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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211 - 챕터 220

1135 챕터

제211화

동방네 집에서 나온 이도현은 오늘 여기서 듣게 된 스캔들에 대해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 사부님이 이러한 스캔들이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다. 자기가 알고 싶은 거에 대해 얻은 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한 건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오늘 동방네 집에 오지 않았더라면 선학신침에 대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선학신침이 18개가 아니라 36개가 있다니, 그 소식에다 이게 음양쌍침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가 갖고 있는 거는 18개 음침이고 양침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이런 젠장! 정말 바보 멍청이다. 사부님한테 농락당하다니, 너무 괘씸하다.말은 바른말이지, 사부님도 정말 대단하다. 한 여자한테 홀려 이렇게 당하다니, 제자한테는 창피해 말도 못했는는가봐. 이도현은 사부님의 이러한 행이 너무 경멸스럽다고 생각했다. 이 늙은이가 젊었을 때 이렇게 농락당하고 살았다니 본인이 말한 거랑 전혀 다르다. 늘 자기 앞에서 젊었을 때 어떻게 잘 나갔고 한 인물 했고 또 여러 동네 여자들이 울고 불고 난리 났다고 하더니, 엄청 잘난 척하더니 이게 다 거짓말이였다.정말 그때 사부님의 말을 믿은 자기가 멍청이라고 생각했다.“이 늙은이, 나중에 돌아가서 내가 이 모든 걸 당신 앞에서 털어놀 거야. 그때 어떻게 감당할지 봐야지! 더 이상 구라 못 까게 만들겠어!” 이도현은 마음속으로 이미 다 생각하고 있었다.이도현은 혼자 거리에 나서 생각에 잠겨 손에 쥐고 있던 18개 선학신침을 자기도 모르게 모두 손에 찔렀다. 너무 아파 반응하게 되었다.“이런 젠장!”반응할 틈도 없이 찌릿함과 동시에 그는 아무 생각도 들지 못하고 그냥 쓰러졌다.“이도현!”이때 오민하의 목소리가 쓰러진 이도현을 보고 소리 질렀다. 사실 경매 현장에서 나와 그녀는 집으로 가지 않고 혼자 드라이하고 있었다. 이도현이가 쓰러지는 걸 마침 보게 되어 그를 구하게 되었다. 정말 이렇게 운명같은 타이밍라니.젖 먹던 힘까지 다 쓴 오민아는 겨우 이도현을 차에 옮겼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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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젠장!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왜 못 움직이지. 이게 무슨 일이야!”의식 중 이도현은 자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주변을 둘러보니, 마치 캄캄한 방에 갇힌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이때 그의 앞에 몇십 개의 황금빛이 보이고 그의 주변에 둘러싸였다.자세히 보니 그게 36개 황금색 기둥이며 크기는 마치 손오공의 금테봉 같았고 매우 거대했다.“이런 씨! 이게 뭐지? 아니 잠깐만 위에 글이 있네!”이도현을 고개를 들고 쳐다보고 이제야 자세히 보였다. “사구 선학신침!”“사구 선학신침! 이게 무슨 말인데, 사구! 난 서른여섯이다!”이도현은 이 이름을 깔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하지만 뭔가 생각난 듯 깜짝 놀랐다.“서른여섯! 선학신침! 젠장 설마 아니지! 내가 선학신침의 내부에 들어왔다고, 이런 젠장! 난 과학을 믿는다고, 이게 말이 되냐고! ”“미쳤어 미쳤어. 난 철저한 유물론 주의라고! 이 세상의 모든 건 물질로 만들어졌다. 물질은 분자로 구성되었고 분자는 원자로 구성이 되었단 말이야. 아니, 이게 정말 젠장! 내가 어떻게 이걸 설명할 수 있을까, 정말 나의 유물론을 깬 거야! ”이도현은 자기 이마를 두드리면 이 세상이 망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사실 그는 무사로서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걸 많이 배워왔다. 하지만 이 유물론의 세계에 살고 있기에 이 세상은 물질이라고 믿었다.하지만 지금 본인이 보고 겪은 걸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다.이런 건 예전에 인터넷 소설에서만 봤지 너무 어이가 없어 믿어지지 않는다.선학신침의 내부세계라니, 이 작은 신침에 이렇게 큰 세상이 있다니, 장난하냐고! “아니, 잠깐 내가 어떻게 들어온 거지?” 이도현은 자기 몸을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생각했다.“내 영혼이 나간 건가? 설마 이게 사부님이 전에 얘기한 영혼이 나갔다는 말인가? 이게 정말 말이 된다고? 설마! 농담이 아니고, 진짜라고?”“태허산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이렇게 재주까지 있다니? 정말 대한하구나! 