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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공장 건물 매입

사무실에 잠시 앉아 있다가 동혁은 수소야와 함께 출발했다.

법무, 재무 및 기타 부서의 직원들도 동행했다.

“회장님, 여기가 우리가 봐둔 공장입니다. 생산 라인 설비도 다 그대로 있으니 매입만 하면 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어요.”

한 공장에 도착한 후 수소야가 동혁에게 소개했다.

항난그룹을 재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현재 원래 주력으로 연구했던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이를 통해 3대 가문의 시장 점유율을 선점해 갈 계획이었다.

동혁은 항난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성세그룹의 많은 돈을 투자했고 그에 따른 지분 취득도 마쳤다.

그래서 성세그룹은 항난그룹의 주주 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 수소야는 그룹들을 이렇게 분명하게 나누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그녀의 생각에는 성세그룹이든 항난그룹이든 모두 동혁의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동혁 자신이 두 그룹의 회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동혁의 생각은 달랐다.

“항난그룹은 소야 씨와 항남의 것이고 미래에는 마리의 것이 될 겁니다. 그러니 저는 경영에는 크게 관여할 생각이 없어요. 전 단지 두 사람의 일을 도와 소야 씨 가족들이 먹고 입는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할 뿐입니다.”

동혁은 예전에 수소야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동혁에게 항난그룹을 돕고 성장시키는 것은 항남이라는 형제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였다.

3대 가문이 백항남을 죽인 목적이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동혁은 어쨌든 항남이 젊은 나이에 죽은 근본적인 원인의 제공자가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이 공장은 얼마인가요?”

동혁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무심결에 물었다.

“1000억입니다. 이미 200억을 계약금으로 선지급해 상대 쪽 직원들을 해산하는 데 필요한 정착비 등으로 사용하게 했어요.”

동혁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서 수소야는 그가 비싸다고 생각해 맘에 들지 않아 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추가로 설명했다.

“사실 공장 건물은 그저 그런데, 주로 부지와 생산 라인 설비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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