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771 - Chapter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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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검은 골패

서준영은 곧바로 용을 잡는 손을 흔들었다. 황금색의 용 발톱은 허공에서 도망가려는 이수용을 붙잡았다. 커다란 금빛 용 발톱에 잡힌 이수용은 마치 살려고 허우적대는 검은 미꾸라지 같았다.“악! 이건 또 뭐야? 너 도대체 뭐야? 이거 놓지 못해?”이수용이 몸부림치며 소리쳤다.하지만 서준영은 태연하게 말했다.“놔달라고? 당신처럼 음살의 공법을 수련하는 사람은 분명 좋은 사람 아니야! 전에 입양한 아이들은 다 어디에 있어?”이수용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냉정하게 웃으며 말했다.“그 애들? 진작에 죽었지. 모두 내가 수련했어! 너 이쯤에서 나를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내 사부님이 이 일을 알게 되면 넌 죽었어!”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사부님도 있어? 그게 누군데?”“하하하! 그건 절대 말할 수 없어. 내 사부님은 손가락 하나로 너를 죽여버릴 수 있는 분이야!”이수용이 우쭐하며 소리쳤다.“그러니 지금 당장 나를 풀어줘!”서준영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말 안 해? 그럼 할 수 없지. 너와 같은 인간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해!”말을 마친 서준영이 음사등뼈채찍을 들어 이수용을 향해 후려쳤다. 매번 채찍이 내리칠 때마다 이수용 몸속에 있던 음살의 기운이 빨려 나갔고 비참한 비명소리가 복지원의 운동장에 울려 퍼졌다.채찍에 다섯 번 맞고 나니 이수용의 호흡은 이미 매우 약해졌고 몸에는 채찍으로 인한 흔적이 꽤 많이 생겼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용은 서준영을 협박했다.“악! 너 개자식, 죽여버릴 거야! 힘들게 내공대성의 경지에 도달해서 이제 그 아이만 있으면 대가로 돌파할 수 있었는데 네가 다 망쳤어! 당장 돌려놔! 안 그러면 사부님한테 일러서 너를 산산조각 내버릴 거야!”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고집불통이군!”말을 마치고 서준영이 연거푸 채찍으로 후려치자, 이수용 몸속에 있던 음살의 기운은 하나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모두 사라졌다.쿵 하고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은 이수용은 바람이 다 빠진 공처럼 시들었다.“너,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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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지독하군!

서준영은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기린의 걸음으로 검은 골패가 복지원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앞에 나타나 잡았다.“생명을 연장하는 법기인가? 하하!”서준영은 그의 손안에서 격렬하게 떨고 있는 검은 골패를 보며 냉정하게 웃었다.“악! 개자식아, 당장 나를 풀어줘! 들었어!”이수용의 포효가 검은 골패에서 터져 나왔다.서준영이 손을 들어 검은 골패를 두 번 두드리자, 골패 속에 있던 이수용의 영혼이 고통을 호소했다.“악! 너 당장 그만두지 못해? 멈춰!”“멈추라고?”서준영은 재미있다는 듯 더 두드렸다.“악! 악! 멈춰! 멈추라고! 그만 흔들어! 나... 나 죽어...”이수용의 비참한 비명은 그치지 않았다.서준영이 검은 골패를 보며 물었다.“말해! 너의 사부가 누구야? 말하면 목숨을 살려줄게!”“하하, 내 사부가 누군지 알고 싶어? 꿈 깨!”이수용의 태도는 완강했다.“그래?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살 기회를 이렇게 버리다니!”서준영의 입가에 사악하고 차가운 미소가 번졌다.그제야 이수용이 당황해하며 물었다.“너, 너 뭐 하려는 거야?”서준영이 태연하게 웃었다.“곧 알게 될 거야!”말을 마친 서준영은 곧바로 복지원의 주방으로 가서 가스 불을 켜고 검은 골패를 불 속에 던졌다.“악! 악!”순간 골패 내에서 이수용의 처량한 비명소리가 들렸다.“앗 뜨거워! 빨리 불을 끄지 못해? 안 돼, 안 돼. 나 녹아 죽는다고...”이수용이 비명은 끊기지 않았다. 검은 골패가 불에 시뻘겋게 달아오르자, 서준영이 물었다.“말할 거야?”이수용이 다급하게 외쳤다.“말할게, 말한다고. 제발 그만해! 조금만 더 타면 나 진짜 죽어.”서준영이 냉정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자, 골패가 옆에 있던 물속에 떨어져서는 찍찍 소리를 냈다.용기 속의 물은 뜨거워서 기포와 대량의 수증기를 뿜었다.한참 후, 서준영은 물속에서 골패를 집어 들고 물기를 털어내며 말했다.“이제 말해!”이수용은 더 이상 반항할 힘이 없었는지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내 사부님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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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영혼을 가져오너라!

