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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억울함의 근원

옆에 있던 여자는 눈앞에 장면과 서준영의 말에 마음속으로 희열과 존경심을 느꼈다.

이게 바로 여자들이 꿈에 그리던 백마 탄 왕자였다.

“젠장! 네가 감히 날 건드려? 내가 말하는데, 넌 죽었어! 기현 도련님은 이미 화가 나셨고 반드시 너와 네 가족들을 죽일 거야.”

대머리 남자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의 얼굴에는 추악한 미소가 가득했다.

“그래?”

“나도 내가 어떻게 죽는지 정말 보고 싶네.”

“그리고 그 기현 도련님이 어떻게 우리 가족을 죽이는지도.”

서준영의 차갑게 웃으며 대리남을 향해 걸어갔다.

대머리 남자는 흠칫하더니 눈꺼풀이 심하게 떨렸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재빨리 문 앞에 있는 부하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너희들 뭐하고 서 있어? 빨리 저 자식 죽여버려.”

이 순간 여러 명의 부하는 충격을 받은 채 서로를 바라보며 누구도 감히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

방금 서준영의 행동이 정말 공포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강한 사람인데 그들이 승리할 수가 없었다. 나선다 해도 그저 자기 발로 죽으러 가는 것과 같았다.

“젠장, 이런 겁쟁이 같은 것들. 너희는 기현 도련님에게 벌을 받을 것이야.”

대머리남이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 말에 부하들은 흠칫하더니 고함을 지르며 서준영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에게는 방기현 더 무서운 존재인 것 같았다.

서준영은 어쩔 수 없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순간, 몇 번의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여러 명의 형체가 날아가더니 전부 바닥에 꽂혔다. 다들 복부를 감싸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

대머리 남자는 겁에 질린 얼굴로 경악하고 있었다.

이 쭉정이 같은 놈이 그의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최소한 그들은 서준영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때 안윤아가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여자를 일으켜 세우며 위로했다.

“이제 괜찮아요. 모두 해결했어요.”

그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키가 큰 서준영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린이는 속으로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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