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은 미간을 찌푸리며 방기현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손을 들어 올려 방기현의 뺨을 두 번 때리고 차갑게 말했다.“내 뜻이 곧 소 부국장님의 뜻이야.”말하며 김재민은 어마어마한 위압감을 발산했다.이것은 소강혁의 옆에서 일하면서 옮은 것이었다. 덕분에 방기현의 무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방기현은 자기 체면이 깎인 것이 너무 창피해 한참 고민하더니 소리를 질렀다.“우리 아빠한테 전화할 거야.”“그렇게 해! 네 아버지한테 지금 당장 여기로 오라고 해. 뭐라고 말하는지 보게.”김재민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방기현은 바로 방대호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말했다.“아빠, 강혁 아저씨는 도대체 일 처리를 어떻게 한 거야? 김 비서 아저씨를 보냈는데 날 도와주진 않고 그 쭉정이 같은 놈만 도와줘.”“지금, 김 비서 아저씨가 날 잡아서...”방대호는 깜짝 놀라며 다시 물었다.“너 확실해? 김 비서가 네가 아니라 그 쭉정이 같은 놈 편을 드는 게?”“맞아! 아빠 빨리 와줘.”방기현이 다급하게 말했다.방대호는 당황했지만 순간적으로 뭔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김 비서가 직접 편을 드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그는 바로 비서에게 차를 대기하라고 했다. 바로 더문 찻집으로 출발했다.방대호는 찻집에 도착한 뒤 김 비서를 보고 다급하게 손을 뻗었다.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이고, 김 비서님. 오랜만입니다. 소 부국장이 자기 비서까지 보내서 내 아들의 일을 처리해 줄지는 몰랐네요.”하지만 김재민은 손을 맞잡고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추호도 악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았다.방대호는 어색하게 손을 거두었다. 고개를 돌려 방기현을 혼냈다.“얼른 김 비서님께 사과하지 않고 뭐해?”“아빠, 나...”방기현은 불만이 가득했다.“얼른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김 비서님께 널 잡아가라고 할 거야. 난 더 상관 안 할 거야.”방대호가 차갑게 말했다.방기현은 어쩔 수 없이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김 비서
방기현은 분노로 가득 차서 마지못해 무릎을 꿇었다.“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서준영은 방기현을 더 상대하기 귀찮아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김재민에게 웃으며 말했다.“평안 부적은 내일 만들어 드리죠. 직접 와서 가져가시겠습니까?”“예, 제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김재민은 웃으며 서준영의 사람들을 룸에서 배웅했다.그리고 양아치들은 데리고 온 경찰들에게 체포해 가라고 했다.룸 안의 분위기는 무거웠다.방기현은 화를 내며 바닥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아빠, 뭐 하는 거야? 왜 저 사람을 무서워해?”방대호는 아들을 째려보며 원망 섞인 욕을 퍼부었다.“닥쳐! 너 김 비서가 저 어린놈한테 정중하게 대하는 거 못 봤어? 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이 아비한테까지 피해주지 마.”말을 마치고 방대호는 혼을 털도 떠났다. 머릿속으로는 아까 서준영이 했던 충고를 계속 떠올렸다.설마, 자신이 평생토록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정말 저 아들놈 때문에 무너지진 않겠지?룸 안에는 방기현의 무리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그 순간, 방기현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해 얼굴이 끔찍하게 변했다.인플루언서들은 머뭇거리다가 그를 설득했다.“도련님, 됐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 계속 술 마시면서 놀아요.”“그래요, 기현 도련님. 그 멍청한 놈이 신분이 꽤 높았나 봐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죠.”짝!방기현이 방금 입을 연 인플루언서의 뺨을 때렸다.“되긴 뭐가 돼! 내 앞에서 됐다는 말 꺼내지 마. 내가 꼭 사람 찾아서 복수할 거니까.”말을 마치고 방기현은 화가 나서 룸을 떠났다.서준영과 오윤아는 여자를 집에 데려다준 뒤 함께 식사하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원기단을 가지러 개인 별장으로 가려고 했다.“준영 씨, 방기현이라는 사람이 다시 찾아와서 복수할까 봐 걱정되지 않으세요?”안윤아는 눈을 깜박이며 미소를 지었다.서준영이 대답했다.“걱정할 게 뭐가 있겠어요. 내가 할 말은 다 했는데. 방기현이 복수하러 찾아온다면 자기 운명이 정해진
