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231 - Chapter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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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꺼져

서준영은 오민경과 조유찬을 힐끗 쳐다보고는 고개를 저으며 차갑게 웃었다. “아내를 갖다 바치는 짓까지 하다니. 정말 역겹군.” “뭐라고?”그의 말에 조유찬은 크게 분노했다.아내를 갖다 바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뭐라 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상대하기 귀찮았던 서준영은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뜨려 했다. 마침 그때 옆에 있던 진강오가 입을 열었다. “서준영, 내 짐작이 맞는다면 당신이 하연우를 대신해 여기 온 거 아닌가요? 원기단의 일에 당신들도 한 발 담그려고 온 거잖아요.”“서준영, 똑똑히 말하는데 오늘 진강오 도련님이 있는 한 누구도 원기단의 상업권을 얻을 수 없을 거야. 원기단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강오 도련님한테 무릎 꿇고 부탁해 봐. 어쩌면 도련님께서 너한테 나눠줄지도 모르니까.”말을 마친 조유찬을 향해 진강오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옆에 있던 몇몇 손님들도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다.“이봐, 당장 강오 도련님한테 사과하지 않고 뭐해?”“당신 같은 사람이 여길 무슨 자격으로 들어온 거지?”“하씨 집안 딸이 키우는 개에 불과한 사람 아닌가?”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듣기 거북했지만 진강오 등 사람들은 매우 즐기는 듯해 보였다. 서준영은 발걸음을 멈추고는 조유찬과 진강오를 쳐다보고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내가 언제 원기단의 상업권을 진강오 씨한테 준다고 했어?”그의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멍한 표정을 지은 채 한참 동안 반응을 하지 못했다. “젠장! 서준영, 미친 거 아니야? 원기단을 네가 만들었어?”조유찬은 크게 분노했다. ‘이 인간이 정말, 원기단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몇 번을 말하는 거야? 설마 서준영이 정말 오늘 밤의 귀인이란 말인가? 그럴 리가 없어.’한편, 오민경도 안색이 어두워진 채 서준영을 향해 호통쳤다.“서준영, 당신 정말 뻔뻔한 거 아니야? 당신이 원기단을 만든 그 귀인이라면 이 오민경이 지금 당장 무릎 꿇을게.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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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선전 포고

그의 말에 진강오는 약간 멍해졌고 자신이 잘못들은 건 아닌지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임현우는 그한테 쉽게 죽일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였다. 근데 그런 임현우가 감히 그한테 꺼지라니?“임현우! 미쳤어? 이분은 강오 도련님이라고.”진강오가 말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조유찬이 임현우를 향해 소리쳤다. 차갑게 웃던 임현우 역시 그에 맞서 소리쳤다. “조유찬. 당신이 뭔데 잘난 척이야? 예전에도 난 당신을 두려워한 적 없어. 그러니 지금 진강오의 개가 된 당신을 내가 두려워할 리가 있나?”그 말을 듣고 조유찬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한편, 옆에 있던 진강오는 짜증 섞인 말투로 입을 열었다. “됐고 얼른 귀인분이나 모셔 와.”“그래요, 임현우 씨. 귀인분은요? 어디 계신 거예요? 얼른 나오라고 해요.”“맞아요. 우리는 모두 원기단 때문에 이곳에 왔어요.”현장에 있던 손님들은 하나같이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임현우는 웃으며 마이크 대고 말했다.“그렇다면 서준영 씨를 바로 모시겠습니다.”장내에는 열렬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 어떤 사람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서준영이 무대 위에 오르는 순간, 진강오와 앞서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서준영을 몰아세웠던 손님들은 전부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런 젠장. 임현우. 당신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여자 덕이나 보고 사는 저런 인간을 무대 위로 부른 건 무슨 뜻이냐고?”화가 잔뜩 난 조유찬이 불만스럽게 물었다. 오민경 역시 소리쳤다.“우리가 보고 싶은 사람은 귀인이지 서준영 저 찌질한 인간이 아니야.”소파에 앉아있던 진강오는 안색이 극히 어두워졌고 그가 싸늘한 눈빛으로 무대 위에 서 있는 서준영을 쳐다보았다. 그는 갑자기 자신이 이번에 실책한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무대 위, 임현우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여러분께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이분은 서준영 씨, 원기단을 만든 귀인입니다.”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두 눈을 부릅뜬 채 믿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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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화 정청운이 강운시에 나타나다