아니 그들은 사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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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갑자기 36개의 커다란 금침이 황금빛을 비추며 눈 부신 빛을 쏟아냈다. 그 빛에 지금 이도현의 영혼은 눈을 뜰 수 없었다. 그리고 그 36개 금침은 그를 둘러싸 계속 돌고 있었고 쏟아 낸 빛에 이도현의 머리는 아파 터질 지경이다.“이게 무슨 일이야. 주인을 찾는다며, 지금 날 쓰러트리려는 거야?” 이도현은 속 쓰림과 구역질을 참고 눈을 깜으며 말했다.하지만 이때 이도현은 아무것도 모른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의사 선생님, 빨리 봐주세요. 갑자기 길에서 쓰러졌어요. 빨리 구해주세요.”오민아는 이도현을 병원으로 옮겼다. 그를 부추기며 병원으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마치 죽은 사람처럼 너무 무거워 본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 돼 길에서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도현을 병원으로 옮겼다.오민아는 돈을 쓸 거라고 생각했다. 자기는 20만 원 정도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두 사람이 이도현을 보자 이 체격으로는 4만 원이면 된다고 했다. 오민아의 놀라운 표정을 보고 가격을 너무 세게 부른게 아니냐는 생각에 그 두 사람은 2만 원으로 내렸다. 더 이하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실 오민아는 너무 싸다고 생각해 놀란 거다. 사실 지금 물가로는 이삿짐 하나 옮겨도 몇만 원인데 이도현을 2만 원으로 옮길 수 있다니 너무 이도현이가 정말 싸구려라고 생각했다.의사 선생님은 오민아의 말을 듣고 자세히 검사했다. 하지만 얻은 결과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었다.“아가씨, 이분 아무 문제 없는데요. 제가 본 사람 중에 몸이 제일 좋고 제일 건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설마요! 근데 왜 계속 이러죠? 어떻게 깨워도 못 일어나는 거죠?” 오민아는 의사 선생님을 못 믿는 눈치로 물어보았다.“음... 이분 잠든 것 같습니다. 혹시 너무 피곤하신 게 아닐까요?”사실 의사 선생님도 조금 어이가 없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는 거 같다.“잠 들었다고요? 피곤해서?” 오민아는 너무 어이가 없어 사람을 팰 지경이다.이게 말이 되냐고? 사람을 속여도 유분수지, 잠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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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사실 그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멍하니 있었다.정말 있는 자의 여유는 일반 서민들은 상상하기 힘들다. 이도현처럼 지금 누워 있는 병실은 다른 사람들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럭셔리했다. 호텔보다 더 고급스러운 병실이었다.이도현은 오민아가 길에서 시체처럼 누워 병원에 옮겨 지금 병실에 편히 누워있다. 자는 모습을 보니 너무 편안한 것 같다.이 시각 병실에 오민아와 이도현 둘뿐이다.오민아는 침대 옆에 앉아 눈 깜빡할 새도 없이 이도현을 쳐다보았다. 이 남자는 그녀를 몇 번 놀라게도 하고 걱정하게도 만든 사람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느새 얼굴은 사과처럼 빨개졌다. 숨소리도 가빠졌다.오민아가 여자니까 다행이지 어느 남자가 길에서 쓰러진 여자를 구했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일 일어나면 일어났지! 이렇게 조용하게 쳐다볼 일은 없다.어느새 시간이 흘러, 오민아는 이도현을 쳐다보면서 혼잣말하기 시작했다. “네가 완성을 한바탕 뒤흔든 이도현이란걸 누가 믿겠어,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나도 생각 못 했어. 네가 그분까지 눈에 안 차다니, 넌 대체 어떤 사람이지?”“주씨네 셋째 도련님도 네 손에 죽다니, 게다가 주씨 사람들도 너를 못 건드리고, 심지어 신영성조 같은 사람도 너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다니.”“사왕 기황현도 너를 상대하기 힘들다니. 넌... 대체 어떤 사람일까? 대체 얼마나 큰 재주를 갖고 있는 거지?”“그리고 봉황팀 팀장이 네 선배라니, 너처럼 기차에서 라면 8통을 먹는 사람이 또 어떤 재능이 있을까?”오민아는 혼잣말로 이도현한테 물어보는 것 같았지만 자기 자신한테 묻는 거랑 마찬가지였다.말하는 사이에 그녀의 손은 어느새 이도현의 얼굴에 놓여 천천히 만지고 있었다. 깃털 같은 손길이 닿으니, 이도현의 얼굴도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호강이었다.하지만 갑자기 전기에 찌릿해 놀란 것처럼 그녀는 이도현 얼굴에서 손을 떼 자기 양다리 중간에 꽉 끼면서 말했다. 놀라지 마! 그녀가 자위를 한 게 아니라, 이도현이가 갑자기 눈뜬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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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오민아는 이도현 곁에 다가가 그의 귀를 잡고 코랑 입도 만지며 뒤흔들었다.