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사장님, 우리 끝났잖아요!: Bab 231 - Bab 240

1519 Bab

제231화 여자랑 술마셔야 해

“강하영 씨, 아니…….”의사가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이었다.“정유준 씨가 임연수 씨한테 얼마나 신경 쓰는지 모르시죠? 그런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누구라도 실망하게 될 겁니다.”강하영의 표정이 여전히 구겨져 있는 것을 보던 의사가 또 말을 이었다.“임연수 씨의 병세는 정말 이상하거든요. 어떤 외과 의사든 간단하게 완수할 수 있는 수술이니까요. 이치대로라면 이런 상황이 나타나서는 안 됩니다.”강하영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입을 열었다.“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원인일 가능성은 없나요?”하영의 말에 의사는 눈살을 찌푸렸다.“그럴 확률은 상당히 낮아요.”강하영은 심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보수적인 치료를 받을게요.”의사는 더는 강하영을 설득할 수 없게 되자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고, 강하영은 아주머니의 병실에 들어가 백지장처럼 창백한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며 한동안 망설이다가 결국엔 부진석에게 전화를 걸기로 했다.잠시 후 부진석이 전화를 받았고, 강하영은 휴게실로 들어가 입을 열었다.“진석 씨, 임씨 아주머니 수술 진석 씨가 맡았어?”“나는 그저 조수 역할만 했지, 집도는 하지 않았어. 왜? 무슨 일 생긴 거야?”강하영은 그제야 안심이 됐다.“연세 병원의 외국인 의사가 임씨 아주머니한테 개두술을 한 번 더 권유했거든. 진석 씨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이 방면엔 잘 몰라서 진석 씨 생각을 듣고 싶어.”“의사가 그렇게 건의했을 땐 분명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그렇게 얘기했을 거야. 아주머니께서 하루빨리 깨어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그래 알았어. 볼일 봐.”“그래.”강하영은 전화를 끊고 나서 방금 정유준에게 했던 가시 돋친 말들이 생각났다. 부진석이 집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유준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그러니 방금 하영이 했던 말들은 분명 듣기 싫었겠지. 하영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정유준의 번호를 찾아 문자를 쓰기 시작했다.“방금 내가 너무 심한 말을 한 것 같아서 미안해요. 그리고 아주머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5
Baca selengkapnya

제232화 누가 먼저 쓰러지는지 겨뤄 봐요

배현욱이 전화를 끊자, 우인나가 바로 배현욱 앞에 술 한 병을 올려놓고 취기가 섞인 말투로 입을 열었다.“배현욱 씨, 누구랑 전화한 거야? 여기서 도망치려고?”배현욱은 어이없는 눈빛으로 우인나를 바라보았다.“저기요, 나는 그런 생각 해본 적 없거든요? 사과한다고 했으면 나는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에요.”“사과만 하면 되는 줄 알아요? 그럼 내가 배현욱 씨를 죽이고 사과하면 되겠네요?”“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살인은 실형입니다.”“어? 인나 씨.”배현욱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두 사람 앞에 멋진 남자가 한 명 다가왔는데 갓 스무 살이 넘어 보이는 앳된 모습이었다.우인나는 배현욱의 말을 무시하고 두 눈을 반짝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어머, 네가 왜 여기 있어? 이런 우연이 다 있네. 어서 와서 같이 술 마셔!”우인나가 털털하게 다른 사람을 두 사람의 술자리에 초대하자, 배현욱의 표정이 복잡하게 변하기 시작했다.남자는 배현욱을 발견하고 큰 소리로 우인나에게 물었다.“이분은 누구셔?”“그냥 아저씨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주량도 완전 쓰레기야.”그말에 배현욱은 입꼬리를 씰룩거렸다.‘지금 나한테 아저씨라고 했어? 주량이 쓰레기라고? 나 참, 내가 봐준 줄도 모르고. 그리고 방금까지도 인사만 나눈 남자한테 같이 술 마시자고 해? 나랑 마시는 걸로 부족한 거야?’배현욱은 불쾌한 표정으로 테이블 위의 술을 들어 잔을 가득 채운 뒤 우인나를 불렀다.“우인나 씨.”“왜요?”“나랑 술 마시기로 했잖아요. 오늘 누가 먼저 쓰러지는지 겨뤄볼래요?”아크로빌.별장으로 돌아온 강하영은 애들을 달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 마침 시계가 9시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희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정희민은 한창 전전긍긍하며 거실 카펫에 앉아 있었다. 오늘 웬일인지 아빠가 갑자기 퍼즐을 사 오시더니 희민을 데리고 같이 퍼즐을 맞췄다.퍼즐을 맞추는 것도 괜찮고, 아빠랑 노는 것도 좋았지만,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을 보니 분명 누군가와 사이가 틀어진 것 같았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5
Baca selengkapnya

