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동생은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 늘 걱정거리는 빼고 기쁜 일만 전했다. 그래서 도와주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아린아, 성주에 왔어?”구아람은 싱글벙글 웃으며 물었다.“네, 이미 학교에 도착했어요.”구아린은 잠시 뜸을 드렸다.“그…… 언니, 오늘 많이 바빠요? 저녁에 시간 있어요?”“나랑 놀고 싶어?”구아람은 바로 그녀의 마음을 알아챘다.“네!”구아린은 연이어 대답했다.“언니가 집에 온 후로 한 번도 제대로 모이지 못했잖아요. 오늘 밤 시간 있으면 내가 밥 사줄게, 어때요?”“밥만? 술도 한잔해야 지?”구아람은 눈썹을 치켜세웠다.“술도 마시는 김에 노래방도 가요! 너무 오랜만이네, 언니의 실력이 퇴보됐는지 봐봐야겠어요.”구아린은 장난스레 말했다.“하하하! 언니는 타고난 가수야! ‘펜트하우스’의 천서진보다도 잘 할걸?”구아람은 목청을 가다듬었다.“나의 실력을 보여줄게!”한편, 신씨 그룹은 회의를 마쳤다. 회의에서 신광구는 세 가지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첫째, 진씨 남매가 그룹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여론을 통제하여 그룹 이미지를 되돌리고 주식 폭락을 막아야 한다.둘째, 진교의 그룹 내 모든 직책을 해임하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셋째, 진주의 이사회 부위원장의 임명은 잠시 보류한다. 사건이 완전히 조사된 후에 다시 준비하겠다.회의가 끝난 후, 각종 스트레스를 받은 고위층들은 한숨을 쉬며 회의실을 떠났다.“경주야, 넌 가지 마, 할 얘기 있어.”이미 문 앞까지 간 신경주는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다시 우아하게 앉았다.부자는 각각 회의 테이블의 끝에 앉았고 회의실에는 차가운 기운이 맴돌았다.“사장인 너는 오늘 일을 어떻게 해결할 거야?”신광구는 가볍게 기침을 하면서 냉정하게 물었다.“공적인 일은 공정하게 원칙적으로 해결할 겁니다.”신경주의 표정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진주 아주머니는 이미 검찰청 취조실에 있어요, 지금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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