어느새 이도현의 얼굴에는 성한 곳이 없었다. 여러분! 쉽게 쓰러지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대할지 모르니까요. 피투성이가 안되더라도 뭔가 잃어버릴 게 틈림없이 있을 거다. 특히 여자분들, 조심해야 한다.하지만 이때 이도현은 누군가가 자기 얼굴을 고집고 때리는 것만 느꼈지! 꼼짝할 수가 없었다.그는 36개의 사구 선학신침에서 나온 금빛에 둘러싸여 자기도 모르는 신비로운 힘을 받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게 대체 뭔지 알 수가 없었다.얼마나 지나는지 모르겠지만 사구 선학신침의 빛이 사라지자 36개의 커다란 금침도 작아졌다. 선학신침의 크기처럼 작게 변해 아무 반응도 할 시간 없이 이도현의 몸속에 날아들어 갔다.“아뿔싸... 들어갔어...”이도현은 자기 몸을 만지며 말했다.자기 몸에 들어간 신침이 마치 선학신침이랑 연결이 된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게 어떠한 느낌인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마치 선학신침이 자기랑 한 몸이 된 것처럼 가까운 사이가 된 거 같다.무슨 영문인지 더 알아보고 싶었지만, 갑자기 그는 의식을 찾고 자기 몸으로 돌아왔다.오민아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이도현의 얼굴을 흙 놀이 하는 것처럼 놀고 있었다. “저기... 지금 뭐 하는 건가?” 이도현은 눈을 뜨고 화를 풀고 있는 오민아를 쳐다보면서 말했다.“아...... 그게......” 갑작스러운 소리에 오만아도 놀래 어쩔 줄 몰랐지만, 손은 계속 이도현의 얼굴에 놓여 있었다.“그게... 그럼 계속해!” 이도현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예전에 한지음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났다. “아...... 그게 아니라...... 전에 길에서 쓰러진 걸 보고 내가... 내가 병원까지 데려온 거야! 지금 여기 병원이라고!”오민아는 너무 창피해 어쩔 줄 몰랐다. 상대방 얼굴에 손을 대다니, 게다가 바로 들키다니, 헐!“그럼 혹시 지금 손 땔 수 있을까?” 이도현은 오민아를 힐끔 쳐다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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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자기가 잘생긴 건 맞지만 이렇게 세게 손을 대다니, 누구도 없는 데로 데려가서 이러면 모르겠는데 병원에서 참지 못하고 자기한테 손을 대다니, 여자도 남자처럼 참지 못하고 색다른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코스프레 좋아하고 상황극 좋아하는가? 심지어 그에 맞는 장소에서 잠자리 하는건가?“혹시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생각나서 얘기해도 되고. ” “그럼, 이만 가볼게, 병원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이도현의 말이 끝나고 나가려던 차에 오민아는 입을 열었다.“그게. 이도현...”이도현은 뒤돌아 오민아를 쳐다보면서 말했다.“응? 무슨 일 있어?”“그게... 그게 너의 도움이 필요한데 혹시 도와줄 수 있을지...” 오민아는 입술을 깨물며 어렵게 말했다.그녀의 말을 듣고 이도현은 놀랐다. 아니, 혹시 자기가 그냥 한 말로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걸 진담으로 받아들이다니.“그래, 얘기해 봐!” 이도현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사내자식으로서 자기가 내뱉은 말은 싫어도 응해야 한다“그게... 사실... 그게... ” 오민아는 이래저래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방금 이도현을 무의식으로 부른 거지 별다른 용건은 없었다. 그래도 무언가를 생각해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이도현, 그게 우리 오씨 집안도 알겠지만 계속 화장품 사업을 했고 내가 이 팀을 이끌어서 신상품 출시도 했는데, 초반에는 별다른 문제 없다가 마지막 샘플 검사에 걸려 심의가 통과되지 못했어.”“이 신상품 론칭이 우리 오씨 집안에서 큰 투자를 해서 만든 거라 이번에 문제 생기면 큰 타격을 받게 되고 당담자인 내가 모든 잘못을 짊어가게 될 거 같아. 그러면 내가 관리하고 있는 사업도 다른 형제자매한테 뺏길 거야. 그리고 이 신상품 론칭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예고를 했고 3일 뒤 황성에서 발표회를 할 건데, 그때 신상품이 나오지 못할 경우 나 정말 망하는 길 밖에 없어! ”오민아의 말은 틀린게 없다. 있는 집 자제로 태어나 겉으로는 다 가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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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응. 그래 좋아.”사실 오민아는 지금 머리가 하얘져 아무 생각 없이 대답만 했다. 