서가영은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연거푸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좋아요.”서준영이 웃으며 서가영의 작은 손을 잡고 같이 복지원을 떠났다.두 사람이 떠나는 모습을 진인권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서가영의 앞길에 대해서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그렇게 서준영은 서가영을 데리고 복지원을 떠났다.같은 시각, 강운시 중심에서 100킬로 떨어진 작은 산 아래 동굴 안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머리가 희석하고 얼굴이 악귀와 같은 노인이 갑자기 눈을 떴는데 그 시뻘겋게 달아오른 두 눈에서 살얼음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그는 차갑고 낮은 목소리로 입구를 지키고 있는 두 사람에게 명령했다.“이수용이 적을 만나서 영혼 골패까지 들키고 나의 이름을 말하려고 해서 아예 죽여버렸다. 너희 둘 강운시로 가서 이수용이 누구와 싸웠는지 알아보고 그 자식을 죽여 영혼을 가져오너라.”“네, 사부님”문밖에 있던 두 사람은 곧바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는 두 가닥의 검은 그림자로 변해서 그곳을 떠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강운시 근교의 산꼭대기에 나타났다.“형님, 우리 곧바로 그 자식을 찾아 죽이고 영혼을 사부님한테 가져가요? 아니면 강운시에서 며칠 놀아요?”청색 반소매 셔츠를 입은 건장한 체구에 검은 피부, 그리고 이마에 검은 거미 문신을 한 남자가 눈앞에 펼쳐진 번화한 강운시를 내려다보며 옆에서 두 손을 등 뒤에 맞잡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그러자 흰색 긴 셔츠를 입고 잘생겼지만 미간에 검은 화염 자국이 있으며 조금은 고대의 미남 같은 남자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며칠 놀고 싶어?”청색 반소매 셔츠를 입은 동생이 음탕한 표정으로 웃었다.“일주일요. 저 오랫동안 여자를 만져보지 못했어요. 이번 기회에 실컷 즐기고 싶어요. 이런 대도시에는 타락한 여자들이 많아요. 또 그런 여자들의 더러운 영혼은 우리에서 근 도움이 되는 거잖아요. 저 지금 세미 대가 경지에서 반년 동안 진전이 없어요, 이번 기회에 꼭 대가 경지로 돌파할 거예요.”흰 셔츠를 입은 남자가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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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봉준호의 돌파! 오너가 되다!

서준영은 고개를 숙이고 서가영을 보며 웃었다.“앞으로 넌 여기에서 사는 거야. 여기가 이제부터 너의 집이야. 시간이 있을 때마다 여기 언니 오빠들한테서 약에 관한 지식을 배워. 며칠 후에 네가 다닐 학교를 알아볼 거야. 알았지?”서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아저씨 알았어요.”서준영이 웃으며 서가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가영아, 이리와 예쁜 언니랑 놀자. 언니가 구경시켜 줄게.”안윤아는 몸을 쪼그리고 앉아 풍만한 엉덩이를 뽐내며 환하게 웃었다.“좋아요. 윤아 언니 고마워요.”서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이어서 안윤아는 아이처럼 기뻐하면서 서가영을 데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서준영은 둘이 놀게 하고 서지강에게 물었다.“요즘 장사 어때?”서지강이 웃으며 말했다.“아주 좋아요. 지난번에 화골병을 치료한 후부터 약국의 명성이 좋아지면서 근처에 사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와서 진찰받고 약을 사 가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인턴 의사 몇 명을 채용했어요. 그런데 사장님 우리 약국에 경력이 있는 명의가 부족해요.”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았어, 그건 내가 해결할게.”서준영은 순간적으로 구일수와 여천일 두 사람을 떠올렸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두 사람에게 전화해서 직설적으로 뜻을 전했다.구일수는 아주 속 시원하게 동의했고 여천일은 조금 고민해 보겠다고 하며 현재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갑자기 나올 수 없다고 했다.서준영은 강요하지 않고 일단 구일수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전화를 끊고 서준영은 약국에 앉아서 안윤아가 서가영을 끌고 다니며 구경시켜 주는 모습을 바라보았다.서준영은 꽤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머리에 손을 얹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그런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공포의 기운이 강운시 절반을 휩쓰는 것을 느낀 서준영은 곧바로 검은 그림자가 되어 그 기운이 흐르는 곳으로 달려갔다.그곳은 바로 대나무 숲이었다.오랫동안 은둔해서 수련하던 봉준호가 오너의 경지로 돌파한 것이다.서준영이 대나무 숲에 도착했을 때는 안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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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서울 드래곤팀이 결국 왔네

