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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사장님의 모든 챕터: 챕터 371 - 챕터 380

915 챕터

제371화 신령스러운 기적

정면으로 거대한 뱀을 마주하고 정면 돌파하는 서준영의 모습이 강주호 등의 눈에 비쳤다. 서준영 손에 들린 금색의 기검은 기운찬 금빛을 내뿜었고 눈이 부시게 빛이 났다. 마치도 황금빛 태양같이 모든 사람의 뇌리에 박혀서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길 정도였다. 서준영은 이내 두 눈을 감고 차가운 연못 위에 섰다. 그 시각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그때 죽림에서 백포 검신과 안호철이 맞붙은 결투의 장면이었다.봉준호가 그날 펼쳐 보인 것은 그의 강운에서 이십 년 된 독고구검 첫 타자 개천이었다.이내 서준영은 두 눈을 번쩍 떴고 수중의 석 자 길이 금빛의 기검을 곧장 휘두르니 한층 강력해진 검의 기운이 뿜어졌고 황금빛 무지개처럼 호수에 1미터 높이의 큰 물보라가 일었다.서준영은 금빛의 기검을 가슴 앞에 들었고, 금빛의 기검은, 마치 서준영을 둘로 나눈 것 같았다. 서준영의 도도하기 그지없고 또 별처럼 그윽한 차가운 눈동자를 볼 수 있었다.윙하는 소리와 함께 서준영의 가슴 앞의 금빛기검에서 수 미터 길이의 검의 기운을 뱉어내며 하늘과 땅을 잇는 검망을 뿜어냈다.검망이 온 세상을 뒤덮으니 금빛 찬란했다!“이건...”강주호의 표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듯했고 눈앞의 광경에 너무 충격을 받은 듯했다. 이 예사롭지 않은 무술은 평범한 무인이 보여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의 세미 대가가 펼칠 수 있는 실력이 아니었다.‘이건 선인 법술이야, 무조건 선인 법술이야!’강주호 등 현장의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있을 때, 서준영은 검은 곱슬머리에 기바람에 옷깃이 휘날리며 금색의 검망으로 둘러싸였고 금빛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서준영은 차가운 호수 위에서 오른손으로 금빛의 기검을 가슴 앞에 들고 있었고 검에서는 수 미터의 천지를 잇는 금빛 검망이 보였다. 왼손은 두 손가락을 모아 검에 붙이더니 위로 그어 올리자 그 끝없는 금빛 검망이 순식간에 폭등하였다.검망의 중간에 감싸인 서준영은 온몸이 금빛으로 물들었고 신성하기 그지없었고,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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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단약 탈취의 난

피바다에 쓰러진 양희준은 지금 입에서 피를 쏟아내고 있고 온몸의 근육이 째지고 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망가졌다. 금빛의 기검을 손에 들고 천지를 개천하며 흑사를 베는 서준영을 보고, 그의 마음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이 전율이 넘치고 더없이 흥분했다.그의 마음은 놀라움, 질겁, 두려움, 의심의 감정을 거쳐서 마지막에는 달갑지 않음, 질투, 분노로 변해갔다. ‘서 씨 저자가 이 정도 실력일 줄이야... 저 나이에 세미 대가의 실력이라니 너무 대단한데. 현가의 일류 문파 후계자들과 견주어도 뛰어난 실력이고, 용진 명문가에서 무예를 닦는 도련님들과 비겨도 될 실력이야. 지금까지 왜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지? 괘씸한 것! 풉.’너무 흥분했던 터라 양희준은 입에서 피를 내뿜었고 고개를 한 측으로 기울더니 피바다에 쓰러져 생기를 잃어갔다.무당파 후계자, 2022년 6월 흑사를 베고 귀신의 동굴에서 운명했다.강주호는 강아영과 현준엽을 데리고 작은 뜀걸음으로 서준영의 뒤로 얼른 달려갔다. “서 진인, 도와줘서 고마워요. 오늘 당신이 나서주지 않았으면 우리 다 지금쯤 흑사의 먹이가 되었을 거예요.”강주호가 손 인사를 건네며 공손히 사의를 표했다. 지금 강주호의 눈에 서준영은 의심할 여지 없이 참된 도를 체득한 무예를 수행하는 진인이었다. 경의를 표할 만한 실력이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추앙의 심정이었다.나이와 실력을 놓고 보면 이 정도 통천하는 신선 술을 지닌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과거를 돌려보면 저세상의 진인이고, 국사 급이었다.강아영은 얼굴에 설렘 가득한 소녀 소녀한 미소를 지으며 금사빠 모드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오라버니, 아까 짱 멋있었어요. 아까 뭐라고 한 거예요? 개천? 와 정말 개 쩔어요. 오라버니 대체 뭐예요? 진짜 현가 6대 문파의 제자가 아니에요? 믿기지 않아요. 난 오라버니가 우리처럼 무도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에 할아버지가 나한테 얘기해줬던 그 신비롭고 강력한 수행성인 같아요.”서준영은 미간에 살짝 주름 잡혔다.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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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온몸이 보배

