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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나를 화제로 삼아 이용하니 좋습니까

뜻밖에도 각종 플랫폼의 사장들이 갑자기 찾아왔다.

현장에 있던 인플루언서들이 이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각 사장들을 마치 자신들의 친아버지를 보는 것처럼 바라보았다.

순간 모두 동혁을 놔두고 흥분해서 달려들었다.

좌영석이 가장 선두에 서서 제일 먼저 트위치의 장문일 앞으로 갔다.

“장 사장님, 저는 어젯밤에 이동혁의 실체를 폭로한 좌영석입니다. 사장님 직원들이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제 생방송 계정을 폐쇄할 수 있습니까? 빨리 제 계정 폐쇄를 해제하라고 해...”

“저리 꺼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장문일이 크게 화를 내며 노려보았다.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여러 사장들에 의해 한쪽으로 밀려났다.

사장들은 가만히 서 있는 동혁을 발견하고는 안색이 변했다.

그들은 식은땀을 닦으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이 선생님, 사과드리러 왔습니다.”

수십 명의 사장들이 뜻밖에도 동혁 앞에서 일제히 허리를 굽혔다.

좌영석과 인플루언서들, 세화 등은 지금 놀라고 의아해 눈이 커졌다.

마음속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이 일어났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평소 꼿꼿한 사장들이 왜 모두 이동혁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거야?’

동혁은 무표정한 얼굴로 앞에 있는 사장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나를 화제로 삼아 이용하니 좋습니까?”

“이 선생님, 이건 모두 밑에 인플루언서들이 함부로 벌인 짓입니다. 그래서 저희 플랫폼에서 관리를 제때에 하지 못했어요...”

트위치의 장문일은 식은땀을 흘리며 설명했다.

말을 마치기도 전에 동혁이 끊었다.

“하지만 내 사람들은 어젯밤 일이 발생한 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장 사장님 회사의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다고 보고하던데요?”

“어젯밤 내 아내가 사장님의 앱을 깔았는데, 인기 추천 동영상이 전부 나와 관련이 있더군요. 회사에서 미친 듯이 좌영석을 밀고 있던데요?”

“이것들을 장 사장님이 몰랐다고요?”

“이 선생님, 그게...”

장문일은 식은땀이 비 오듯 떨어졌다.

동혁은 다른 사장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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