 성은 안씨고, 저 사람 성은 정씨인데, 당신네 안가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그건 그렇죠, 하지만 그는 제 사람이죠." 안천성이 담담하게 대답했다.이때 이민혁은 다시 자리에 앉았고 백오경도 따라 앉았다. 하지만 백오경의 입가에는 이상한 웃음이 새여나 왔다."안가 사람들도 그쪽이 밖에서 이런 사람들을 키웠다는 걸 아십니까?" 이민혁이 물었다.안천성은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족장님은 신경 쓰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죠. 그게 가문의 의의 아니겠어요.”"잘 모르겠는데요." 이민혁은 껄껄 웃었다.안천성은 담배를 한 모금 피워물며 비웃었다. "너희들이 어찌 가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느냐, 너희들에게 말해도 소용없다. 당신은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만 잘 생각해 보아라.”"그럼 어떻게 해결할까요?" 이민혁이 되물었다.안천성은 이민혁을 바라보았다. "그들에게 사과하고 한 사람이 손 하나씩만 남기면 넘어가 주지.”“손?" 이민혁이 웃었다. "싫다면?”안천성은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지며 차갑게 말했다. "그건 그쪽 마음대로 할 수 없을 거야.”이때 안천성이 손가락을 뻗어 책상 위를 가볍게 긁자 그의 진기에 책상이 반반씩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양쪽으로 넘어졌다.가게 사장님은 두 눈을 부릅떴다. 이게 무슨 신기한 능력이란 말인가, 백오경보다 훨씬 대단해 보였다.그는 한순간 너무 당황하였다. 이 두 사람은 오늘 큰코다칠 것이 뻔해 보였다. 그리고 그 또한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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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이민혁은 콧방귀를 뀌며 백오경을 향해 말했다. “저놈의 손목을 쳐라.”안천성이 이렇게 포악하니, 그도 이제는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었다.백오경은 진작부터 이 순간을 기다렸다. 그는 천천히 일어섰고, 경호원 두 명이 고함을 지르며 그를 향해 돌진했다.백오경이 주먹으로 한 방씩 먹이자 두 사람은 끙끙거리며 쓰러졌고, 백오경은 곧장 안천성한테로 달려갔다.안천성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의 몸에는 진기가 가득 찼고, 양손에 진기를 모아 백오경의 목덜미와 옆구리를 향해 공격했다.하지만 백오경은 한순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동시에 안천성은 자신이 고수를 만났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이때 백오경은 이미 그의 뒤에 나타나 안천성의 등을 한 대 때렸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안천성은 입에서 피를 뿜으며 비틀거렸다.백오경은 바싹 따라붙어 한쪽 팔을 잡고 다른 한쪽 손은 칼처럼 손바닥을 세워 강력한 영능으로 안천성의 팔을 모질게 베어버렸다.투둑 하는 소리와 함께 핏방울이 사방으로 튀었고, 안천성의 한 손은 이렇게 잘려져 백오경에 의해 바로 밖으로 던져졌다.안천성은 비명을 지르며 구석에 쓰러져 겁에 질려 백오경을 바라보았다.백오경은 냉소를 지으며 이민혁 옆으로 돌아와 그를 차갑게 바라보았다.정도하도 그의 두 눈을 의심했다. 그는 이미 입도한 수행자였는데 그가 손목을 잘렸다니.이민혁은 안천성을 보며 물었다. “아직도 자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나요?”“너, 너희들.” 안천성은 자신의 부러진 팔을 감싸며 소리쳤다. "우리 안가에는 영경에 오른 수행자도 있어. 우리 어르신은 이미 어젯밤에 출관하여 성역의 강자가 되셨거든. 감히 내 팔을 부러뜨리다니. 우리 가장과 어르신들이 반드시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당신들은 분명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고.”미친 듯이 울부짖는 안천성을 바라보던 이민혁은 바로 안승주에게 전화를 걸었다.잠시 후 전화에서 안승주의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지시사항 있으십니까?”“안가에 혹시 안천성이라는 사람이 있습니까?”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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