서준영의 눈빛이 서늘해지고 깊어지면서 날카로워졌다.“단약 재난이요? 누구든 단약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여버릴 거예요.”한마디로 주위 분위기가 싸해졌다. 강주호는 몸을 살짝 떨더니 서둘러 말했다.“서 진인만 괜찮다면 저도 함께 가고 싶어요. 서 진인이 연단 하는 걸 옆에서 지켜주고 싶네요.”강주호는 이미 서준영과 잘 지내보기로 결심한 듯했고 서준영은 그런 강주호를 한번 보고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어르신, 잘 부탁드려요.”서준영은 몸을 돌려 뒤쪽 바닥에 널려 있는 거대한 흑사의 시체를 보더니 가까이 다가가서 흑사의 척수골을 잡더니 뽑아냈다. 1미터 남짓한 척수골은 수정같이 맑았고 음령의 기운까지 가득 차 있었다. 이백여 년을 수행한 흑사 전체가 서준영에게는 보기 드문 보물이었다. 척수골은 약으로도 쓸 수 있고 법기로 만들어 쓸 수 있었다. 서준영 그걸 엄청난 법기로 만들어 심볼을 새겨 음살의 기운을 막아내는 데 쓰려고 생각했다. 흑사가 본체 음의 기운을 띄고 있어 그 척수골은 음살 기운의 천적이다.그리고 서준영은 흑사의 붉은빛 반짝이는 역린을 뽑아냈다. 손끝이 뜨겁고 온몸이 붉고 윤기가 흘러넘쳤다.흑사는 용을 낳아야만 역린이 생기는 터라 보아하니 죽은 흑사는 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있었다. 그 역린은 딴딴하기 그지없어 방호용 법기로 만들어 쓸 수 있었다.서준영은 전신의 영기를 주입하고 기를 모아 검을 만들어 냈고 역린을 힘껏 베었지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좋은 물건이네!”서준영은 크게 기뻐했다.에도 이 같은 기록이 있었기에, 서준영은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확인해 본 건데 예상치 않게 진짜 보물을 얻게 되었다.강주호는 옆으로 다가와서 웃어 보이며 축하해줬다.“서 진인 축하해요. 흑사의 역린을 가졌네요. 역린이면 제왕의 경지인 강자를 막아낼 정도는 되겠어요.”서준영은 영감이 아는 것도 많고 물건도 볼 줄 아는 점이 마냥 의아해서 강주호를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흑사의 머리를 한 손으로 깨뜨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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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안호철 어르신에게 보호 요청

