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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오민경이 이를 듣더니 살짝 원망했다.

“자기야, 내가 그렇게 막 여기 보냈다 저기 보냈다 해도 되는 사람이야?”

조유찬이 얼른 달랬다.

“아니지, 민경아. 이건 다 우리가 훗날 잘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거잖아. 걱정하지 마. 앞으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내가 다 들어줄게.”

“약속한 거다. 앞으로 다 내 말 들어야 해.”

오민경이 웃으며 말했다.

조유찬은 미소를 지으며 오민경을 데리고 차에 올라타면서 음탕하게 웃었다.

“가자. 지금 바로 그 새로운 자세 해보고 싶어.”

둘은 이렇게 말하며 근처에 있는 호텔로 향했다.

...

서준영은 안윤아와 별장에서 나와 한 다실로 향해 차를 마셨다. 대화를 나누며 생활의 풍요로움과 평정심을 마음껏 누렸다.

“준영 씨, 의술은 어디서 배운 거예요? 가르쳐줄 수 있어요?”

안윤아가 방긋 웃으며 물었다.

서준영이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한 늙은 사부님이 가르쳐준 거야. 만약 배우고 싶으면 가르쳐줄게. 근데 윤아 씨 아이큐로는 못 배워낼 거 같은데.”

“흥, 지금 내가 둔하다는 거야?”

안윤아는 씩씩거리며 앞으로 팔짱을 꼈다. 그녀는 촉촉한 입술을 내밀고 자기 아이큐를 무시한 서준영을 불만스레 쳐다봤다.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윤아 씨 아이큐는 다른데 자랐잖아. 그것도 엄청 특출나게.”

안윤아는 고개를 숙여 테이블에 걸쳐놓은 풍만한 가슴을 보며 말했다.

“가슴 큰 게 왜? 아까 가슴만 크고 머리는 둔한 여자와는 다르다면서?”

서준영은 이 화제를 더 이어가기 싫어서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만약 배우고 싶으면 가르쳐줄게. 근데 과정은 매우 힘들 거야. 진짜 버텨낼 수 있겠어?”

“할 수 있어! 준영 씨와 의술만 배울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낼 수 있어요.”

안윤아가 바로 긍정적 표정으로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는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때 다실의 문이 갑자기 벌컥 열렸다.

한 여자가 처참한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안으로 달려 들어왔다.

얼굴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고 입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곧이어 체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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