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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소 부국장 옆 운전기사

그렇게 말한 안윤아는 핸드폰을 들어 자기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서준영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잠깐만 기다리죠. 누가 오는지 한 번 볼까요?”

안윤아는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준영 씨 말대로 해요.”

방기현은 배를 잡으며 웃었다.

“하하하, 계속해. 계속 허세 부려 봐. 나도 너희가 도대체 누굴 아는지 궁금하네.”

“아이고, 꼬마 아가씨. 소 부국장이 할아버지한테 자주 선물을 가져온다고? 전에 그쪽 할아버지 밑에서 군인이었다고? 그런 말 할 때 얼굴 뜨거워지지 않아?”

“내가 알기론 소 부국장은 전에 강운시 가장 막강한 재벌 안씨 집안 안호철 밑에서 군인이었다고 들었는데. 그럼 그쪽 할아버지가 안호철이야?”

안윤아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풉, 하하하!”

방기현은 계속 큰 소리로 웃었다.

“안호철이 그쪽 할아버지라고? 그럼 그쪽이 안씨 가문의 딸 안윤아라고?”

“그런데 뭐 문제라도 있어요?”

안윤아가 반짝이는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방기현은 허벅지를 때리며 비웃었다.

“당연히 문제 있지. 아주 큰 문제야. 안윤아라면 전국이 다 아는 아름다운 소녀인데. 그런 여자가 왜 저런 쭉정이 하고 같이 커피를 마시겠어?”

방기현은 서준영은 깔보고 있었다. 거기에 서준영과 함께 온 안윤아까지 깔보았다.

안윤아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난 그쪽이 준영 씨를 함부로 말하는 거 용납할 수 없어요. 준영 씨 쭉정이 아니에요.”

방기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얄밉게 말했다.

“마음대로 해. 오늘 저놈은 반드시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 너처럼 예쁜 여자애를 본 적은 없으니까 나하고 몇 잔 마셔주면 내가 명품 시계든지 명품 가방이든지 다 사줄게.”

안윤아가 코웃음을 치며 차갑게 말했다.

“난 필요 없어.”

방기현은 눈썹을 움질거리더니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단지 서준영이 잡혀가면 이 여자는 반드시 자연스럽게 자기 품에 안길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 소강혁은 생각하다가 자기 운전기사이자 비서인 김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기사, 두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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