밀리터리 룩의 남녀 네다섯 명이 선글라스를 낀 채 차가운 호수 언저리에 나타났다. 눈으로 거대한 흑사의 시체를 확인한 순간, 큰 키의 인솔자는 선글라스를 벗었고 남다른 두 눈과 얼굴에 입가부터 눈꼬리까지 이어진 무서운 칼자국을 보였다. 그 뒤로 빨간 포니테일을 한 늘씬한 여자가 이어서 선글라스를 벗어보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얼굴로 말했다.“와, 이 흑사를 상대로 어르신이 이겼다고? 설마 어르신이 종사의 경지로 오르신 건가?”인솔자는 눈살을 약간 찌푸리며 흑사의 시체를 점검해 보았고 사방의 시체를 더 확인해 보았다.‘현장에 아직 탄피도 많이 남은 걸로 봐서 여기 분명 격렬한 격투가 벌어졌었어. 그렇지만, 여기 흑사가 죽은 건 분명 뭔가 이상해, 누군가에 의해 두 동강이 났다는 건 실력이 무시무시하다는 건데. 강주호가 과연 이런 실력이 있을까?’조금 전에 그림자 팀에 연락할 때 서준영의 의사로 강주호는 누가 흑사를 죽였는지 밝히지 않고 결과만 얘기했다. 그러니 그림자 팀이 봤을 때 당연히 강주호가 벌인 일이라고 생각했고 흑사도 강주호의 손에 죽었다고 생각할 수밖에.“대장님 여기 시체가 있는데 참담합니다. 아마 어르신이 말한 무당파 후계자 양희준인 것 같습니다. 어찌 처리하죠?”머리를 짧게 친 잘생긴 남자가 두 손을 허리에 집고 짜증스러운 표정을 하고 물었다. 인솔자는 걸어가서 한 번 보고 심호흡하며 말했다.“무당파 후계자이니... 데려가지.”말을 마치고 현장 수습을 하던 이들도 다 떠났다....강운시 독채 별장.서준영과 도민준은 급히 별장으로 들어섰고 백주원, 손미화가 급히 마중 나와 물었다.“준영 씨, 음제연 찾아왔어요?”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가져왔어요. 바로 연단 시작하죠. 대신 호법으로 지켜주세요.”“네.”백주원 등은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서준영이 정제할 단약이 어떤 기이한 현상과 이상한 장면을 초래할지 모른 채...“여기 이분들은?”손미화가 뒤에 따라온 강주호 일행을 알아채고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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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혼단 제련 시작

“연단? 호법?”안호철은 막 든 찻잔을 멈춰서는 놀란 듯했다. 안호철은 미심쩍은 표정을 짓고는 농담처럼 받아쳤다.“준영. 어떤 단약이기에 오너를 찾아서 호법까지 해달라는 거야? 그런 일은 공짜로 못 해줘.”서준영도 안호철이 자신을 놀리는 걸 알고 다시 한번 정중하게 말했다.“최상 영단이요.”쿵!안호철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두 눈을 부릅뜨며 일어섰고 눈에서는 레이저가 새어 나오듯 하며 물었다. 그 순간 안호철의 가슴에는 파도가 일렁이듯 했다.“뭐? 최상 영단? 준영아, 농담하는 거 아니지? 진짜 최상 영단을 만들겠다고?”최상 영단!‘세상에나. 서준영 이 자식이 최상 영단을 만들 실력이 된다는 거? 제왕의 경지 강자들도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그것, 손에 넣기 위해 서로 불꽃튀는 전쟁도 치른다는 그것이 바로 최상 영단이 아닌가?’ 옆에 있던 안윤아는 이쁜 얼굴로 궁금해하면서 물었다.“할아버지, 서준영이 최상 영단을 만든대요? 어머나!”“그렇습니다. 그러니 어르신께서 호법으로 저를 도와주세요”서준영이 답했고 안호철은 주저 없이 응했다.“그려! 노부가 서 신의를 대신하여 호법하리라. 이 사람이 평생 최상 영단을 만든다는 사람은 처음 보네. 준영, 실망하게 하지 마.”서준영은 웃으며 답했다.“칠 할은 확실합니다.”안호철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허허허, 그래. 좋아. 오늘 서 신의가 최상 영단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 단약 재난이 일더라도 내가 다 물리쳐 줄게. 제왕의 경지 강자만 아니면.”“고맙습니다. 어르신!”서준영은 별장 안에서 통화를 끊었고 강주호가 앞으로 다가와 물었다.“서 진인, 누구를 찾은 거에요? 호법해 줄 사람.”“안호철 어르신이요.”서준영은 숨김없이 답했고 강주호는 의아해서 확인했다.“안씨 가문의 그 안호철이요?”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였고 강주호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종사의 경지에 오른 어르신이 있으면 어중간히 물건을 노리는 자들은 다 막을 수 있겠네요.”그의 말에 서준영은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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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단약의 벼락 재앙

