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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이 사람이 내리고 정도하도 나타나 그의 귀에 뭐라고 중얼거렸고, 양복남은 이를 듣고는 가게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우두머리가 왔네, 진기경... 백오경, 잘 해봐." 이민혁이 웃었다.

백오경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진기경의 쓰레기도 처리하지 못할까 봐요.”

백오경은 전혀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이민혁도 조금은 실망했다. 인산시의 싸움 대장이 고작 진기경의 실력밖에 없다니...

양복남은 식당으로 가 이민혁과 백오경 맞은편에 바로 앉았다. 두 경호원이 뒤에 서 있고, 코와 얼굴이 멍이 들어 부은 정도하가 옆에 서서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었다.

"두 분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양복남이 점잖게 물었다.

"백오경, 이쪽은 제 보스 이민혁입니다.”

양복남은 천천히 말했다. ”아 그렇군요. 제 부하를 때렸다고 들었는데 혹시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제가 사과드리라고 하죠.”

이민혁이 들어보니 이 사람은 이치를 따지는 사람 같아 보였다. 하여 방금 일어난 일을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이를 들은 양복남은 정도하를 보며 물었다. "정도하, 진짜야?”

"그렇습니다." 이 사람은 명망이 두터운 분이라 정도하도 거짓말을 못 하고 바로 승인했다.

양복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여기 두 분과 사장님께 사과해. 아, 그리고 돌아가서 양건의 다리를 부러뜨려.”

"예."

정도하는 감히 거역하지 못하고 이민혁과 백오경을 향해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여기 있는 물건은 제가 배상하겠습니다."정도하가 이민혁과 백오경에게 사과를 하고 사장님을 향해 말했다.

사장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민혁도 양복남을 향해 한마디 했다. "부하들을 잘 가르쳐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당신도 신분 있는 사람인데, 그들이 이렇게 제멋대로 날뛰는 것은 당신의 평판에도 좋지 않지 않겠어요?”

"앞으로 엄하게 가르치겠습니다." 양복남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민혁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이 사람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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