순식간에 독고구검의 모든 동작이 서준영의 머릿속에 떠 올랐다. 서준영은 그 자리에서 한 시간 넘게 눈을 감고 집중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독고구검의 동작을 되뇌었다. 조진웅과 김남길 일행은 서둘러 떠나지 않고 묵묵히 주위에서 독고구검을 깨닫는 서준영을 보호했다.한 시간이 지나 서준영이 두 눈을 번쩍 뜨자, 그의 두 눈에는 긴 검의 그림자가 번쩍였고 미간에 장검 자국이 나타나더니 금방 피와 살에 녹아들었다.그 순간, 서준영의 몸에서 무서운 검의 기운이 솟구쳤고 사람 전체가 날카롭고 긴 검 같았다.조진웅과 김남길 일행은 그 기세에 깜짝 놀랐다.“검의 기운이 너무 강해!”“맞아. 지금 서 대가님이 한 시간 내에 독고구검을 모두 깨달은 거야?”“정말 무섭네! 딱 한 시간 내에 독고구검을 모두 깨닫다니? 분명 사람이 아닐 거야!”모든 사람이 탄성을 지르는 가운데 서준영이 긴 한숨을 내쉬며 손을 들자, 손바닥에 영기가 소용돌이치면서 하얀 기운의 검으로 변했다.서준영이 손을 들자, 하얀 영기 검이 튕겨 나가면서 거의 절반 되는 대나무 숲을 잘라버렸다.“너무 강력한 기운이네요!”서준영은 너무 기뻐서 흥분으로 가득 찼다.“서 대가님, 독고구검을 깨달은 것을 축하합니다.”김남길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두 손을 맞잡고 축하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두 손을 맞잡고 축하했다.“오늘부터 강운시 무도계는 서 대가님을 더욱더 존경할 겁니다.”“맞아요. 젊은 나이에 대가의 최고 레벨 실력에다가 봉준호의 독고구검까지 한 시간 내에 깨달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강운시 서 대가의 명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 모든 도시에도 알려질 겁니다.”모두 경건하게 웃었다.서준영도 정중하게 두 손을 맞잡고 인사를 받으며 웃었다.“과찬입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대나무 숲을 떠났다. 그는 빨리 돌아가서 독고구검의 기법들을 다시 제대로 파악하고 싶었다.사람들은 서준영을 잡지 않고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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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사형 선고!

서준영의 말이 나오자마자 주위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졌다.이택연의 안색은 어두워졌고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뜩였다.“너 정말 제대로 미쳤구나. 그러니 감히 조경우를 죽였지. 그런데 드래곤팀을 건드리거나 팀원을 죽이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아?”서준영이 어깨를 으쓱하며 담담하게 웃었다.“조경우는 본인이 자초한 거야. 그런데 서울 드래곤팀의 팀장으로서 조경우와 같은 인간쓰레기를 위해 나한테 복수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상대해 줄 수 있어. 하지만 한가지 충고할 게 있어.”서준영은 앞으로 한 발짝 다가가서 이택연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나를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서울 드래곤팀의 팀장이라고 해도 죽여버릴 거니까.”이택연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몸에서 무시무시한 분노가 솟구쳤다.“이게 제대로 미쳤네. 죽고 싶어?”“왜? 그래도 해보겠다는 거야? 마지막에 죽는 사람이 당신일 텐데도?”서준영이 담담하게 말했다.“다른 일 없으면 먼저 갈게.”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위엄 있는 걸음으로 이택연의 눈앞에서 떠나려고 했다.“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이택연의 눈에서 분노가 치솟으며 주먹을 불끈 쥐자, 온몸에서 무서운 기가 폭발하더니 서준영의 뒤통수를 향해 가격했다.하지만 서준영은 몸을 옆으로 피하면서 손을 들어 곧바로 이택연의 주먹을 잡았다.이택연은 서준영이 이토록 쉽게 자기의 주먹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채 멍해졌다.“팀장이라고 했나?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면 진작에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당신도 조경우 곁으로 보내버릴 수 있어.”서준영이 냉정하게 한마디 하고 그의 손을 뿌리쳤다.이택연은 뒤로 몇 걸음 비틀거렸고 눈에는 공포로 가득 찼다.두 명의 경호원은 곧바로 허리에 있는 총을 꺼내서 서준영을 겨누고 외쳤다.“움직이지 마. 안 그러면 쏜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경멸의 웃음을 지었다.이택연이 두 경호원에게 총을 내려놓으라는 신호를 보내고 주먹을 쥐며 손가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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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드래곤 오더!