반 시간 뒤 서준영은 혼단을 제련하는 방법을 머릿속으로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봤고 반복해서 연습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탁한 숨을 내쉬고 눈을 떠 음제연을 쳐다보았고 손을 들어 음제연을 허공에 띄웠다. 그리고 자신의 영기를 불로 삼아 음제연을 끊임없이 제련했다.이 과정은 약 30분 동안 지속되었고 마지막에 음제연이 원구 모양의 결정 덩어리로 변했다. 서준영의 눈앞에 떠 있는 그 물건은 거대한 음령의 기운을 발산했다.여기까지가 첫 번째 단계이다. 음제연 제련하기, 그다음이 단약 제련에서 제일 중요한 단계이다.서준영은 테이블 위의 다른 보조 약재를 천천히 영기로 제련시키더니 음령의 결정인 음제연과 융합시켰다.사실 이 단계가 제일 어렵고 조심스러웠다. 기운을 딱 맞춤하게 조절하고 매번 융합할 약재의 정량화 조절도 필요했다. 많아도 실패, 적어도 실패인 셈이다. 이 과정은 거의 한 시간 넘게 걸렸다. 서준영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몸 안의 영기가 거의 다 빠진 것 같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융합에 있어 아직 절반의 약재가 남아있었다.“이런, 실패인가? 정련에 쓰일 정력이 충분하지 않아.”그 순간 서준영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서 실패를 인정하면 주란화는 영원히 살릴 수 없게 된다. 서준영은 극도로 긴장하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사방에서 영기를 흡수하여 거의 빠져나간 몸 안의 영기를 보충해 갔다. 하지만 그것 역시 효과가 너무 미미했다.별장 근처에 영기가 워낙 희박한 것도 한몫했다. 거의 뭐 한강에 돌 던지기 격이었다.단전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던 중 서준영은 단전 안에서 작은 금룡처럼 생긴 녀석이 자신을 빙빙 바퀴 돌면서 “이야이야” 뭐라고 하는 것을 발견했다.그리고 그 녀석은 앞발을 내밀어 서준영의 손가락에 낀 에메랄드빛의 뱀 머리 반지를 가리키며 뭐라고 명령하는 것 같이 으르렁거렸다.그 뱀 머리 반지는 진동하였고 마지못해 푸른 기운을 천천히 방출하더니 서준영을 도와 남은 약재를 제련하여 음제연과 융합하고 녹아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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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강운을 뒤흔든 단약의 난