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단번에 깨달았다. 서준영이 진강오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진강오 역시 강운시의 의약시장에 투자를 했고 그는 원기단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많은 인맥과 관계를 쌓아 시장을 뚫었다. 만약 지금 원기단을 얻지 못한다면 그가 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진강오는 크게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서준영, 당신 진짜 제대로군. 원기단 하나만으로 강운시에서 내가 투자한 사업들을 겨냥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꿈 깨.”“그래요? 그럼 지켜보도록 할게요.”서준영은 옅은 미소를 지었고 진강오는 씩씩거리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무대 위에 있던 서준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앞으로 전 소환단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단약은 사람의 명을 늘리고 만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작은 병을 치료하는 단약도 만들 생각입니다. 이 단약은 각종 외상과 내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장육부의 상처가 극심해도 7일 동안이면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그 순간 장내는 또다시 들끓었고 사람들은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문 앞에 도착한 진강오는 걸음을 비틀거리더니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가슴에 분노가 가득 차오른 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건 분명 일부러 그를 겨냥한 것이었다. 이 단약들이 보급된다면 강운시에 진강오가 어찌 발을 붙일 수 있겠는가? 심지어 용진 진씨 가문의 원래 의약 시장도 위협받을 수 있을 것이다.‘괘씸한 서준영, 내가 당신 반드시 죽일 것이야.’문을 나선 진강오는 씩씩거리며 차에 올라타 와인 한 잔을 마시고는 비서에게 말했다. “다섯 요괴한테 오늘 밤 바로 서준영을 죽이라고 해! 난 서준영 그놈이 죽었으면 좋겠어. 절대 다시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들어.” “네, 도련님.”비서는 대답을 마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했다. “오늘 밤 바로 손을 쓰세요. 그 어떤 착오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개인 별장 안, 서준영은 원기단의 남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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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대환단

전석민은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서준영 씨, 제가 사람을 시켜서 알아봤으니 며칠 안에 소식이 있을 겁니다. 급하게 필요하신 건가요?”“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전 사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세요.”“아이고, 서준영 씨.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이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전석민은 웃음을 보이며 그한테 아첨했다. “전 사장님, 약재가 좀 필요합니다. 나중에 제가 약재 목록을 보내드리겠습니다.”“그래요. 서준영 씨한테는 최고의 약재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그는 호언장담했다. “하하, 전 사장님 감사드립니다.”서준영은 빙그레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원기단은 이미 홍보가 됐으니 이제 대량으로 만들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혼자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웠다. 믿을 수 있고 약재를 잘 아는 사람을 찾아 단약을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를 찾지?’서준영의 머릿속에는 송강호와 구일수 두 사람이 떠올랐다. ‘시간을 내서 두분과 원기단을 같이 만들자고 얘기를 나눠봐야겠어.’그가 의술을 계속 연구하고 수행하려고 할 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최요섭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서 선생님, 내일 시간 되십니까?”최요섭이 공손하게 물었다. “네, 내일 오전에 시간 됩니다. 최 실장님 댁으로 가겠습니다.”“네, 그래요 그럼. 제가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그래도 되고요. 주소는 알고 계시죠?”“알아요, 안 과장님한테서 들었습니다.”그의 물음에 최요섭은 냉큼 대답했다. 두 사람은 또 몇 마디 간단하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전화를 끊고 나서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획하기 시작했다.내일, 우선은 최 실장의 집에 가서 상황을 봐야 한다. 어떤 사악한 자가 일을 벌이고 있는지, 외부 요인인지 아니면 내부 요인인지 똑똑히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은 하연우의 생일이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또한, 안호철 어르신이 오너가 된 걸 축하하는 저녁 파티에는 대환단을 하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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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다섯 요괴의 우두머리 선우환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별장의 문과 창문에서 눈부신 금빛이 나왔다. 이내 매우 강한 약 향기과 영기가 순식간에 별장 전체를 가득 채웠다.앞장서 오던 사람의 눈빛은 일그러졌고 그가 꽤 감격스럽고 충격적인 말투로 입을 열었다.“엄청난 영기와 약의 향기가...누군가가 중품 단약을 만들고 있어.”“중품 단약이라니. 내공 대가의 실력을 돌파하기에는 충분한 단약이지. 난 내력 대성의 경지에 오른 지 5년이나 되었어. 드디어 내력 대가의 경지까지 오르게 되었군.”“앞으로 돌진해. 난 반드시 이 중품 단약을 얻어야겠어.”앞장서 있던 남자는 음흉한 얼굴로 제일 먼저 몸을 날려 별장의 대문을 향해 돌진했다.나머지 네 명도 각각 창문을 향해 돌진했다. 별장 안, 자리에 앉자마자 서준영은 갑자기 강렬한 위기감과 공포의 살기가 다섯 개 방향에서 돌진해 오는 것을 느꼈다.특히 정문 입구의 그 살기는 가장 무서웠고 내공 대가의 위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그 순간, 서준영은 거실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뒤로 몸을 굴렸다. 그리고 그가 뒤로 굴러가는 순간, 네 개의 창문이 부서지고 검은 두루마기의 그림자 네 개가 쳐들어와서는 각자 휘어진 칼, 비수, 군용 비수, 늑대 이빨 막대기를 손에 들고 서준영이 원래 있던 소파의 위치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정문 입구의 그 무서운 기운은 바로 대문을 부수고 천천히 걸어 들어왔고 그는 온몸에 무서운 살기가 가득했다. 네 개 그림자의 일격은 허공으로 떨어졌지만 소파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고 바닥까지 공포의 균열이 생겼다.그들 네 사람은 잇달아 땅에 떨어졌고 그 후 그들은 음산한 눈빛으로 그들에게서 4,5미터 떨어진 서준영을 응시했다.입구의 선우환도 안으로 걸어들어왔고 거실 전체에 공포의 발걸음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실력이 꽤 있나 보군.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우리 형제의 공격을 완벽히 피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선우화는 검붉은 눈동자를 드러내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 귀신 탈 아래 그의 싸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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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신통한 수법, 기린 걸음