이택연이 말을 마치고 서준영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냉정하게 말했다.“드래곤팀 사람들은 정상적인 법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렇게 사적으로 심판을 하는군. 당신들 눈에 사람의 목숨이 그렇게 하찮은 거야?”“흠! 서준영, 고상한 척하지 마. 드래곤팀에는 우리만의 규칙과 규정이 있어!”이택연이 분노했다.“너는 서울 드래곤팀의 부팀장을 죽였기에 무슨 말을 해도 넌 사형이야! 죽어!”말을 마친 이택연은 하얀 기의 파도를 타며 서준영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들고 돌진했다.서준영이 얼굴을 가라앉히고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은 나를 심판할 자격이 없어!”쿵!순식간에 서준영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솟구쳤다.위기일발의 직전에 또 다른 지프차가 달려왔다. 연혜진과 장이준이 차에서 뛰어내려 서준영과 이택연 사이를 가로막았다.이택연은 미간을 찌푸리고 재빨리 주먹을 거두고 그 자리에서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연혜진, 뭐 하는 거야? 당장 비켜! 서울 드래곤팀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연혜진이 침착하게 말했다.“이 팀장님, 서준영 씨는 현재 우리가 조사하는 다른 사건에 관여되어 있어요. 지금 여기 강운 드래곤팀의 소속 지역에서 우리만 서준영 씨를 처리할 수 있어요.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이 팀장님이 우리 강운 드래곤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거예요.”연혜진이 단호하게 말했다.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눈앞에 있는 연혜진을 바라보고 있을 때 장이준이 슬그머니 그의 곁에 다가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괜찮아요?”서준영이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어떻게 된 거예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요?”장이준이 대답했다.“이택연 일행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거든요. 그들이 서준영 씨 괴롭히러 왔다는 걸 알고 바로 달려왔어요. 아직 싸우기 전이어서 다행이네요. 아니면 큰일 났을 거예요.”“무슨 큰일요?”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묻자, 장이준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형님, 비록 형님의 실력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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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두고 보자

연혜진 손에 쥐어진 황금색의 드래곤 영패를 본 이택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너 총지휘관님의 영패를 어떻게 받은 거야?”연혜진이 코웃음을 치면서 드래곤 영패를 집어넣고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어떻게 받았든 그건 이 팀장님과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 이제 우리가 서준영 씨를 데려가도 되는 거죠?”이택연의 얼굴은 점점 더 어두워졌고 미간을 있는 대로 찌푸리며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을 노려보았다.그러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서준영을 보면서 냉혹한 말투로 말했다.“서준영, 오늘은 이대로 보내주지만, 착각하지 마라. 아무리 연혜진이 너를 감싼다고 해도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두고 보자.”말을 마친 이택연은 부하 세 명과 함께 차를 타고 거칠게 서준영,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의 앞을 지나갔다.떠나기 전, 이택연은 냉철한 눈빛으로 서준영을 노려보며 손으로 목을 자르는 제스처를 취했다. 철두철미한 협박이었다.이택연 일행이 떠나자, 연혜진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돌려 서준영을 향해 말했다.“저희와 같이 가시죠.”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담담하게 웃더니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연혜진 씨가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가야 하는 거예요?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같이 갈 수 없어요.”말을 마친 서준영이 떠나려고 하자, 연혜진이 화를 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 상황을 본 장이준이 서둘러 서준영을 잡고 말했다.“형님, 화를 내지 마시고 저희와 같이 가세요. 저를 봐서라도 오늘 한 번 가시죠.”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장이준을 부모 담담하게 말했다.“알았어요. 장이준 씨를 봐서 가는 거예요.”그렇게 말한 후, 서준영은 곧바로 그들의 차에 올라탔다.장이준이 이어서 운전석에 올라타자, 연혜진은 심호흡하고 억지로 분노를 참으며 조수석으로 탔다.그 뒤로 독수리와 북극 늑대가 범인을 검거하듯이 서준영의 좌우로 올라타고 정중하게 인사했다.“서준영 형님.”서준영은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예 눈을 감았다.마지막으로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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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영의 반지

