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사장님의 모든 챕터: 챕터 221 - 챕터 230

852 챕터

제221화 구타를 당하다!

남자들에게 붙잡혀 있던 여자는 얼떨떨한 생태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때 서준영이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외쳤다.“거기 오빠, 살려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하하하!”대머리 남자는 음흉한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살려 달라고? 저놈은 자기 목숨도 지키지 못할 거야.”서준영은 담담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런 감정도 담기지 않은 눈빛으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훑어보며 차갑게 말했다.“그 사람 그대로 두고 너희 몇은 팔다리 온전하게 붙어 있고 싶으면 내 룸에서 꺼져.”“그리고 피해보상으로 병원비 1억 준비해야 할 거야. 안 그럼 오늘 일 내가 끝까지 물고 물어질 거니까.”“너희가 방기현 쪽 사람들이라고 해도 소용없어.”안윤아는 바로 똑바로 앉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서준영이 나서주었기에 그녀는 더 이상 이놈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대머리 남자가 서준영의 말을 듣더니 악랄하게 비웃음을 날라며 말했다.“당신이 뭘 어쩔 건데? 우리가 사람도 풀어 주고 보상도 해 줘야 한다는 거야?”“이놈이 사는 게 귀찮니? 네가 지금 누구하고 얘기하는 건지나 알고 말하는 거니?”그러고서는 차가운 눈빛으로 죽일 듯이 서준영을 째려보았다. 그러고는 거만하게 말했다.“이 자식아. 내가 너한테 기회를 줄게...”“스스로 팔다리 자르고 네 옆에 있는 여자 친구 양보해. 기현 도련님도 즐겨야지.”“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 가족 모두 죽여 버릴 거야! 알겠어?”안윤아는 깜짝 놀랐다. 순식간에 얼굴이 어두워진 것을 보니 분명 화가 난 것 같았다.안씨 가문의 귀하게 자란 당찬 딸인 그녀가 언제 이런 조폭의 성희롱을 받아 봤을까?그리고 잠자리까지 가져야 했다.옛날 같았다면 안윤아는 바로 테이블을 엎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기현이라는 놈을 잘게 썰어 물고기 밥으로 바다에 던졌을 텐데.하지만 서준영이 나타났으니 그녀는 최대한 숙녀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할아버지께서 늘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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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억울함의 근원

옆에 있던 여자는 눈앞에 장면과 서준영의 말에 마음속으로 희열과 존경심을 느꼈다.이게 바로 여자들이 꿈에 그리던 백마 탄 왕자였다.“젠장! 네가 감히 날 건드려? 내가 말하는데, 넌 죽었어! 기현 도련님은 이미 화가 나셨고 반드시 너와 네 가족들을 죽일 거야.”대머리 남자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의 얼굴에는 추악한 미소가 가득했다.“그래?”“나도 내가 어떻게 죽는지 정말 보고 싶네.”“그리고 그 기현 도련님이 어떻게 우리 가족을 죽이는지도.”서준영의 차갑게 웃으며 대리남을 향해 걸어갔다.대머리 남자는 흠칫하더니 눈꺼풀이 심하게 떨렸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재빨리 문 앞에 있는 부하들에게 소리를 질렀다.“너희들 뭐하고 서 있어? 빨리 저 자식 죽여버려.”이 순간 여러 명의 부하는 충격을 받은 채 서로를 바라보며 누구도 감히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방금 서준영의 행동이 정말 공포스러웠기 때문이다.이렇게 강한 사람인데 그들이 승리할 수가 없었다. 나선다 해도 그저 자기 발로 죽으러 가는 것과 같았다.“젠장, 이런 겁쟁이 같은 것들. 너희는 기현 도련님에게 벌을 받을 것이야.”대머리남이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이 말에 부하들은 흠칫하더니 고함을 지르며 서준영에게 달려들었다.그들에게는 방기현 더 무서운 존재인 것 같았다.서준영은 어쩔 수 없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순간, 몇 번의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여러 명의 형체가 날아가더니 전부 바닥에 꽂혔다. 다들 복부를 감싸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그리고 이 모든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대머리 남자는 겁에 질린 얼굴로 경악하고 있었다.이 쭉정이 같은 놈이 그의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최소한 그들은 서준영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이때 안윤아가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여자를 일으켜 세우며 위로했다.“이제 괜찮아요. 모두 해결했어요.”그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키가 큰 서준영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그 순간 린이는 속으로 안심했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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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몇 마리 개미일 뿐이야