그 말을 들은 서준영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상대방은 그가 실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엄청난 자신감이다.서준영은 다섯 사람을 훑어보았다. 그 중 네 사람은 아무 말이 없었지만 몸에서 풍기는 기운을 보면 실력이 모두 서준영보다 위였다. 오늘 밤은 아마도 큰 위험에 빠질 것 같다. 서준영은 두말없이 몸을 일으켜 앞으로 돌진하였고 주먹에 엄청난 힘을 실은 채 선우환을 향해 맹렬하게 공격했다.그의 주먹은 무서운 강풍을 일으키면서 흰 빛을 띠고 있었고 충분히 놀랄만한 공격이었다. 그러나 선우환의 눈에는 아주 약해 보였다. 그는 담담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내공 대성의 실력이라면 확실히 우리와 견줄 만한 자격이 되지. 그러나 당신은 아직 약해. 주먹질을 하는 방식을 보니 허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전투 경험이 뛰어난 내공 대성의 사람과 맞붙는다면 아마 5수 안에 당신을 제압할 수 있을 거야.”“선우진, 일단 저자의 사지부터 없애고 천천히 괴롭힌 다음에 단약의 행방에 대해 물어봐.”말이 끝나자마자 맨 왼쪽에 있던 살기가 가득하고 극도로 음흉해 보이는 마른 체형의 남자가 앞으로 다가와 몰아치는 서준영의 주먹을 쳐다보며 차갑게 웃었다.“당신의 상대는 나야.”그가 앞으로 다가가며 똑같이 주먹을 휘둘렀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혔고 엄청난 기에 집 안에 있던 가구들이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서준영은 세 발짝 뒤로 물러서서야 겨우 몸을 안정시켰다. “강하다.”그는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상대는 역시 그보다 실력이 한층 위였고 최소한 내공 대성의 실력을 갖춘 자일 것이다. 상대는 이번에 전력을 다하지 않은 상태였고 서준영은 부담이 점점 더 커졌다. 한 사람을 상대하는 데도 이 지경이니 만약 네 사람을 함께 상대한다면 게다가 그 중 실력이 가장 강한 선우환과 맞붙게 된다면 결과는 안 봐도 뻔한 일이었다. 그러나 서준영은 이대로 지기 싫었고 운명을 받아들이기 싫었다. 한편, 선우진은 그 자리에서 서서 꼼짝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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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한 방에 제압하다

