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사이버 폭력에 시달릴 때 저 사람들이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뒤에서 계속 부추겼어.” 동혁은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 콧방귀를 뀌었다. “흥,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닌데, 이렇게 넘어가는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걸.” ‘상부에서 전략적 사기라고 생각하고 묵인하지 않았다면, 방금 전 저 사람들은 절대 그냥 대충 넘어갈 수 없지.’ ‘하나하나 다 따져서, 다 책임지게 해야 했는데.’ 세화는 동혁을 위로했다. “됐어. 화 낼 거 없어. 이번에 우리 집이 화를 모면할 수 있어서 다행이잖아.” “탓하려면 왕조희를 탓해야지. 겉으로는 청순하고 예쁜 여자 스타인 척, 뒤에서 이렇게 악랄하게 일을 꾸며 우리 가족을 죽일 뻔했으니까.” 이렇게 말하는 세화도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었다. “걱정 마, 그 여자도 대가를 치를 테니까.” 동혁이 차갑게 말했다. 다이너스티호텔. “미수 언니, 정말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사람을 처리하다니 진짜 대단해요.” “지금 그 이동혁의 가족은 인터넷에서 욕을 먹고 있고, 전 사건의 피해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있어요.” “제가 방금까지 수십 번을 봤는데, 검색어 순위에서 제 이름이 이 전신과 데릴사위에 이어 세 번째라고요!” “이번 일이 지나면 저도 연예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겠죠? 아마 평생 다 못 쓸 정도로 돈을 벌 수 있을 거예요.” 왕조희는 동미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흥분하여 계속 말했다. 그녀는 지금 동미수가 매우 고마웠다. ‘내가 연예계에서 이대로 죽을 수도 있었는데, 미수 언니 덕에 기자회견 한 번으로 다시 살았어.’ “기뻐하지 마.” 동미수는 갑자기 짜증을 내며 왕조희의 말을 멈추게 했다. “언니, 무슨 일 있어요?” 왕조희는 방금까지 기뻐서 어쩔 줄 모르다가 지금에서야 동미수의 안색이 매우 어둡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미수는 휴대폰을 흔들며 말했다. “인터넷에서 이번 일에 관한 모든 흔적이 사라졌어.” “그럴 리가요?” 왕조희는 즉시 인스타를 열어 이 전신을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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