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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구타를 당하다!

남자들에게 붙잡혀 있던 여자는 얼떨떨한 생태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때 서준영이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외쳤다.

“거기 오빠, 살려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하하하!”

대머리 남자는 음흉한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

“살려 달라고? 저놈은 자기 목숨도 지키지 못할 거야.”

서준영은 담담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런 감정도 담기지 않은 눈빛으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훑어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 사람 그대로 두고 너희 몇은 팔다리 온전하게 붙어 있고 싶으면 내 룸에서 꺼져.”

“그리고 피해보상으로 병원비 1억 준비해야 할 거야. 안 그럼 오늘 일 내가 끝까지 물고 물어질 거니까.”

“너희가 방기현 쪽 사람들이라고 해도 소용없어.”

안윤아는 바로 똑바로 앉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서준영이 나서주었기에 그녀는 더 이상 이놈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대머리 남자가 서준영의 말을 듣더니 악랄하게 비웃음을 날라며 말했다.

“당신이 뭘 어쩔 건데? 우리가 사람도 풀어 주고 보상도 해 줘야 한다는 거야?”

“이놈이 사는 게 귀찮니? 네가 지금 누구하고 얘기하는 건지나 알고 말하는 거니?”

그러고서는 차가운 눈빛으로 죽일 듯이 서준영을 째려보았다. 그러고는 거만하게 말했다.

“이 자식아. 내가 너한테 기회를 줄게...”

“스스로 팔다리 자르고 네 옆에 있는 여자 친구 양보해. 기현 도련님도 즐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 가족 모두 죽여 버릴 거야! 알겠어?”

안윤아는 깜짝 놀랐다. 순식간에 얼굴이 어두워진 것을 보니 분명 화가 난 것 같았다.

안씨 가문의 귀하게 자란 당찬 딸인 그녀가 언제 이런 조폭의 성희롱을 받아 봤을까?

그리고 잠자리까지 가져야 했다.

옛날 같았다면 안윤아는 바로 테이블을 엎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기현이라는 놈을 잘게 썰어 물고기 밥으로 바다에 던졌을 텐데.

하지만 서준영이 나타났으니 그녀는 최대한 숙녀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할아버지께서 늘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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