그러나 다음 순간, 눈앞의 서준영이 그림자가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고 이내 그에게서 4, 5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타났다. “이건...”선우진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고 뒤에 있던 선우환과 다른 사람들도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신통한 방법, 이건 제왕의 경지에 이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실력이다. 저놈한테 역시 비밀이 많군. 선우진 당장 저놈을 제압해.”선우환은 엄청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오늘 밤, 그는 자신이 큰 운을 마주쳤다고 생각했다. 중품 단약은 물론 제왕의 경지에 이른 강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신통한 방법까지 직접 목격하다니. 만약 이놈의 내공 대성의 실력을 얻을 수만 있다면 제왕의 경지에 이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신통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그럼 그는 제왕의 경지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설렌 선우환의 눈빛은 점점 더 광기로 가득 찼다. 바로 이때, 서준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숨을 크게 들이마셨고 두 다리가 나른해졌다. 방금 보여준 기린 걸음으로 인해 몸 안의 영기는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이런 신통한 방법을 왜 축기 강자만이 쓸 수 있는 거라고 한 것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몸 안의 영기를 소모하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뒷걸음치게 만들 것이다. 전투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라면... 서준영은 다음 수를 반격할 힘조차 없게 되었다. 다행인 건 상대편의 다섯 명은 여전히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서준영은 재빨리 임현우에게서 가져온 원기단 몇 알을 복용해 영기를 보충했다. 이 원기단은 원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그가 쓸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영기는 절반 정도 보충되었다.한편, 그제야 정신을 차린 선우진이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신통한 방법? 당신이 어떻게 그걸? 말해봐. 당신한테 무슨 비밀이 있는 거야?”서준영은 차갑게 웃었다.“알아맞춰 봐.”말을 마친 서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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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대담에게 한판 붙다

서준영은 눈앞의 190cm가 넘는 선우철을 쳐다보며 안색이 굳어졌다. 상대방은 가면을 벗고 살투성이는 얼굴을 드러냈고 온 얼굴에는 호랑이 머리 문신이 가득한 것이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었다. “어린놈, 이번에는 내가 널 상대해 주마.”선우철은 음산한 미소를 지었고 그는 서준영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말을 마친 그가 주먹을 휘둘렀고 그의 주먹은 포탄처럼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서준영은 자리에서 훌쩍 뛰어올라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그의 주먹은 벽돌을 부수고 무서운 구멍까지 뚫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린 채 마음속으로 감탄했다.‘엄청난 폭발력이군 .’바닥의 구멍은 밥솥만 한 크기였다. 만약 이 주먹으로 사람을 때린다면 아마 그 사람은 바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선우철은 서준영이 자신의 주먹을 피하는 모습을 보고 안색이 어두워졌고 조금 화가 났다. “왜 피하는 거야?”그의 말에 서준영은 웃으며 되물었다.“피하면 안돼?”“아니. 넌 피하면 안돼. 넌 내 주먹에 죽어야 한다고.”화가 난 선우철은 점점 더 난폭한 모습을 보였고 서준영을 따라가며 폭풍 주먹을 휘둘렀다. 서준영은 끊임없이 그의 주먹을 피했고 동시에 몸 안의 영기를 보충했다. 별장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바닥에는 구멍이 수십 개가 남아 있었다. 자신의 주먹 앞에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서준영을 보고 선우철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이 개자식, 죽어!”갑자기 선우철의 주먹은 엄청난 힘을 싣고 별똥별이 지구에 충돌하는 것처럼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이 한 방에는 선우철의 모든 힘이 들어가 있었고 스피드 또한 엄청나게 빨랐다. 심지어 기의 파도를 일으키면서 산산조각이 났던 가구들은 더 산산이 부서졌다. 그의 주먹에 맞서고 있는 서준영은 태양 같은 주먹이 자신의 머리를 향해 가격해 오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주먹의 힘이 엄청나서 서준영은 꼼짝할 수가 없엇다.‘엄청난 힘이야.’서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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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정청운이 원하는 사람