제233화 너무 어려워요

정유준의 눈빛에 긴장한 희민은 휴대폰을 꽉 움켜쥐었다.“어떤 물음이요?”“그냥 세준이와 세희에 관해서 말이야.”강하영은 오늘따라 대답이 느린 희민의 반응에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목소리도 아주 낮았고, 예전처럼 기쁜 말투가 아니었다.하영의 대답에 정희민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느낌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그럼 됐어.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니까, 우리 희민이가 비밀을 지켜줄 거라고 믿어.”하영의 말이 끝나자 정유준은 또 휴대폰을 희민이 앞에 내밀었고, 화면에 적힌 글자를 본 정희민의 안색이 확 변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어, 엄마. 언제쯤 아빠한테 세준이와 세희의 정체를 밝힐 생각이세요……?”희민의 물음에 강하영은 눈살을 찌푸렸다.‘오늘따라 뭔가 이상해! 게다가 평소보다 질문이 많아졌어.’강하영은 곧 정유준을 떠올리고 침착하게 대답했다.“희민아, 비록 세준이와 세희가 너랑 혈연관계가 없지만 그래도 네 동생들이야.”엄마의 대답에 정희민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다행히 엄마가 이상한 것을 눈치챘나 봐!’“알았어요, 엄마.”“희민아, 그럼 이만 끊을게.”“네, 엄마 잘 자요.”정희민은 전화를 끊고 질문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아빠는 그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엉ㅁ마와 몰래 연락한다고 혼내지도 않았다.그리고 슬쩍 정유준의 안색을 살펴보니, 전보다 훨씬 구겨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사흘 후, 소씨 집안.벨 소리에 잠이 깬 양다인은 짜증이 섞인 말투로 전화를 받았다.“누군데 아침부터 전화질이야?”“양다인 씨, 전에 부탁하신 일, 대충 실마리가 잡혔어요.”상대방의 말에 양다인은 바로 생각이 났다.양다인은 예전에 MK에 있던 동료한테 기술팀에 가서 정유준이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알아보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얘기해 봐.”“정 대표님께서 어떤 여자분을 찾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일반적인 관계가 아니란 것만 알고 있어요. 이따가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약속하신 돈은…….”“입금해 줄 테니까 계속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6
Baca selengkapnya