방기현의 뒤에 있던 인플루언서들은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기현 씨 정말 대단해요.”“기현 씨 너무 멋있어요. 이런 남자를 누가 안 좋아해...”“개자식아, 우리 기현 도련님께 잘못하면 넌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거야.”서준영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네가 날 무릎 꿇리고 내 손과 발을 부러뜨리겠다고?”“그래, 맞아!”방기현은 오만하게 말해며 담배를 꺼냈다.“충고하는데 얼른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무 화가 나면 네 가족과 친구들은 너 때문에 모두 곤란해 질 거야.”“넌 풍문이 무섭지 않아?”서준영은 차가운 눈빛으로 물었다.방기현이 듣더니 코웃음을 쳤다. 그는 서준영에게 삿대질하며 욕설을 퍼부었다.“풍문? 네까짓 놈이 감히 내 앞에서 풍문을 들먹여? 난 이미 널 다 조사했어. 넌 그저 풍문주 눈에 든 어린놈일 뿐이잖아.”“됐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내 앞에 무릎 꿇고 빌어. 그렇지 않으면 오늘 널 죽여버릴 거니까.”방기현은 인내심을 잃고 악랄하게 말했다.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비웃음을 날렸다.“그렇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네. 바닥에 있는 5명에 너까지 합하면 한 얼마나 될까?”“너 무슨 뜻이야?”방기현이 눈살을 찌푸리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다른 뜻 없어. 너희 목숨값을 치르려는 것뿐이야. 가격은 한 명당 20억이야. 돈 내놓으면 널 풀어줄게. 그렇지 않으면 미안하지만 네가 무릎 꿇고 빌어야 할 거야. 아니면 손과 발을 스스로 잘라내던지.”서준영의 말에 인플루언서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이 자식 바본가? 감히 방 도련님을 협박해? 살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허허, 이런 멍청한 놈! 이런 무례한 짓을 예전 했다면 바로 손발을 잘라서 쓰레기통에 버렸을 거야.’“버러지 같은 놈. 아무것도 아닌 놈이 감히 기현 도련님 말에 토를 달아. 얼른 기현 도련님께 무릎 꿇고 빌어.”방기현은 손을 흔들며 인플루언서들의 말을 제지했다. 얼굴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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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네 아버지에게 전화해

“뭐라고? 감히 우릴 욕해? 기현 도련님, 저놈을 죽여주십쇼.”“젠장! 이 바보 같은 놈아 네 입을 찢어 버릴 거야.”“저거 아주 미친놈이네. 감히 기현 씨 앞에서 우릴 욕해?”한 무리의 인플루언서들이 흥분하며 서준영에게 삿대질했다.방기현도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불쾌함을 들어내며 비웃었다.“이 자식이, 넌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놈이야. 입만 살아서. 걱정되네, 조금 있다고 네 부모님도 못 알아볼 정도로 맞을 텐데. 그때 가서 무릎 꿇은 채 살려 달라고 빌어도 소용없어.”“기현 도련님, 그만 말씀하시고 그냥 때리세요.”대머리 남자가 옆에서 부추겼다.방기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빨개진 눈으로 차갑게 말했다.“좋아, 그럼 오늘 이놈을 죽여버리자.”서준영은 잠시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룸 안에 경호원들은 그를 바라보며 경멸하듯 말했다.“고작 이런 놈을요?”대머리 남자는 분노하며 말했다.“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까불더니 넌 오늘 죽었어.”방기현은 인내심을 완전히 잃고 손을 휙 저었다.“저놈을 죽여버려!”말을 마친 뒤 그는 오만하게 한 쪽에 앉았다.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이 소수의 부하만으로 서준영을 박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문 앞에 있던 경호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먹을 쥔 채 서준영에게 달려들었다.한편, 방기현은 아직도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고 있었다.“1분도 안 돼서 저 자식은 바닥에 쓰러질 거야. 그러고는 구타를 당하겠지. 3분도 안 돼서 무릎 꿇고 살려달라며 빌걸? 너희들 믿지?”“믿어요. 기현 도련님 말이라면 저희는 다 믿어요.”“조금 있다가 저 사람 우리 앞에서 무릎 꿇린 채 발이나 핥으라고 하면...”인플루언서들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그런 건 별거 아니야.”방기현은 자랑스럽게 웃었다.하지만 퍽퍽 소리가 몇 번 울린 뒤 보이는 장면에 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해 있었다.서준영은 뒷짐을 쥐고 서 있던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모두 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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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정말 멋있어요