동시에 그 금빛 줄은 뒤에 있던 선우환 등을 향해 돌진했고 심지어 별장 전체를 베어버릴 듯한 기세로 빠르게 퍼져갔다.선우철의 오른팔은 바로 두 동강이 났다. 그러나 그는 왼팔을 휘두르며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그의 공격에 서준영은 10여 미터나 날아가 벽에 부딪히고는 바깥의 풀밭에 쓰러지고 말았다. 서준영이 쓰러져 피를 토하는 그 순간, 별장 안에 있던 선우환 등 사람들은 황급히 서준영의 검을 피했다. 한편, 별장 전체가 두 동강으로 나눠졌고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선우철, 가자.”선우환이 큰소리로 외치자 몇몇 사람들은 기세등등하게 별장을 빠져나왔다. 별장은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벽돌은 사방으로 튕겨 나갔으며 연기와 먼지가 퍼지고 큰 지진이 일어났다. 연기와 먼지가 흩어진 후, 선우환 등 사람들은 온 몸이 먼지투성이가 되었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안색은 극도로 어두웠다. 옆에 있는 선우철은 오른쪽 팔뚝이 통째로 잘려 나가 피를 엄청 흘리고 있었다. 다섯 요괴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비참했던 적이 없었다. 선우진은 정신을 잃은 상태고 선우철은 한쪽 팔이 잘려 나갔다. 이 모든 것을 초래한 자는 바로 저기 땅바닥에서 힘겹게 일어나고 있는 서준영이었다. 약해 보이는 녀석이 이렇게 무서운 전투력과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로 전혀 본 적이 없는 일이다. 특히 아까 그 금색 기의 검을 본 선우환은 안색이 엄청 어두워진 동시에 마음속으로 열광했다.내공 대가만이 할 수 있는 기운 모이기. 내공 대성의 서준영이 그걸 해냈다. 이놈한테 비밀이 많은 것이 분명하다. 지금 이 순간, 서준영은 거의 힘이 다 빠져서 제대로 서지도 못했지만 여젼히 억지고 몸을 지탱하며 맞은편에 있는 네 사람을 노려보았다. 선우환은 차갑게 콧방귀를 끼었다.“이놈, 넌 날 매우 놀라게 했어. 너의 전투 기술은 예전에 본 적이 없었거든. 내가 직접 널 시험해 볼 거야.”말을 마친 선우환은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 몸에 걸치고 있던 검은 두루마리를 옆으로 내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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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내가 보고 싶었던 거야?

깜짝 놀란 선우환은 다가오는 정청운을 쳐다보며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정청운? 한중시 청양파의 문주이자 대가의 경지에 오른 인물? 이 사람이 여긴 왜 나타난 거야?’“정 문주님, 여긴 한중시가 아니라 강운시입니다.”미간을 찌푸린 채 묻고 있는 선우환은 온몸이 긴장되었다. “당신이 나한테 그걸 물을 자격이 있나?”정청운은 차갑게 말을 하더니 손을 들어 선우환을 쓸어버렸다. 펑.가슴에 일격을 제대로 맞은 선우환은 10여 미터나 거꾸로 날아갔고 바닥에서 연속으로 10여 바퀴를 구르고 난 다음에야 겨우 몸을 안정시키고 휘청휘청거리며 일어섰다. 그는 입가의 피를 닦으며 어두운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정 문주님, 이건 용진 진씨 가문의 사적인 일입니다. 문주님께서 이런 일에 끼어드실 생각이십니까?”“꺼져. 또다시 쓸데없는 말을 하면 네 사람 모두 다 죽여버릴 거야.”거만하게 말하는 정청운의 모습에서는 대가의 위엄이 밀물처럼 쏟아져 나와 선우환 등 사람들을 단번에 덮쳐버렸다. 깜짝 놀란 선우환은 크게 소리쳤다.“선우진 데리고 가자.”말이 끝나자 선우환 등 사람들은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떴다. 넓은 공터에 별장은 이미 반쯤 무너져 있었고 서준영은 바닥에 쓰러진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정청운은 뒤돌아서서 뒷짐을 지고는 서준영을 내려다보며 차갑게 물었다.“자네가 서준영인가?”그는 고개를 들고 기세등등한 정청운을 쳐다보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처음 뵙겠습니다. 정 문주님.”“하하, 보아 하니 자네는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군.”서준영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섰다.“말씀 많이 들었습니다.”“그래. 그럼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겠네. 내 아들의 눈병을 치료해 주게나.”정청운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제가 싫다면요?”그의 물음에 정청운은 얼굴이 굳어졌고 그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무거운 목소리를 말했다.“그럼 자네는 죽게 될 것이야.”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정청운의 말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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