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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온라인 계정 전체 폐쇄

‘규정 위반?’

‘왜 규정을 위반했다는 거지?’

“말도 안 돼, 난 지금 범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 전신의 명예를 회복시 켜려고 하는 건데 어떻게 생방송 계정을 폐쇄할 수 있어?”

좌영석은 미칠 것 같았다.

그는 펄쩍 뛰며 뒤에 서있던 사람에게 지시했다.

“당장 트위치에 연락해서 생방송 계정을 복구하라고 해!”

“아니면 카카오TV에 생방송 계정을 열거라고, 그때 나에게 부탁해도 소용없다고 전해.”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그는 생방송을 위한 비서까지 찾았다.

비서는 서둘러 트위치의 생방송 운영실에 전화를 걸었다.

곧 비서는 의아해하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사장님, 트위치 운영실에서 국가사이버본부의 긴급명령으로 사장님의 생방송 계정이 폐쇄된 거라고 하는데요.”

“사장님뿐만이 아니랍니다.”

“바로 방금 전, 전 플랫폼의 이 전신 사건을 다룬 생방송 계정이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모든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지고, 키워드는 차단되고, 관련 글 삭제와 댓글창도 폐쇄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전신 사건에 대한 인터넷 루머를 퍼뜨리는 계정이 모두 차단된 거라고 하네요.”

“그중 몇몇은 사안이 심각해 이미 구속됐답니다.”

비서의 보고와 함께 주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사람들에게서 이미 절망적인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100만 팔로워가 넘는 내 생방송이 왜 영구폐쇄야?”

“난 팔로워가 수천만인데 계정이 영구폐쇄야. 거기다 사이버본부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평생 방송 금지래.”

“전 지난달 생방송 계약을 갱신했어요. 고급차와 큰 별장을 사면서 매달 몇천만 원의 대출을 받았는데, 이번에 규정을 어겼다고 플랫폼이 위약금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하겠대요. 이제 제가 뭘로 이걸 다 갚아요?”

“내가 왜 그랬지?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이 전신은 건드리면 안 됐는데...”

절망적인 분위기가 하늘 거울 저택 입구 공기를 가득 매웠다.

생방송을 하던 인플루언서들은 후회막급이었다.

‘팔로워 수를 늘려 인기 좀 얻겠다고 이 전신을 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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