제234화 엄마는 너무 바빠요

방문을 열고 들어간 양다인은 휴대폰을 들고 침대에 앉아 있는 소 노인 곁으로 다가가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물었다.“할아버지, 혹시 이 여자를 아세요?”소 노인은 휴대폰을 받아 눈을 가늘게 뜨고 살펴보더니 잠시 생각에 잠겼다.“낯이 좀 익긴 한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 나.”“유준 씨와 관련된 사람이에요. 전에 유준 씨 서재에 있던 서랍에서 본 적이 있거든요.”소 노인은 또 한참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고개를 저었다.“다인아, 생각이 안 나는구나.”소 노인의 말에 양다인은 조급해지기 시작했다.“자세히 봐봐요. 혹시 유준 씨 친척은 아니에요?”“다인아, 그놈이 사람을 찾는데 왜 네가 초조해하는 거냐?”소 노인은 기분 나쁜 표정으로 휴대폰을 양다인에게 돌려줬다.“그냥 유준 씨가 걱정돼서 도와주고 싶었어요.”“나는 네가 그놈 일에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쉬고 싶으니 그만 나가 봐라.”양다인은 짜증이 나기 시작헀다.‘영감탱이가 생각도 안 나면서 뭐가 익숙하다고 개소리하는 거야? 괜히 흥분했잖아. 역시 늙은이는 믿을 게 못 돼. 차라리 내가 찾아보는 게 낫겠어!’아크로빌.강하영이 애들을 유치원에 보내려 할 때 백지영이 하영을 가로막았다.“가지 마요.”백지영은 간절한 눈빛으로 강하영의 손을 잡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지금까지 멀쩡하게 계시더니 오늘따라 왜 이러시지?’강하영은 의아한 표정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구 선생을 바라보자, 구 선생이 앞으로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백지영 씨가 요즘 정원에서만 돌아다니다 보니 밖에 나가고 싶으신가 봐요. 환경을 바꿔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회복에 좋을 것 같아요.”강하영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백지영을 다독이기 시작했다.“지영 언니, 제가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는 있지만, 대신 제 말을 잘 듣고 얌전히 곁에 있어야 해요.”하영의 말에 백지영은 눈을 반짝였다.“정말 그래도 돼요?”강세희가 백지영의 다리를 안고 작은 머리를 들고 입을 열었다.“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6
Baca selengkapnya

제235화 절대 놓치면 안 돼요

“지영 언니, 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하니까 언니는 여기 있어요. 구 선생님과 경호원들한테 얘기해 둘 테니, 일단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거 먹는 게 어때요?”“알았어요.”백지영은 순순히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갔고, 강하영은 구 선생을 보며 당부했다.“구 선생님, 번거로우시겠지만 지영 언니 놓치지 말고 잘 지켜봐 줘요.”“걱정 마세요, 강하영 씨.”구 선생은 대답을 남기고 경호원과 함께 백지영을 데리고 떠났다. 구 선생은 경호원에게 멀리 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회사 근처에서 차를 세운 뒤 백지영을 데리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백지영은 카페에서 맛있어 보이는 건 전부 하나씩 주문한 뒤, 구 선생이 부탁한 레모네이드도 추가했다.거의 11월을 앞두고 있기에 낮의 온도가 높지 않아 햇볕을 쬐기에 딱 좋은 날씨여서 구 선생은 백지영을 데리고 실외에 앉아 강하영을 기다렸다.그때 두 사람과 멀지 않은 곳에서 양다인이 차에서 내려 경호원에게 기다리라고 얘기할 때 언뜻 하얀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무심코 고개를 들어 상대방을 보는 순간, 시선이 고정되었다.‘저 사람은…… 유준 씨가 찾는 여자잖아!’양다인은 서둘러 차 안으로 돌아와 백지영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고, 경호원은 그런 양다인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양다인 씨, 회사로 가지 않아요?”양다인은 그런 경호원을 노려보며 말했다.“출발하라고 하기 전까지 쓸데없는 말 묻지 마!”경호원은 화난 표정으로 시선을 거두었고, 양다인은 손톱 끝을 물어 뜯으며 백지영을 뚫어지게 주시했다.‘바로 MK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유준 씨 부하들은 대체 뭐 하고 있기에 바로 코앞에 있는 사람들을 찾지 못하는 거야?’양다인은 휴대폰으로 백지영의 모든 행동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더니, 정유준에게 사진을 보내야 할까 망설이고 있을 때, 강하영이 갑자기 통화를 하며 양다인의 차 앞을 지나갔다.양다인은 놀란 표정으로 강하영이 카페로 들어가 그 여자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봤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6
Baca selengkapnya

제236화 나 보고 싶었어?

