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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인기 계정 폐쇄

현재 좌영석의 팔로워 수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것은 모두 동혁이 그에게 가져다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좌영석은 단지 기자회견에 나타나 작은 역할을 했을 뿐이다.

겨우 하룻밤 사이에.

존재감도 없던 좌영석이 트위치의 인기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그의 개인 편지함은 이미 각 제조사에서 보내온 제품 운송 주문서로 꽉 찼다.

이변이 없는 한.

오늘부터 그는 가만히 앉아 미친 듯이 돈을 벌 수 있었다.

좌영석의 아버지는 자산이 2000억이 넘는 제법 괜찮은 재벌이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자랑스럽게 좌영석의 어깨를 두드리며 감개무량해했다.

좌영석의 아버지는 자신이 수십 년을 분투해 이룬 것이 아들인 좌영석이 하룻밤에 이룬 것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다.

이 전신.

역시 상류 중의 톱클래스.

“이동혁, 넌 끝났어!”

“네가 공공장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은 이미 내가 생중계했어. 이번에는 하느님이 와도 너를 구할 수 없을 거야.”

좌영석은 셀카봉을 들고 신이 나서 소리를 질렀다.

“내 생방송에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지 알아? 수천만 명이야. 수천만 명!”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고, 플랫폼 기술자들이 내 생방송을 계속 유지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심지어 이 생방송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고. 1억 돌파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내가 네게는 감사해야겠지?”

“내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많은 팔로워를 갖게 된 것이 모두 네 덕분이니까 말이야.”

좌영석은 정말 흥분했다.

‘이동혁, 끊임없이 죽음을 자초하는 이 바보 덕분에 내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어.’

‘미친 듯이 팔로워가 늘면 미친 듯이 돈을 벌게 될 거야.’

거들먹거리며 자신을 미친 듯이 조롱하는 좌영석을 보고 동혁은 웃었다.

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좌영석, 내가 이렇게 네게 많은 팔로워를 만들어 주었다면, 모두 거두어들여 다시 네가 빈털터리가 되게 할 수 있어.”

“허? 너 같은 쓸모없는 놈이?”

좌영석은 시큰둥하게 콧방귀를 뀌며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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