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1화 신령스러운 기적

정면으로 거대한 뱀을 마주하고 정면 돌파하는 서준영의 모습이 강주호 등의 눈에 비쳤다. 서준영 손에 들린 금색의 기검은 기운찬 금빛을 내뿜었고 눈이 부시게

빛이 났다. 마치도 황금빛 태양같이 모든 사람의 뇌리에 박혀서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길 정도였다.

서준영은 이내 두 눈을 감고 차가운 연못 위에 섰다. 그 시각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그때 죽림에서 백포 검신과 안호철이 맞붙은 결투의 장면이었다.

봉준호가 그날 펼쳐 보인 것은 그의 강운에서 이십 년 된 독고구검 첫 타자 개천이었다.

이내 서준영은 두 눈을 번쩍 떴고 수중의 석 자 길이 금빛의 기검을 곧장 휘두르니 한층 강력해진 검의 기운이 뿜어졌고 황금빛 무지개처럼 호수에 1미터 높이의 큰 물보라가 일었다.

서준영은 금빛의 기검을 가슴 앞에 들었고, 금빛의 기검은, 마치 서준영을 둘로 나눈 것 같았다. 서준영의 도도하기 그지없고 또 별처럼 그윽한 차가운 눈동자를 볼 수 있었다.

윙하는 소리와 함께 서준영의 가슴 앞의 금빛기검에서 수 미터 길이의 검의 기운을 뱉어내며 하늘과 땅을 잇는 검망을 뿜어냈다.

검망이 온 세상을 뒤덮으니 금빛 찬란했다!

“이건...”

강주호의 표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듯했고 눈앞의 광경에 너무 충격을 받은 듯했다. 이 예사롭지 않은 무술은 평범한 무인이 보여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의 세미 대가가 펼칠 수 있는 실력이 아니었다.

‘이건 선인 법술이야, 무조건 선인 법술이야!’

강주호 등 현장의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있을 때, 서준영은 검은 곱슬머리에 기바람에 옷깃이 휘날리며 금색의 검망으로 둘러싸였고 금빛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서준영은 차가운 호수 위에서 오른손으로 금빛의 기검을 가슴 앞에 들고 있었고 검에서는 수 미터의 천지를 잇는 금빛 검망이 보였다. 왼손은 두 손가락을 모아 검에 붙이더니 위로 그어 올리자 그 끝없는 금빛 검망이 순식간에 폭등하였다.

검망의 중간에 감싸인 서준영은 온몸이 금빛으로 물들었고 신성하기 그지없었고,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