강하영은 확실히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에 약간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세준이는 남자아이이고 아이큐도 보통 아이들보다 높으니 세준에게 이런 이야기는 재미없을 게 분명했다.강하영은 세희의 작은 얼굴을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세희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니까 다음에 다른 이야기 들려줄게. 시간도 늦었고, 내일 또 유치원에 가야 하니까 일찍 자.”“알았어요, 엄마. 엄마도 밤새우지 말고 일찍 자요.”“그래, 잘 자.”강하영은 헤드램프를 끄고 애들 방에서 나와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백지영은 이제 충분히 혼자 잘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요즘은 하영과 같이 자지 않았기에, 하영은 침대에 누워 뉴스나 확인하려고 침대맡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휴대폰을 켜자마자 정유준이 보낸 문자가 있어 깜짝 놀랐다.‘갑자기 왜 문자를 보냈지?’문자를 클릭하자 캐리가 여자를 껴안고 있는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이게 어쨌다는 거야? 대체 무슨 뜻으로 이 사진을 보낸 거지? 이젠 캐리의 사생활마저 간섭하려는 거야?’강하영이 답장을 보냈다.“정 대표님, 많이 심심하신가 봐요.”정유준은 강하영의 문자에 더욱 인상을 구겼다. 캐리의 인성을 알려주려고 보낸 사진이었는데 지금 자기한테 심심하냐고 답장하다니.정유준은 분노에 찬 손짓으로 답장을 써내려 갔다.“네가 어떤 남자를 찾았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봐. 그렇지 않다간 모든 걸 잃게 될 테니까!”“내가 어떤 남자를 찾든 유준 씨와 무슨 상관이죠? 그리고 유준 씨는 두 눈 똑바로 뜨고 여자를 찾았어요? 예전에 양다인 같은 여자랑 뜨거운 관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정유준은 그 문자를 보는 순간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그래도 나는 상황을 알고 난 뒤 현명한 선택을 했잖아! 내가 이 사진을 보낸 건 캐리의 어머니가 결혼한다는 사실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야! 진짜 결혼하는 사람은 본인일 지도 모르니까!”‘캐리가 이 아가씨랑 결혼한다고? 캐리는 비혼주의인데 그럴 리가 없잖아. 캐리 어머니의 결혼 사실까지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6
Baca selengkapnya

제237화 충분히 소중해

“내가 언제 집에 들어와 살라고 강요했어? 게다가 회사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잖아.”강하영이 웃으며 농담을 건네자 캐리가 씩씩거리기 시작했다.“너 정말 인정머리라곤 하나도 없어! 참, 요즘 회사는 잘 돌아가?”“그럼, 네가 없이도 잘 굴러가고 있어.”강하영은 계속 농담조로 얘기했다.“됐어. 그런 식으로 네 마음속에 자리 잡은 내 위치를 굳이 확인 사살 시켜주지 않아도 돼. 그 못된 놈은 요즘 안 찾아와?”“찾아왔지! 8시쯤에 네가 어떤 미인을 껴안고 있는 사진도 보내 주던데?”“헐! 마수의 손길을 영국까지 뻗은 거야? 그럼 내가 예전에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고 속이려 한 것도 다 헛수고네!”“???”얘기를 들으니, 얼마 전부터 캐리가 약을 잘못 먹었는지 정유준한테 미친 소리를 해대던 것이 떠올랐다.“다음부터 무슨 일 하기 전에 미리 나랑 상의하고 해. 어설프게 들켜버리면 서로 어색해지잖아.”“사장님의 분부인데 당연히 따라야지.”헤헤 웃으며 대답하는 캐리의 모습에 강하영도 웃음을 터뜨렸다.“알았으니까 나 이만 자야겠어. 볼일 봐.”다음날.강하영은 아침부터 부진석의 전화를 받았다.“깼어?”웃으며 묻는 부진석의 목소리에 강하영은 눈을 비비며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제 겨우 6시였다.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이지?’“진석 씨 전화 덕분에 깼어. 무슨 일이야?”“괜찮으면 내려와서 문 좀 열어줄 수 있어?”그 말에 깜짝 놀라 침대에서 내려온 강하영이 창가로 다가가 커튼을 열어젖히니, 예쁜 샴페인 색의 장미 한 다발을 들고 서 있는 부진석의 모습이 보였는데, 그가 지금 입고 있는 옅은 색의 트렌치코드와 아주 잘 어울렸다.“지금 바로 갈게.”강하영이 경탄하며 아래층에 가서 문을 열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부진석을 보며 물었다.“오늘 무슨 특별한 날이야? 웬 꽃 선물이야?”부진석은 장난기가 섞인 눈빛으로 하영을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생일 주인공이 자기 생일마저 잊어버리다니, 대체 얼마나 바빴던 거야?”말을 마치고 부진석은 꽃다발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7
Baca selengkapnya