구름층에서 번개가 끊임없이 번쩍였고 그 모습은 마치 용이 하늘을 날 듯했고 언제든지 땅으로 내리칠 것 같았다. 그 시각 강운 시내에서는 하나같이 고개를 들어 번개가 치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민중들의 모습은 놀라운 표정과 아이러니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송사 뉴스마다 이런 기이한 날씨 현상이 보도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온라인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와, 이건 세계 종말이 오는 건가?”“그딴 잡소리 집어치워. 딱 봐도 영기가 되살아났잖아. 누군가 비상하려고 벼락 재앙을 건너고 있는 거야.”“맞네! 맞아. 님 말 맞음. 그게 바로 나! 지금 비상하려고 딱 준비하고 있는데~ 비상하기 전에 딱 한 번 제자를 모으니 나와 같이 신선의 경지로 갈 사람 연락주셈. 딱 99800원에 모시겠습니다. 6226XXXXX130계좌 번호로 입금~ 빨리빨리.”“이런 미친. 이와 중에 장난질을 해대네. 나가 뒈져라!”많은 누리꾼이 열띤 대화를 하고 있을 때 강운시 시내로 많은 무도인이 가옥을 나서서 천둥번개의 방향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이건 단약의 벼락 재앙인데.”“누군가 지금 강운에서 최상 영단을 제련하고 있어.”“이건 기회야! 최상 영단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오너 경지를 돌파한다고! 가자!”곧바로 무수히 많은 무도인이 뒷모습을 남기고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누군가는 발로 뛰고, 누군가는 차로, 누군가는 스포츠카를, 또 누군가는 헬리콥터를 띄우기도 했다. 강운시 거리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갔다.“어머머, 대체 무슨 일이래. 저 사람들 다 어디를 가는 거야?”“어디든, 그냥 쫓아가요. 틀림없이 큰일이니 빨리 구경해야죠.”“알아냈어요. 우리 삼촌이 그러는데 최상 영단이라는 단약의 벼락 재앙이 시작되는 거래요. 누구라도 최상 영단을 먹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비상해서 종사의 경지로 오를 수 있다네요.”순간, 강운시 분위기는 들끓어 올랐고 소란스러워졌다. 강운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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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현문 제단각

같은 시각.강운시 성용 리조트 안에서 진강오는 술을 음미하고 있었다.그 옆에 파란 셔츠를 입은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깔끔한 단발머리에 생김새는 평범하지만, 눈빛은 섬뜩할 정도로 반짝이고 있었다.“할아버지가 왜 당신을 강운에까지 보낸 거지?”진강오는 다리를 꼬고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고 남자는 공손하게 대답했다.“어르신께서는 도련님을 지키던 다섯 요괴가 죽었으니 저희를 보내 지켜드리라는 뜻이지요. ‘강운에 학산파가 나타나서 용진 무도 총회에서 강운시를 한 단계 레벨 업했고 2급 무도 도시가 되었다. 강운에서 진행하던 일은 다시 천천히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하니 아직은 경거망동해서는 안 돼.’ 도련님, 여기까지가 어르신의 말씀입니다. 도련님께서 일 처리 할 때 상황 살피면서 하고 안 씨 집안하고 더 이상 타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네요. 그리고 또 하나는 언제 결혼하실 건지? 하씨 집안 딸을 언제 손주며느리로 가문에 들일 건지 물었습니다.”진강오는 눈살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말했다.“그건 좀 더 기다려야 해. 서준영만 처리하면 모든 게 다 일사천리로 진행될 거야.”“서준영이 누군데요?”남자도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고 진강오는 콧방귀를 뀌며 답했다.“세상 물정 모르고 제 잘난 맛에 사는 새끼 하나 있어. 주제를 모르고 넘보면 안 되는 걸 넘보는 거지새끼. 문제는 그자가 실력이 있다는 거야. 무술도 알고 의술도 할 줄 알아서 하연우의 믿음을 산 사람. 내가 죽여버릴 거야. 그자가 죽으면 하연우는 내 것이 될 거야.”남자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더니 대충 알아듣고 나섰다.“알겠습니다. 제가 가서 해결할까요?”남자는 말하면서 목덜미를 쓸어내렸다. 그 모습에 진강오는 웃으면서 말했다.“세미 대가의 실력이 나설만한 일도 아니야. 용 진의 젊은 세대 중에 무도천 랭킹 39위의 존재가 나서면 우스워져. 자네보고 그자를 죽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하찮은 일을 시키는 거네. 작은 일에 큰 인물이 나설 필요가 뭐 있겠나. 내가 알아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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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사수

