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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젠장!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왜 못 움직이지. 이게 무슨 일이야!”

의식 중 이도현은 자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주변을 둘러보니, 마치 캄캄한 방에 갇힌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 그의 앞에 몇십 개의 황금빛이 보이고 그의 주변에 둘러싸였다.

자세히 보니 그게 36개 황금색 기둥이며 크기는 마치 손오공의 금테봉 같았고 매우 거대했다.

“이런 씨! 이게 뭐지? 아니 잠깐만 위에 글이 있네!”

이도현을 고개를 들고 쳐다보고 이제야 자세히 보였다. “사구 선학신침!”

“사구 선학신침! 이게 무슨 말인데, 사구! 난 서른여섯이다!”

이도현은 이 이름을 깔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하지만 뭔가 생각난 듯 깜짝 놀랐다.

“서른여섯! 선학신침! 젠장 설마 아니지! 내가 선학신침의 내부에 들어왔다고, 이런 젠장! 난 과학을 믿는다고, 이게 말이 되냐고! ”

“미쳤어 미쳤어. 난 철저한 유물론 주의라고! 이 세상의 모든 건 물질로 만들어졌다. 물질은 분자로 구성되었고 분자는 원자로 구성이 되었단 말이야. 아니, 이게 정말 젠장! 내가 어떻게 이걸 설명할 수 있을까, 정말 나의 유물론을 깬 거야! ”

이도현은 자기 이마를 두드리면 이 세상이 망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는 무사로서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걸 많이 배워왔다. 하지만 이 유물론의 세계에 살고 있기에 이 세상은 물질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본인이 보고 겪은 걸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다.

이런 건 예전에 인터넷 소설에서만 봤지 너무 어이가 없어 믿어지지 않는다.

선학신침의 내부세계라니, 이 작은 신침에 이렇게 큰 세상이 있다니, 장난하냐고!

“아니, 잠깐 내가 어떻게 들어온 거지?” 이도현은 자기 몸을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생각했다.

“내 영혼이 나간 건가? 설마 이게 사부님이 전에 얘기한 영혼이 나갔다는 말인가? 이게 정말 말이 된다고? 설마! 농담이 아니고, 진짜라고?”

“태허산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이렇게 재주까지 있다니? 정말 대한하구나! 아니 그들은 사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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