“허허,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이 파티를 네가 주최했다고? 서준영 무슨 뜻이야? 그럼 네가 귀인이라는 말이야? 내가 그걸 믿을 줄 알아?”오민경은 경멸이 가득한 눈으로 코웃음을 쳤다.“믿든지 말든지.”서준영은 차갑게 말하고 뒤로 돌았다. 저 바보 같은 두 사람을 상대하기도 귀찮았다.“너!”오민경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고 조유찬의 팔을 잡으며 소리를 질렀다.“자기야, 서준영 좀 봐봐. 감히 내 말을 무시했어.”조유찬은 오민경의 날개뼈를 쓰다듬으며 웃었다.“됐어. 화내지 마. 저 무능력한 놈도 와서 세상 구경하게 놔둬. 어차피 저놈 인생에 몇 번이나 이런 기회가 있겠어.”“우리 첫 번째 임무는 귀인과 인연을 맺는 거야.”오민경은 입을 삐죽이며 흥하고 코웃음을 쳤다.“흥! 그럼 잠시 무시하자. 우리가 귀인하고 인연을 맺으면 귀인한테 무식한 서준영을 혼내달라고 하자.”“당연하지.”조유찬이 웃으며 말했다.바로 이때 입구에서 잘생긴 인물이 들어왔다.조유찬은 예리한 눈으로 그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다.“강오 도련님, 오랜만입니다. 지난번 부탁하신 일은 어떻게 됐나요?”지난번 조유찬은 진강오를 도와 서준영을 그의 개인 파티에 초대했다.진강오는 그에게 하연우에게 차단당한 일을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진강오는 조유찬을 위에서 내려다보다가 흰 가슴팍을 노출한 오민경에게로 시선을 옮기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간단한 일이야. 그런데 자네 와이프가 나와 동행했으면 하는데.”조유찬은 이 말을 듣고 조금 난감해하며 오민경을 바라보다가 웃었다.“강오 도련님이 마음에 드신다면 민경이가 꼭 잘 도와드릴 겁니다.”그는 말하며 오민경의 팔을 쓰다듬었다.오민경은 조금 거절했지만 자기가 진강오를 거절하면 그의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강오 도련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하세요.”진강오는 미소를 지으며 바로 조유찬 품에서 오민경을 끌어당겨 안았다.“하하하, 역시 유부녀를 뺏어야 성취감이 든다니
서준영은 오민경과 조유찬을 힐끗 쳐다보고는 고개를 저으며 차갑게 웃었다. “아내를 갖다 바치는 짓까지 하다니. 정말 역겹군.” “뭐라고?”그의 말에 조유찬은 크게 분노했다.아내를 갖다 바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뭐라 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상대하기 귀찮았던 서준영은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뜨려 했다. 마침 그때 옆에 있던 진강오가 입을 열었다. “서준영, 내 짐작이 맞는다면 당신이 하연우를 대신해 여기 온 거 아닌가요? 원기단의 일에 당신들도 한 발 담그려고 온 거잖아요.”“서준영, 똑똑히 말하는데 오늘 진강오 도련님이 있는 한 누구도 원기단의 상업권을 얻을 수 없을 거야. 원기단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강오 도련님한테 무릎 꿇고 부탁해 봐. 어쩌면 도련님께서 너한테 나눠줄지도 모르니까.”말을 마친 조유찬을 향해 진강오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옆에 있던 몇몇 손님들도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다.“이봐, 당장 강오 도련님한테 사과하지 않고 뭐해?”“당신 같은 사람이 여길 무슨 자격으로 들어온 거지?”“하씨 집안 딸이 키우는 개에 불과한 사람 아닌가?”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듣기 거북했지만 진강오 등 사람들은 매우 즐기는 듯해 보였다. 서준영은 발걸음을 멈추고는 조유찬과 진강오를 쳐다보고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내가 언제 원기단의 상업권을 진강오 씨한테 준다고 했어?”그의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멍한 표정을 지은 채 한참 동안 반응을 하지 못했다. “젠장! 서준영, 미친 거 아니야? 원기단을 네가 만들었어?”조유찬은 크게 분노했다. ‘이 인간이 정말, 원기단을 자기가 만들었다고 몇 번을 말하는 거야? 설마 서준영이 정말 오늘 밤의 귀인이란 말인가? 그럴 리가 없어.’한편, 오민경도 안색이 어두워진 채 서준영을 향해 호통쳤다.“서준영, 당신 정말 뻔뻔한 거 아니야? 당신이 원기단을 만든 그 귀인이라면 이 오민경이 지금 당장 무릎 꿇을게. 당신