제238화 출장

목걸이를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강하영은 부진석이 들어오는 소리도 전혀 듣지 못했다.그러다가 부진석의 행동에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아침밥 준비해 달라며?”두 사람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는지 강하영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농담이야, 오늘 내 생일도 아니잖아.”부진석이 가볍게 웃자, 강하영은 못 말린다는 표정을 지었다.“굳이 생일을 쇠고 싶지 않아. 이따가 우인나를 집으로 불러서 밥이나 먹을까? 떠들썩하고 좋을 것 같아.”“그래. 오늘은 네가 주인공이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 내가 도와줄게.”“좋아.”강하영의 말이 끝나자마자 부진석은 하영의 어깨를 잡아 몸을 돌렸다.“그럼 우리 주인공 씨는 밖에 나가서 기다리고 있어.”강하영은 쓴웃음을 지으며 주방에서 쫓겨났고, 아래층에서 딱히 할 일도 없었기에 아예 위층으로 올라가 애들을 깨웠다.애들을 데리고 세수를 마친 뒤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부진석은 이미 아침상을 차리고 기다리고 있었다.세희는 부진석을 보고 흥분하며 얼른 앞으로 뛰어갔다.“진석 아빠! 보고 싶었어요. 요즘 왜 놀러 오지 않았어요?”부진석은 세희를 안아 들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세희의 콧등을 쓸었다.“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내가 보고 싶었어?”세희는 작은 손을 내밀어 부진석의 목을 껴안았다.“네, 완전 보고 싶었어요.”강세준은 주방 계단에 기댄 채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입을 열었다.“그런데 네가 진석 아빠 얘기하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강세희는 갑자기 몸을 곧게 펴고 세준을 노려봤다.“오빠는 가만히 있어! 왜 자꾸 듣기 싫은 말만 하는 거야!”강세준은 입가에 우아한 미소를 띠고 눈썹을 치켜올렸다.“그래? 그럼 한 가지만 물을게. 너 엄마 사랑해?”“그건 너무 유치한 질문이잖아!”강하영은 세준을 향해 입을 삐죽 내밀고 고개를 홱 돌렸다.“유치하다고? 그럼, 오늘 엄마 생일인데 선물은 준비했어?”“어……?”세준의 말에 세희의 몸이 굳어져 버렸다.“오늘 엄마 생일이야?”“몰랐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7
Baca selengkapnya