“그래서요?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서준영은 두 손을 가슴 앞으로 감싸고 여전히 침착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물었다.연혜진은 그런 서준영의 태도를 보며 주먹으로 솜을 내리치는 느낌을 받아 미칠 것 같았다. 할 말을 더 있었지만,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흠!”연혜진은 콧방귀를 뀌고 몸을 돌려 킁킁거리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때 독수리가 서준영을 향해 곁눈질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형님, 누님은 형님의 안전을 걱정되어서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 두 분 싸우지 마세요.”서준영이 한마디를 했다.“나 싸우고 싶어도 싸울 시간이 없어요.”“네, 네, 네.”독수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그 후 차 안의 분위기가 또다시 조용해졌다.갑자기 서준영이 뭔가 생각난 듯 물었다.“참, 영의 반지는 뭐예요?”그는 이택연이 조금 전에 영의 반지의 힘을 빌려 대가의 실력을 발휘한 부분이 궁금했다.운전하고 있던 장이준이 웃으면서 설명했다.“형님, 영의 반지는 우리 드래곤팀의 무기 개발팀과 연기정에서 연합하여 개발한 새로운 무기예요. 어떻게 보면 법기라고도 할 수 있어요.”“법기요?”서준영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장이준이 계속해서 웃으며 설명했다.“영의 반지는 단시간 안에 사용자의 실력을 강화해 주는 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의 반지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연기정과 드래곤팀에서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건데 영석을 극단적으로 압축하여 영의 반지에 넣은 거예요. 그 안에는 아주 미세한 진법이 있는데 그 진법은 반지 속에 극단으로 압축되어 있는 영석의 영력을 자신의 힘으로 변환시킬 수 있어요. 영의 반지의 등급에 따라 변환하는 힘도 다르고, 강화시켜주는 경지도 달라요. 이택연의 반지는 A등급으로 한 단계만 강화시켜줄 수 있어요.”장이준이 말을 마치고 백미러를 보면서 담담하게 웃었다.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경지를 높여주는 단약과 같은 거네요?”말하기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독수리가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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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그녀를 보호하라고?

눈썹을 치켜올리고 의자에 앉아 있는 기몽현을 보던 서준영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여기는 웬일이지?’기몽현은 정교한 메이크업에 허리 라인이 살아있는 하얀 짧은 드레스를 입었고 날씬한 다리 아래에는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녀는 기다란 키에 새하얗고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며 목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했는데 매우 고상하고 우아해 보였다.하지만, 어둡고 일그러진 얼굴은 그녀 현재의 기분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서준영은 아예 직접 의자를 끌어와 앉은 뒤, 두 손을 머리에 얹고 뒤에 있는 연혜진에게 물었다.“연혜진 씨, 왜 저를 여기에 데려온 거예요?”연혜진이 서준영을 힐끗 보고는 다시 기몽현을 보며 무언가 말하려고 할 때 기몽현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혜진아, 네가 추천한 사람이 설마 이 자식은 아니지?”지난번에 강운시 그림자팀 본사에서 서준영에게 사과를 강요받았던 일만 생각하면 그녀는 울화통이 터졌다.연혜진이 버들잎 같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두 사람 서로 아는 사이야?”“알다마다!”기몽현이 서준영을 노려보며 이를 악물었다.기몽현의 말투에서 연혜진은 서준영과 기몽현 사이에 분명 무슨 오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했다.“내가 추천하려던 분 맞아. 이번에 너의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할 수 있게 책임질 사람이야.”연혜진의 말을 듣고 있던 기몽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외쳤다.“연혜진, 미쳤어? 이 자식이 나를 보호한다고? 오늘 저녁에 내가 누구와 협상하러 가는지 알아? 오늘 밤에 M국의 사람들과 인질 교환 건으로 협상하는 거야.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우리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이 자식은 안 돼. 절대 동의할 수 없으니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 너의 실력은 내가 믿으니까, 적임자가 없으면 네가 직접 해줘.”기몽현이 서준영을 아니꼽게 노려보며 씩씩거렸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눈을 깜빡거리더니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고 물었다.“잠깐만요. 보호임무는 뭐고 인질 교환은 뭐예요? 연혜진 씨 도대체 뭘 하려는 거예요?”연혜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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