그의 말에 진강오는 약간 멍해졌고 자신이 잘못들은 건 아닌지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임현우는 그한테 쉽게 죽일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였다. 근데 그런 임현우가 감히 그한테 꺼지라니?“임현우! 미쳤어? 이분은 강오 도련님이라고.”진강오가 말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조유찬이 임현우를 향해 소리쳤다. 차갑게 웃던 임현우 역시 그에 맞서 소리쳤다. “조유찬. 당신이 뭔데 잘난 척이야? 예전에도 난 당신을 두려워한 적 없어. 그러니 지금 진강오의 개가 된 당신을 내가 두려워할 리가 있나?”그 말을 듣고 조유찬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한편, 옆에 있던 진강오는 짜증 섞인 말투로 입을 열었다. “됐고 얼른 귀인분이나 모셔 와.”“그래요, 임현우 씨. 귀인분은요? 어디 계신 거예요? 얼른 나오라고 해요.”“맞아요. 우리는 모두 원기단 때문에 이곳에 왔어요.”현장에 있던 손님들은 하나같이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임현우는 웃으며 마이크 대고 말했다.“그렇다면 서준영 씨를 바로 모시겠습니다.”장내에는 열렬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 어떤 사람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서준영이 무대 위에 오르는 순간, 진강오와 앞서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서준영을 몰아세웠던 손님들은 전부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런 젠장. 임현우. 당신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여자 덕이나 보고 사는 저런 인간을 무대 위로 부른 건 무슨 뜻이냐고?”화가 잔뜩 난 조유찬이 불만스럽게 물었다. 오민경 역시 소리쳤다.“우리가 보고 싶은 사람은 귀인이지 서준영 저 찌질한 인간이 아니야.”소파에 앉아있던 진강오는 안색이 극히 어두워졌고 그가 싸늘한 눈빛으로 무대 위에 서 있는 서준영을 쳐다보았다. 그는 갑자기 자신이 이번에 실책한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무대 위, 임현우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여러분께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이분은 서준영 씨, 원기단을 만든 귀인입니다.”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두 눈을 부릅뜬 채 믿을 수 없는
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단번에 깨달았다. 서준영이 진강오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진강오 역시 강운시의 의약시장에 투자를 했고 그는 원기단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많은 인맥과 관계를 쌓아 시장을 뚫었다. 만약 지금 원기단을 얻지 못한다면 그가 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진강오는 크게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서준영, 당신 진짜 제대로군. 원기단 하나만으로 강운시에서 내가 투자한 사업들을 겨냥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꿈 깨.”“그래요? 그럼 지켜보도록 할게요.”서준영은 옅은 미소를 지었고 진강오는 씩씩거리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무대 위에 있던 서준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앞으로 전 소환단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단약은 사람의 명을 늘리고 만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작은 병을 치료하는 단약도 만들 생각입니다. 이 단약은 각종 외상과 내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장육부의 상처가 극심해도 7일 동안이면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그 순간 장내는 또다시 들끓었고 사람들은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문 앞에 도착한 진강오는 걸음을 비틀거리더니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가슴에 분노가 가득 차오른 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건 분명 일부러 그를 겨냥한 것이었다. 이 단약들이 보급된다면 강운시에 진강오가 어찌 발을 붙일 수 있겠는가? 심지어 용진 진씨 가문의 원래 의약 시장도 위협받을 수 있을 것이다.‘괘씸한 서준영, 내가 당신 반드시 죽일 것이야.’문을 나선 진강오는 씩씩거리며 차에 올라타 와인 한 잔을 마시고는 비서에게 말했다. “다섯 요괴한테 오늘 밤 바로 서준영을 죽이라고 해! 난 서준영 그놈이 죽었으면 좋겠어. 절대 다시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들어.” “네, 도련님.”비서는 대답을 마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했다. “오늘 밤 바로 손을 쓰세요. 그 어떤 착오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개인 별장 안, 서준영은 원기단의 남은 일
