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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내가 주최한 파티야

방기현은 분노로 가득 차서 마지못해 무릎을 꿇었다.

“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서준영은 방기현을 더 상대하기 귀찮아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김재민에게 웃으며 말했다.

“평안 부적은 내일 만들어 드리죠. 직접 와서 가져가시겠습니까?”

“예, 제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김재민은 웃으며 서준영의 사람들을 룸에서 배웅했다.

그리고 양아치들은 데리고 온 경찰들에게 체포해 가라고 했다.

룸 안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방기현은 화를 내며 바닥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아빠, 뭐 하는 거야? 왜 저 사람을 무서워해?”

방대호는 아들을 째려보며 원망 섞인 욕을 퍼부었다.

“닥쳐! 너 김 비서가 저 어린놈한테 정중하게 대하는 거 못 봤어? 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이 아비한테까지 피해주지 마.”

말을 마치고 방대호는 혼을 털도 떠났다. 머릿속으로는 아까 서준영이 했던 충고를 계속 떠올렸다.

설마, 자신이 평생토록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정말 저 아들놈 때문에 무너지진 않겠지?

룸 안에는 방기현의 무리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 순간, 방기현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해 얼굴이 끔찍하게 변했다.

인플루언서들은 머뭇거리다가 그를 설득했다.

“도련님, 됐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 계속 술 마시면서 놀아요.”

“그래요, 기현 도련님. 그 멍청한 놈이 신분이 꽤 높았나 봐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죠.”

짝!

방기현이 방금 입을 연 인플루언서의 뺨을 때렸다.

“되긴 뭐가 돼! 내 앞에서 됐다는 말 꺼내지 마. 내가 꼭 사람 찾아서 복수할 거니까.”

말을 마치고 방기현은 화가 나서 룸을 떠났다.

서준영과 오윤아는 여자를 집에 데려다준 뒤 함께 식사하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원기단을 가지러 개인 별장으로 가려고 했다.

“준영 씨, 방기현이라는 사람이 다시 찾아와서 복수할까 봐 걱정되지 않으세요?”

안윤아는 눈을 깜박이며 미소를 지었다.

서준영이 대답했다.

“걱정할 게 뭐가 있겠어요. 내가 할 말은 다 했는데. 방기현이 복수하러 찾아온다면 자기 운명이 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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