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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이도현이 동방네 집에 갔다는 걸 듣고 나니, 세 분의 선배 누님은 마치 불에 붙은 것처럼 이도현을 쥐 잡듯 혼내고 있었다.

“이 자식이, 네가 까불어도 유분수지, 거기가 어디라고 가? 지금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아? 네 맘대로 되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지?”

“우리말도 안 듣다니, 네 오늘 잘 걸렸다, 한 번 혼내야겠어!”

말하던 사이에 신연주와 연진이도 기화영이랑 같이 귀를 잡고 허리를 찌르고 심지어 엉덩이까지 발로 차 이도현을 둘러 샀다.

“아...... 아니, 누님들 제발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한 번만 봐줘요!”

“아니! 거기 안돼요. 아파요...”

“흑...... 그만해요. 그만해! 제발요 누님들.”

“이제 끝장이다. 이번에는 완전 끝장이다...”

이도현은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며 자기 몸이 어딘가 부서질 것만 같았다.

아무리 교롱의 척주가 있고 허리도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한다면 그 누구도 다시는 힘을 쓸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게 그냥 혼내는 게 아니라 벌주는 거랑 마찬가지다. 어느 남자한테 계속 허리에 손 덴다는 건 정말 제대로 화났다는 거다.

이 세분은 약 30분 뒤에야 그만 멈추게 되었고 이도현도 기진맥진할 처지다.

“누님들... 저 정말 억울해요. 정말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이도현은 정말 울기 직전이다.

“억울하긴 개뿔, 말해! 동방네 집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신연주는 여전히 화가 가득 찼다.

“별거 없었어요. 그냥 사부님의 처남 동방우성이랑 얘기 몇 마디 나눴을 뿐이에요.” 이도현은 억울함이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누구? 동방우성? 동방네 집안의 그 늙은이? ” 기화영은 눈을 부릅뜨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너를 어떻게 한 거 아니지?” 신연주는 걱정되어 물어보았다.

이도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무 일 없었어요. 그냥 사부님에 대해 얘기해 줬을 뿐이에요.”

사부님 생각에 이도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이도현은 사부님 젊었을 때의 스캔들을 MSG까지 뿌려 세 분의 누님들한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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