앞서 서준영이 원기단을 만들어 낸 뒤로, 강운시의 상류층에서 큰 파문이 일었고, 또 진강오가 주식에서 강중의 의약 투자가 바닥을 치고 나서 그는 단약에 큰 관심을 가졌다. 용진 진씨 가문도 저들만의 제단사가 따로 있었다.제단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는 이가 없다. 당장에 1조 원과 제단사를 비교한다면 당연히 제단사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제단사가 만들어낸 가치가 1조 원을 쉽게 초과할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단사 한 명을 키우는데 수없이 많은 약재와 돈이 들어가니 그 비용의 거대한 금액은 천문 숫자를 방불케 한다.그러다 보니 진씨 가문에서도, 이십 대의 젊은 친구를 상대로 하는 진강오에게 소중한 제단사를 보내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다.옆에 있던 비서가 듣고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도련님이 아직 제단사의 가치를 잘 모르는구나... 최상 영단을 제조해 내는 제단사는 제단각 내에서도 적어도 6성급 이상평급의 제단사일 텐데. 제단사들은 누구나 쉽게 무도세력가나 명문가, 또는 정부 조직에서 손을 내밀어 요청하고 아부하는 존재들일 텐데...’같은 시간 강운시 칠보 각 칠 층.천지를 등진 두 개의 그림자에서 대가의 위압감이 억누르듯 흘러나왔다. 이 시각 그들은 어두운 안색으로 멀리서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지고 있는 먹구름을 한창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뒤 둘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몸을 날려 두 잔상을 남기며 먹구름 방향으로 날아갔다....별장은 지금 폭풍의 중심에 있었다. 수많은 그림자가 사면팔방에서 별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오는 도중에 이미 습격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다.도착 전에 하나라도 줄면 경쟁자가 적어지는 거니까. 그 길은 피바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별장 내 강주호, 도민준, 손미화, 백주원 다들 침울한 표정이었다. 그들은 단약의 벼락 재앙의 시작은 강운시의 모든 무술 유단자가 여기서 최상 영단이 만들어졌음이 알려지는 걸 알기 때문이다.“여러분, 상황이 급변하니 우리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강주호가 긴장한 기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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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군부 방어 태세

곁에서 보고 있던 강주호와 강아영은 한참 고개만 끄덕였다. 봉문의 으리으리한 기세와 호방한 기백에 놀라고 감명받은 그들은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어렸다.‘이게 바로 강운 봉문의 모습인가? 정말 충성심과 의협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네!’강주호는 짧은 놀람 뒤,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다시 어렸다. 단을 빼앗으러 찾아오는 자는 모두 무도 유단자들이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내력 소성한 자와 대성한 자, 거기에 대가도 존재할 것이 분명했다. 외공도 못 하는 군부대가 정말 막아 낼 수가 있을까 걱정되었다.계란으로 바위 치기 격.“민준 씨, 저들로 가능해요? 이제 단을 빼앗으러 올 이들은 모두 내공 강자들이고 대가도 있을 텐데. 봉문 형제들로 막을 수 있을까요?”강주호는 걱정되는 점을 그대로 말했고 도민준은 길게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어르신, 무엇을 걱정하는지 압니다. 다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일분일초라도 막아 낼 수 있다면, 그래서 준영 씨를 위해 시간을 쟁취한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그 말을 듣고 난 강주호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도 봉문이 지금 모든 것을 걸고 서준영을 위해 시간을 쟁취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쯤 별장 밖에 군사용 차량이 줄줄이 멈추어 섰고 총을 든 병사들이 차에서 내려서 별장을 서너 겹 둘러싸며 보호했다.그리고 군복차림의 소령 안중헌이 별장에 들어갔다.도민준 일행은 들어오는 안중헌을 보고는 바로 공손하게 마중했다.“안 중령님, 어떻게 오게 되었습니까?”안중헌의 명성이 강운에서도 유명했기에 강운의 여러 세력은 모두 안중헌을 알고 있었다. 안중헌은 빠른 보폭으로 그대로 별장에 들어가서 급하게 말했다.“할아버지의 명에 따라 부대를 거느리고 별장을 보호하러 왔습니다. 서준영 씨는 아직 연단 중인가요?”“이미 세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네요.”도민준이 바로 답했고, 안중헌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암울한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러면 이만 별장 방어를 구축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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