방금 이도현과 나눈 대화가 너무 창피해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방에서 문서를 꺼내 이도현한테 건넸다.이도현은 문서를 받고 한번 훑어보고 말했다. “볼펜 있으면 줘!”오민아는 또 생각 없이 가방에서 볼펜을 꺼내 건넸다.이도현은 오민아한테 눈길 한번 안 주고 문서에만 집중해 여기저기 쓰고 표시하고 약 1분 뒤 멈추게 되었다.“성분에 대해 수정해야 할 부분은 이미 표시했으니 이걸로 전보다 몇십 배의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거야! ” 이도현은 방금 본 문서를 오민아한테 넘겼다.“정... 정말... 다행이다. 너무... 너무 고마워! ” 오민아는 이도현이 무슨 말을 했는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대답했을 뿐이다.정신 차리고 나니 이도현은 어느새 사라졌다.오민아는 재빨리 이도현이 개발팀에서 만든 성분표에 수정한 내용을 보고 말했다.“이게... 이게 될까? 설마 이 자식 농담한 거 아니겠지! ”오민아는 성분표를 보고 이도현이 이걸 수정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이 성분표를 개발하는데 든 시간이랑 비용이 알마인데, 몇 조의 비용을 들어 2-3년 동안 전무가를 초청해 만든 건데 이도현이 이렇게 쉽게 수정하다니, 이걸 믿을 수 있을까? 혹시 자기를 속인 게 아닐까 싶다.생각에 빠진 오민아는 전화 소리에 정신 차렸다. 전화를 받으니 상대방의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가 들렸다.“오민아! 너 뭐 하고 있는 거야? 이번에 너무 실망이야! 내가 너무 창피해거 고개 들고 다니지를 못해! 딱 한번 물어보겠네, 이번 신상품 3일 내 다시 완성되어 심사에 통과할 수 있는지! ”“그 어떤 보증도 필요 없고 할 있는지, 아니면 포기하는지만 얘기해!”오민아한테 아무런 해석할 시간도 주지 않고 바로 따지는 말투였다.오민아는 그의 말을 듣고 눈을 감고 한숨 쉬며 어렵게 말했다.“아버지... 저 포기.....”“흥!” 상대방은 오민아의 말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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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이번 일은 너무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자기 같은 신의가 병원에 실려 가다니, 누가 들어도 웃고 갈 일이다. 게다가 쓰러져 시체처럼 실려 가다니, 더 말이 안 된다. 그 누구도 믿을 사람 없다.이도현이 다섯 번째 선배의 집에 도착하자, 거실에 무표정으로 앉아 있는 세 분의 선배 누님이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좋은... 좋은 아침! 다섯째 선배, 여덟 번째 선배 그리고 막내 선배...”이도현은 머리가 찌릿해 이번에 쉽게 벗어나질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그게... 오늘 날씨 너무... 너무 좋죠! 누님들, 아침 식사는 하셨는지... 그게... 제가...” 머리가 찌릿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그녀들은 그를 여전히 무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했다.기화영 세 사람이 말없이 그를 쳐다보기만 하니 너무 무서워 어쩔 줄 몰랐다. 세상 물정 모르고 까불다가 이 세분한테 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곱게 모셔야 한다.“오늘... 오늘 날씨 진짜 좋네요. 다섯째 누님 여기 공기도 좋고 해서 산속에 들어가... 그냥... 그냥... 산속에서 명상하고 왔어요. 맞아요. 명상! ㅋㅋㅋ”이도현은 절대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얼굴에는 어색한 표정이 가득한데, 단번에 들통날 것이 분명하다.“아! 그렇구나, 우리 동생이 새벽부터 안 보인다니, 산속에서 명상했구나, 어때? 느낌 어때?”“그러게, 이 새벽부터 명상하다니, 우리 동생 정말 노력파구나!”“ㅋㅋㅋ, 이 자식이 어디서 거짓말이야! 어제저녁에 어디 갔는지 똑바로 말 안 해? 나이트나 룸살롱에 간 거 아니야? ”“그러니까, 똑바로 얘기해라! 그리고 네가 지금 어떤 처지인지 몰라서 그래? 그리고 필요하면 집에 여자가 없어 뭐가 없어? 왜 밖으로 싸돌아 다니고 난리야? 너 이러다 병이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 그래! 아......” 신연주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아니, 그게 아니라......” 이도현은 너무 억울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이게 어떻게 이렇게 돌아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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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이도현이 동방네 집에 갔다는 걸 듣고 나니, 세 분의 선배 누님은 마치 불에 붙은 것처럼 이도현을 쥐 잡듯 혼내고 있었다.“이 자식이, 네가 까불어도 유분수지, 거기가 어디라고 가? 지금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아? 