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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진운이 체포된 후, 신씨 그룹은 뉴스 헤드라인에 올랐고 또 검찰은 진주를 데려갔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신씨 그룹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너희들이 뭔데 날 잡아? 증거 있어?”

진주가 일부러 유지하던 고귀한 자태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신효린마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멍하니 서서 엄마가 끌려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오빠! 살려주세요! 꼭 살려주세요!”

진주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신광구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신광구는 초조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상황을 막고 싶었지만 회장의 신분을 떨어드리고 싶지 않아 구아람에게 화풀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구아람 씨! 지금 뭐 하는 짓이야!”

“회장님, 사모님을 끌고 간 사람은 검찰인데, 왜 저한테 소리 지르십니까?”

구아람은 눈웃음을 지으며 여유롭게 말했다.

“오늘 뉴스에서 방송될 내용을 어떻게 알았어요? 왜 밑도 끝도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 모든 것은 당신이 꾸민 짓이지?”

“우리 KS 그룹은 대기업이니 여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도 다 아는 일을 우리 구씨 가문이 왜 모르겠습니까? 회장님, 생각이 너무 많으시네요.”

구아람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신광구는 화가 나 근육까지 떨리고 있었다.

“구아람 씨, 경주와 이혼을 한 건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습니다! 그냥 인연이 없는 거예요!”

송씨 부부는 깜짝 놀랐다.

‘구씨 가문과 신씨 가문이 혼인한 적이 있다고? 언제? 너무 대단하네!’

“이혼 때문이 마음이 내키지 않아 신씨 가문에게 화풀이를 하고 수작을 부리는 건 너무 얍삽하지 않나요?”

이 말은 정말 듣기 안 좋았다. 임수해마저 화가 나 아가씨를 위해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그 남자가 먼저 다가갔다.

신경주가 구아람의 앞에 나서서 서늘하게 신광구와 대치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회장님, 아무런 증거도 없이 구아림 씨의 탓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경주! 너, 감히 그녀의 편을 들어?”

신광구는 화가 나 눈시울을 붉혔다.

“너희들은 이미 이혼했어! 근데 그녀가 본분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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