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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백 번 베끼세요

이제야 세화 등의 의혹이 풀렸다.

‘왜 각 플랫폼 사장들이 이 먼 H시까지 와서 우리 가족들에게 사과했는지 이제 알겠어.’

‘알고 보니 이 전신이 누군가가 자신을 이용해 인기를 얻으려는 의도를 간파하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직접 나선 거였어.’

“이 전신은 정말 혜안이 있군요. 세상 모두가 형부에게 전신을 사칭했다고 욕을 퍼붓고 있는데, 이 전신 혼자만 왕조희의 의도를 간파했으니 말이에요.”

현소의 예쁜 큰 눈에는 이미 별이 반짝였다.

지금 그녀는 이미 전신의 광팬이 되었다.

“형부라니? 현소야,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마!”

뜻밖에도 장영도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 차갑게 소리쳤다.

그는 매섭게 동혁을 노려보았다.

“이번 일은 이 전신께서 수습에 나서서 사건이 잘 가라앉은 거야.”

“하지만 이동혁, 당신이 이 전신을 사칭하고 우리 현소까지 연루시켜 모두가 당신과 함께 욕을 먹게 한 것도 사실이야.”

“내가 보기에 세화는 정말 당신과 이혼해야 해!”

장영도는 줄곧 세화를 백천기와 맺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이번 일이 그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장영도의 말이 나오자마자.

아까의 여유로웠던 거실 분위기가 바뀌며 갑자기 긴장감이 돌았다.

눈빛이 싸늘해진 동혁은 장영도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우선 당신 자신부터 관리 잘하세요.”

이 말은 장영도를 바로 화나게 했다.

그는 식탁을 치며 일어섰다.

“이동혁, 그게 무슨 뜻이지? 그리고 당신이라니? 어른에게 그렇게 부르라고 배웠나?”

“아 그렇군요. 세화의 체면을 봐서라도 이모부라고 불러 드려야죠? 그럼 이모부께 좋은 뜻으로 한 말씀드려도 될까요?”

동혁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이모부께서 방금 전하신 소식은 이미 기밀을 누설한 잘못을 범한 겁니다.”

“제가 보기에 이모부께는 돌아가셔서 기밀유지수칙을 백 번 베껴가며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금 장영도가 군부에서 이 전신이 설전룡에게 전화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말을 하자 동혁은 눈살을 찌푸렸었다.

‘이런 은밀한 일이 어떻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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