방기현은 즉시 폭발해 담배꽁초를 바닥에 던지고 짓밟으며 화를 냈다.“이 자식아, 내가 정말 할 것 같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너에게 살길을 남겨주려는 거야.”“봐주니까 고마운 줄도 모르지. 더 이상 봐줄 생각 없으니까 날 잔인하다고 욕하지 마.”서준영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소파에 앉았다. 태연한 얼굴로 분노에 불타오르고 있는 방기현을 바라보았다.방기현은 화를 너무 내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자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아빠, 저 밖에서 협박당했어요. 얼른 강혁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사람 보내달라고 해요.”핸드폰 반대편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말이야? 밖에서 누구한테 협박당해?”“더럽게 싸움만 잘하는 쭉정이 놈 하나 있어요. 아빠가 부쳐준 경호원들도 다 맞았어요. 지금 나한테 무릎 꿇고 빌라고 협박하는 중이에요. 그러지 않으면 손과 발을 잘라버릴 거라고.”방기현이 차갑게 말했다.“젠장! 어떤 겁대가리 없는 놈이 감히 이 방대호의 아들을 협박해! 당장 네 강혁 삼촌에게 전화하마.”방대호는 화가 나서 전화를 내려놓고 소강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강혁이, 지금 바쁜가?”“대호, 무슨 일이야. 일하는 중에 사적인 전화를 다 주고.”핸드폰 너머에서 조금 불만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소강혁은 강운시 부국장 사무실에서 마침 일을 보고 있었다.위에서 문명한 강운시를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요즘 소강혁은 이 일로 계획을 세우느라 한숨도 자지 못했다.방대호는 서둘러 말했다.“강혁이, 별일은 아니고. 우리 아들놈이 밖에서 싸움 좀 하는 놈한테 협박받고 있대. 무릎 꿇고 빌지 않으면 손과 발을 잘라버리겠다고 했다네. 고민하다가 역시 자네에게 전화했어. 자네가 사람들 좀 보내서 해결해 주면 안 되겠나?”그 말에 소강혁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했다.“뭐? 네 아들을 협박했다고?”소강혁은 분노했다. 지금 마침 문명한 강운시를 만들려고 하는데 감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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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소 부국장 옆 운전기사

그렇게 말한 안윤아는 핸드폰을 들어 자기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서준영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잠깐만 기다리죠. 누가 오는지 한 번 볼까요?”안윤아는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준영 씨 말대로 해요.”방기현은 배를 잡으며 웃었다.“하하하, 계속해. 계속 허세 부려 봐. 나도 너희가 도대체 누굴 아는지 궁금하네.”“아이고, 꼬마 아가씨. 소 부국장이 할아버지한테 자주 선물을 가져온다고? 전에 그쪽 할아버지 밑에서 군인이었다고? 그런 말 할 때 얼굴 뜨거워지지 않아?”“내가 알기론 소 부국장은 전에 강운시 가장 막강한 재벌 안씨 집안 안호철 밑에서 군인이었다고 들었는데. 그럼 그쪽 할아버지가 안호철이야?”안윤아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아.”“풉, 하하하!”방기현은 계속 큰 소리로 웃었다.“안호철이 그쪽 할아버지라고? 그럼 그쪽이 안씨 가문의 딸 안윤아라고?”“그런데 뭐 문제라도 있어요?”안윤아가 반짝이는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방기현은 허벅지를 때리며 비웃었다.“당연히 문제 있지. 아주 큰 문제야. 안윤아라면 전국이 다 아는 아름다운 소녀인데. 그런 여자가 왜 저런 쭉정이 하고 같이 커피를 마시겠어?”방기현은 서준영은 깔보고 있었다. 거기에 서준영과 함께 온 안윤아까지 깔보았다.안윤아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난 그쪽이 준영 씨를 함부로 말하는 거 용납할 수 없어요. 준영 씨 쭉정이 아니에요.”방기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얄밉게 말했다.“마음대로 해. 오늘 저놈은 반드시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 너처럼 예쁜 여자애를 본 적은 없으니까 나하고 몇 잔 마셔주면 내가 명품 시계든지 명품 가방이든지 다 사줄게.”안윤아가 코웃음을 치며 차갑게 말했다.“난 필요 없어.”방기현은 눈썹을 움질거리더니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단지 서준영이 잡혀가면 이 여자는 반드시 자연스럽게 자기 품에 안길 거라고 생각했다.이때 소강혁은 생각하다가 자기 운전기사이자 비서인 김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김 기사, 두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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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어리둥절한 방기현