전석민은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서준영 씨, 제가 사람을 시켜서 알아봤으니 며칠 안에 소식이 있을 겁니다. 급하게 필요하신 건가요?”“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전 사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세요.”“아이고, 서준영 씨.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이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전석민은 웃음을 보이며 그한테 아첨했다. “전 사장님, 약재가 좀 필요합니다. 나중에 제가 약재 목록을 보내드리겠습니다.”“그래요. 서준영 씨한테는 최고의 약재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그는 호언장담했다. “하하, 전 사장님 감사드립니다.”서준영은 빙그레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원기단은 이미 홍보가 됐으니 이제 대량으로 만들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혼자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웠다. 믿을 수 있고 약재를 잘 아는 사람을 찾아 단약을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를 찾지?’서준영의 머릿속에는 송강호와 구일수 두 사람이 떠올랐다. ‘시간을 내서 두분과 원기단을 같이 만들자고 얘기를 나눠봐야겠어.’그가 의술을 계속 연구하고 수행하려고 할 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최요섭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서 선생님, 내일 시간 되십니까?”최요섭이 공손하게 물었다. “네, 내일 오전에 시간 됩니다. 최 실장님 댁으로 가겠습니다.”“네, 그래요 그럼. 제가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그래도 되고요. 주소는 알고 계시죠?”“알아요, 안 과장님한테서 들었습니다.”그의 물음에 최요섭은 냉큼 대답했다. 두 사람은 또 몇 마디 간단하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전화를 끊고 나서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계획하기 시작했다.내일, 우선은 최 실장의 집에 가서 상황을 봐야 한다. 어떤 사악한 자가 일을 벌이고 있는지, 외부 요인인지 아니면 내부 요인인지 똑똑히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은 하연우의 생일이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또한, 안호철 어르신이 오너가 된 걸 축하하는 저녁 파티에는 대환단을 하나 준비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별장의 문과 창문에서 눈부신 금빛이 나왔다. 이내 매우 강한 약 향기과 영기가 순식간에 별장 전체를 가득 채웠다.앞장서 오던 사람의 눈빛은 일그러졌고 그가 꽤 감격스럽고 충격적인 말투로 입을 열었다.“엄청난 영기와 약의 향기가...누군가가 중품 단약을 만들고 있어.”“중품 단약이라니. 내공 대가의 실력을 돌파하기에는 충분한 단약이지. 난 내력 대성의 경지에 오른 지 5년이나 되었어. 드디어 내력 대가의 경지까지 오르게 되었군.”“앞으로 돌진해. 난 반드시 이 중품 단약을 얻어야겠어.”앞장서 있던 남자는 음흉한 얼굴로 제일 먼저 몸을 날려 별장의 대문을 향해 돌진했다.나머지 네 명도 각각 창문을 향해 돌진했다. 별장 안, 자리에 앉자마자 서준영은 갑자기 강렬한 위기감과 공포의 살기가 다섯 개 방향에서 돌진해 오는 것을 느꼈다.특히 정문 입구의 그 살기는 가장 무서웠고 내공 대가의 위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그 순간, 서준영은 거실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뒤로 몸을 굴렸다. 그리고 그가 뒤로 굴러가는 순간, 네 개의 창문이 부서지고 검은 두루마기의 그림자 네 개가 쳐들어와서는 각자 휘어진 칼, 비수, 군용 비수, 늑대 이빨 막대기를 손에 들고 서준영이 원래 있던 소파의 위치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정문 입구의 그 무서운 기운은 바로 대문을 부수고 천천히 걸어 들어왔고 그는 온몸에 무서운 살기가 가득했다. 네 개 그림자의 일격은 허공으로 떨어졌지만 소파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고 바닥까지 공포의 균열이 생겼다.그들 네 사람은 잇달아 땅에 떨어졌고 그 후 그들은 음산한 눈빛으로 그들에게서 4,5미터 떨어진 서준영을 응시했다.입구의 선우환도 안으로 걸어들어왔고 거실 전체에 공포의 발걸음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실력이 꽤 있나 보군.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우리 형제의 공격을 완벽히 피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선우화는 검붉은 눈동자를 드러내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 귀신 탈 아래 그의 싸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