네 맘대로 되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지?”“우리말도 안 듣다니, 네 오늘 잘 걸렸다, 한 번 혼내야겠어!”말하던 사이에 신연주와 연진이도 기화영이랑 같이 귀를 잡고 허리를 찌르고 심지어 엉덩이까지 발로 차 이도현을 둘러 샀다.“아...... 아니, 누님들 제발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한 번만 봐줘요!”“아니! 거기 안돼요. 아파요...”“흑...... 그만해요. 그만해! 제발요 누님들.”“이제 끝장이다. 이번에는 완전 끝장이다...”이도현은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며 자기 몸이 어딘가 부서질 것만 같았다.아무리 교롱의 척주가 있고 허리도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한다면 그 누구도 다시는 힘을 쓸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게 그냥 혼내는 게 아니라 벌주는 거랑 마찬가지다. 어느 남자한테 계속 허리에 손 덴다는 건 정말 제대로 화났다는 거다.이 세분은 약 30분 뒤에야 그만 멈추게 되었고 이도현도 기진맥진할 처지다. “누님들... 저 정말 억울해요. 정말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이도현은 정말 울기 직전이다.“억울하긴 개뿔, 말해! 동방네 집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신연주는 여전히 화가 가득 찼다.“별거 없었어요. 그냥 사부님의 처남 동방우성이랑 얘기 몇 마디 나눴을 뿐이에요.” 이도현은 억울함이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누구? 동방우성? 동방네 집안의 그 늙은이? ” 기화영은 눈을 부릅뜨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그들이 너를 어떻게 한 거 아니지?” 신연주는 걱정되어 물어보았다.이도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무 일 없었어요. 그냥 사부님에 대해 얘기해 줬을 뿐이에요.”사부님 생각에 이도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래서 이도현은 사부님 젊었을 때의 스캔들을 MSG까지 뿌려 세 분의 누님들한테 말했다. 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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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사부님이 젊었을 때 무슨 짓을 해도 사부님은 사부님이야.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없어. 이도현 빼고 우리 10명 다 고아였어! 사부님이 우리를 업어 키웠는데 이제 더 이상 이런 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부님이 천벌을 받을 짓을 했더라도 우리한테는 은인이야. 이걸 잊으면 안돼.”“그리고 연주랑 연진이도 마찬가지야. 평소에 농담은 하더라도 방금 너희들이 한 말은 실수였어. 오늘 내가 들었으니 다행이지, 큰 언니가 알게 되면 너희 둘 오늘 다 끝인 줄 알아. 그러니까 알아서 잘해!”기화영은 두 동생의 놀라운 표정을 보고 냉정하게 말했다.그러자 신연주와 연진이도 놀라운 표정을 가다듬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언니! 저희가 잘못했어요. 사부님을 없이 보는 게 아니라 정말 마음속으로 너무 존경하고 아버지 같은 존재예요.”“맞아요. 언니! 사부님을 정말 존경하고 전혀 무시하는 마음은 없어요.”신연주와 연진이는 고개를 숙이며 계속 설명했다.“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한 번만 더 그러면 그때 큰언니한테 가서 설명해!” 기화영은 웃음기 없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알겠어요.” 두 사람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이도현은 너무 놀라 옆에 서 있기만 했고 아무 말도 못 했다. 두 누님이 그냥 사부님 스캔들에 놀라워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심각하다니. 자기가 이 사실을 말한 당사자인 데다 MSG까지 뿌렸으니 무슨 벌을 당할지 모르겠다.“누님, 그... 그게 아니라. 이게 이렇게까지 심각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사... 사실은 사부님 존경하고 하는데 그냥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해서 그냥 습관적으로... 그러니까... 누님 그만 화 풀어요.”“나 화난 거 없어. 그냥 도현이 네가 나중에 무슨 일을 하더라고 앞뒤를 잘 생각했으면 좋겠어. 네가 우리 태허산 유일한 휴계자인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넌 어쨌든 무슨 일 있어도 안돼.”“네가 갖고 가야 할 사명이 있기에 더 이상 위험에 빠지면 안 돼. 물론 지금 봐서는 그 누구든 다 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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