인플루언서들은 모두 삿대질하며 비난했다.“저 멍청한 것. 너무 거만해. 예의도 없네!”“흥! 미친 짓을 저질렀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넌 오늘 죽었어.”대머리 남자와 그의 부하들은 모두 사나운 얼굴을 하고서는 비웃었다.“네 이놈, 너한테 남은 건 이제 죽음뿐이야.”그러나 서준영은 태연한 표정으로 그들의 말에 하나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안윤아가 다가와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아는 사람이에요? 할아버지한테 연락 안 해도 괜찮겠어요?”서준영은 고개를 저었다.“그럴 필요 없어요. 이번에는 이놈들이 불행해질 차례예요.”방기현은 한편에서 분노하며 말했다.“김 비서 아저씨 좀 보세요. 저 새끼가 얼마나 예의가 없는지. 완전 미친놈이에요. 바로 체포해서 심문하세요.”방기현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진지한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던 김재민이 일어나서 소파에 앉아 있는 서준영에게 재빨리 다가가서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서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여기서 뵐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앉아서 악수했다.“부적은 효험이 있었어요?”“그럼요. 아주 좋았습니다.”김재민은 바로 진실을 말했다.“소 부국장님이 평안 부적을 아시고는 특별히 더 요청하셔서 몇 번 선생님께 연락드려 부탁드렸는데, 선생님이 너무 바쁘셔서 계속 연락이 되지 않더라고요. 요 며칠 지오 형에게 연락해서 선생님 찾아가려고 했습니다.”서준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큰일도 아닌데요. 돌아가서 몇 장 더 보내드리죠.”“아이고, 정말 다행입니다. 소 부국장님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너무 다행입니다.”김재민이 웃으며 말했다.그 장면을 룸 안에 있던 방기현, 인플루언서들, 대머리 남자와 그 부하들이 모두 멍하니 바라보았다.저 사람은 강운시 부국장의 기사이자 비서이다. 그런 사람이 여전히 소파에 앉아있는 젊은 사람에게 존대하며 허리를 숙이고 서 있다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예전에는 누구라도 김재민을 보면 먼저 고개를 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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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서 선생님께 사과해

김재민은 미간을 찌푸리며 방기현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손을 들어 올려 방기현의 뺨을 두 번 때리고 차갑게 말했다.“내 뜻이 곧 소 부국장님의 뜻이야.”말하며 김재민은 어마어마한 위압감을 발산했다.이것은 소강혁의 옆에서 일하면서 옮은 것이었다. 덕분에 방기현의 무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방기현은 자기 체면이 깎인 것이 너무 창피해 한참 고민하더니 소리를 질렀다.“우리 아빠한테 전화할 거야.”“그렇게 해! 네 아버지한테 지금 당장 여기로 오라고 해. 뭐라고 말하는지 보게.”김재민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방기현은 바로 방대호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말했다.“아빠, 강혁 아저씨는 도대체 일 처리를 어떻게 한 거야? 김 비서 아저씨를 보냈는데 날 도와주진 않고 그 쭉정이 같은 놈만 도와줘.”“지금, 김 비서 아저씨가 날 잡아서...”방대호는 깜짝 놀라며 다시 물었다.“너 확실해? 김 비서가 네가 아니라 그 쭉정이 같은 놈 편을 드는 게?”“맞아! 아빠 빨리 와줘.”방기현이 다급하게 말했다.방대호는 당황했지만 순간적으로 뭔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김 비서가 직접 편을 드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그는 바로 비서에게 차를 대기하라고 했다. 바로 더문 찻집으로 출발했다.방대호는 찻집에 도착한 뒤 김 비서를 보고 다급하게 손을 뻗었다.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이고, 김 비서님. 오랜만입니다. 소 부국장이 자기 비서까지 보내서 내 아들의 일을 처리해 줄지는 몰랐네요.”하지만 김재민은 손을 맞잡고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추호도 악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았다.방대호는 어색하게 손을 거두었다. 고개를 돌려 방기현을 혼냈다.“얼른 김 비서님께 사과하지 않고 뭐해?”“아빠, 나...”방기현은 불만이 가득했다.“얼른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김 비서님께 널 잡아가라고 할 거야. 난 더 상관 안 할 거야.”방대호가 차갑게 말했다.방기현은 어쩔 수 없이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김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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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내가 주최한 파티야

