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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불과 몇 시간 만에 신씨 그룹의 부정적인 뉴스가 떠들썩했고 빠르게 실검 1위를 차지했다.

골프장에서 끌려가는 진주의 낭패한 모습도 인터넷에 올라 바이러스처럼 신속히 퍼졌다.

신씨 가문 같은 재벌은 언론을 압박해 완전히 뉴스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구아람이 먼저 손을 쓴 바람에 신씨 가문에서 이미 한발 늦었다.

그들이 압박을 해도 소용이 없다.

‘3시 뉴스’를 맡은 방송국의 배후가 바로 KS 그룹이다. 구씨 가문 아씨만 기뻐한다면 그들은 진주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24시간 연속 방송할 수 있다.

센스 있는 네티즌들은 진주와 신효린 모녀의 난처한 모습을 이모티콘 세트로 만들어 모드가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SNS에 올렸다. 한 명씩 기어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웃겼다.

신광구는 여론을 잠재우고 진주를 꺼내느라 눈코 뜰 새없이 바빴다.

구아람은 승리를 거둔 후, 신나게 KS WORLD 호텔로 돌아왔다.

그녀는 호화로운 애프터눈 티를 먹고 사무실에 앉아 게임을 하며 구윤과 영상통화를 해 오늘의 전황을 보고했다.

“호텔 레스토랑에 VIP 룸을 예약했어, 모레 송 시장과 만나 이번 주 안에 백흥타운을 쟁취할 수 있도록 해보자!”

신이 난 구아람은 게임에서 시원시원하게 사람을 죽였다.

“진주가 진이에게 심문을 받고 있어, 너희 작은오빠가 평소에 시시덕거려도 일만 하면 엄청 무서워. 진주이게서 가치 있는 단서를 얻지 못하면 진이는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영상통화로 보면 구윤은 양복 차림으로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비록 웃음은 따뜻하지만 위엄이 가득 차 있었다.

“사실 별 쓸모가 없어, 어차피 진주는 풀릴 테니까.”

“풀려도 괜찮겠어?”

“안 괜찮다고 해도 방법 없잖아. 그녀의 죄를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구아람은 눈을 가늘게 뜨고 피범벅이 된 톱을 들어 플레이어를 죽였다.

“진주가 이 자리까지 온 건 신광구의 사랑뿐만 아니라 그녀의 잔머리와 속셈 덕분이야. 그녀는 진교와 한패가 되어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어, 그녀가 뒤에 숨에서 명령을 내리고 어부지리 하니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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