방기현은 분노로 가득 차서 마지못해 무릎을 꿇었다.“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서준영은 방기현을 더 상대하기 귀찮아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김재민에게 웃으며 말했다.“평안 부적은 내일 만들어 드리죠. 직접 와서 가져가시겠습니까?”“예, 제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김재민은 웃으며 서준영의 사람들을 룸에서 배웅했다.그리고 양아치들은 데리고 온 경찰들에게 체포해 가라고 했다.룸 안의 분위기는 무거웠다.방기현은 화를 내며 바닥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아빠, 뭐 하는 거야? 왜 저 사람을 무서워해?”방대호는 아들을 째려보며 원망 섞인 욕을 퍼부었다.“닥쳐! 너 김 비서가 저 어린놈한테 정중하게 대하는 거 못 봤어? 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이 아비한테까지 피해주지 마.”말을 마치고 방대호는 혼을 털도 떠났다. 머릿속으로는 아까 서준영이 했던 충고를 계속 떠올렸다.설마, 자신이 평생토록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정말 저 아들놈 때문에 무너지진 않겠지?룸 안에는 방기현의 무리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그 순간, 방기현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해 얼굴이 끔찍하게 변했다.인플루언서들은 머뭇거리다가 그를 설득했다.“도련님, 됐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 계속 술 마시면서 놀아요.”“그래요, 기현 도련님. 그 멍청한 놈이 신분이 꽤 높았나 봐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죠.”짝!방기현이 방금 입을 연 인플루언서의 뺨을 때렸다.“되긴 뭐가 돼! 내 앞에서 됐다는 말 꺼내지 마. 내가 꼭 사람 찾아서 복수할 거니까.”말을 마치고 방기현은 화가 나서 룸을 떠났다.서준영과 오윤아는 여자를 집에 데려다준 뒤 함께 식사하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원기단을 가지러 개인 별장으로 가려고 했다.“준영 씨, 방기현이라는 사람이 다시 찾아와서 복수할까 봐 걱정되지 않으세요?”안윤아는 눈을 깜박이며 미소를 지었다.서준영이 대답했다.“걱정할 게 뭐가 있겠어요. 내가 할 말은 다 했는데. 방기현이 복수하러 찾아온다면 자기 운명이 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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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허허,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이 파티를 네가 주최했다고? 서준영 무슨 뜻이야? 그럼 네가 귀인이라는 말이야? 내가 그걸 믿을 줄 알아?”오민경은 경멸이 가득한 눈으로 코웃음을 쳤다.“믿든지 말든지.”서준영은 차갑게 말하고 뒤로 돌았다. 저 바보 같은 두 사람을 상대하기도 귀찮았다.“너!”오민경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고 조유찬의 팔을 잡으며 소리를 질렀다.“자기야, 서준영 좀 봐봐. 감히 내 말을 무시했어.”조유찬은 오민경의 날개뼈를 쓰다듬으며 웃었다.“됐어. 화내지 마. 저 무능력한 놈도 와서 세상 구경하게 놔둬. 어차피 저놈 인생에 몇 번이나 이런 기회가 있겠어.”“우리 첫 번째 임무는 귀인과 인연을 맺는 거야.”오민경은 입을 삐죽이며 흥하고 코웃음을 쳤다.“흥! 그럼 잠시 무시하자. 우리가 귀인하고 인연을 맺으면 귀인한테 무식한 서준영을 혼내달라고 하자.”“당연하지.”조유찬이 웃으며 말했다.바로 이때 입구에서 잘생긴 인물이 들어왔다.조유찬은 예리한 눈으로 그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다.“강오 도련님, 오랜만입니다. 지난번 부탁하신 일은 어떻게 됐나요?”지난번 조유찬은 진강오를 도와 서준영을 그의 개인 파티에 초대했다.진강오는 그에게 하연우에게 차단당한 일을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진강오는 조유찬을 위에서 내려다보다가 흰 가슴팍을 노출한 오민경에게로 시선을 옮기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간단한 일이야. 그런데 자네 와이프가 나와 동행했으면 하는데.”조유찬은 이 말을 듣고 조금 난감해하며 오민경을 바라보다가 웃었다.“강오 도련님이 마음에 드신다면 민경이가 꼭 잘 도와드릴 겁니다.”그는 말하며 오민경의 팔을 쓰다듬었다.오민경은 조금 거절했지만 자기가 진강오를 거절하면 그의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강오 도련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하세요.”진강오는 미소를 지으며 바로 조유찬 품에서 오민경을 끌어당겨 안았다.“하하하, 역시 유부녀를 뺏어야 성취감이 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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