제239화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부진석의 설명에 강하영은 그제야 안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다행이고, 아니었으면 진석 씨 생일에 뭘 선물해야 할지 엄청 고민했을 거야.”“우리 사이에 괜히 남처럼 대할 필요 없잖아.”부진석이 실망스러운 표정을 하자 강하영은 급히 설명하기 시작했다.“그게 아니라, 진석 씨가 너무 귀한 선물을 줬잖아.”“됐어, 농담이야. 일단 병원에 갔다가 저녁에 다시 축하해 줄게.”“그래.”점심.강하영이 하던 일을 마무리했을 때, 마침 우인나가 전화를 걸어왔다.“하영아! 생일 축하해!”우인나의 밝은 목소리에 강하영도 웃으며 대답했다.“고마워.”“고맙긴! 너는 저녁에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 없어. 내가 호텔 예약해 뒀으니까, 거기서 축하 파티 열자.”“그냥 생일일 뿐인데 그 정도로 거창할 필요 없어.”“그건 안 되지! 귀국하고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니까 반드시 성대하게 축하해야지!”“…….”‘누가 들으면 팔순 잔치인 줄 알겠네.’“알았어. 그럼 생일을 핑계로 아주 바가지를 씌워줄게.”강하영은 더는 거절하지 않았다.“그럼, 저녁에 봐! 이따가 주소 보내줄게.”우인나는 전화를 끊은 뒤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배현욱에게 문자를 보냈다.“배현욱 씨, 지금 어디예요?”정유준과 함께 밥먹으려고 MK에서 기다리고 있던 배현욱은 우인나의 문자에 바로 답장을 보냈다.“MK에 있어요, 무슨 일인데요?”“잘됐네요! 이따 백화점까지 태워다 줘요.”“대체 왜요?”“오늘 하영이 생일이라 선물이랑 케이크 좀 주문하려는데 차가 없어서요! 언제든 부르면 달려와 준다면서요!”우인나는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남자가 돼서 왜 여자보다 질문이 더 많아?’문자를 확인한 배현욱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오늘 강하영 씨 생일이라고? 유준이는 아마 알고 있겠지?’배현욱은 슬쩍 떠보기로 하고 휴대폰을 내려놓은 뒤 유유히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입을 뗐다.“유준아, 오늘 계획이 어떻게 돼?”정유준은 그런 배현욱을 힐끔 쳐다봤다.“할 얘기 있으면 바로 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7
Baca selengkapnya

제240화 안 좋아해요

그 한마디 말 때문에 정유준은 배현욱의 손에 이끌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우인나와 함께 백화점으로 향했다.배현욱의 말은 쉽고 직접적이었다.“여자는 여자가 제일 잘 알지!”그 말에 정유준도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우인나는 뒤에서 수많은 경호원의 시선 속에서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가는 내내 배현욱을 노려보다가, 앞장서고 있는 자기 상사를 보고 낮은 목소리로 이를 갈며 물었다.“대표님은 대체 왜 부른 겁니까!”뒤에서 속삭이는 소리에 정유준이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리자, 우인나는 바로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정 대표님, 저한테 혹시 묻고 싶은 거라도 있나요?”“…….”우인나의 이중적인 모습에 배현욱은 어이가 없었다.‘어떻게 표정이 바로 바뀔 수 있지?’정유준은 꾹 다문 입술로 시선을 거둔 뒤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고, 우인나는 그 틈을 타 배현욱의 엉덩이를 세게 꼬집었다.갑자기 엉덩이에 밀려오는 고통에 배현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그러니까 대체 왜 대표님을 불렀냐고요! 하영이가 대표님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거 몰라요?”“유준이가 먼저 나한테 얘기를 꺼냈는데, 친구로서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요?”우인나의 입꼬리가 마구 씰룩거렸다.“설마 대표님께서 저녁에 하영이 생일 파티에 참석하는 건 아니겠죠?”“우인나 씨가 유준이를 안 데려갈 수 있겠어요?”배현욱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내가 졌어요!”한참 투덜거리고 있는데 정유준이 쥬얼리 샵 입구에서 걸음을 멈추었다.“하영이가 이런 걸 좋아할까?”“안 좋아해요.”정유준이 우인나에게 묻자, 우인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정유준은 또 명품 가방 매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그럼 이건?”“아니요.”이번엔 명품 시계 매장에 도착했다.“이런 건??”“그것도 안 좋아해요.”우인나가 계속해서 고개를 저으니 정유준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럼 대체 뭘 좋아하는데?”배현욱은 그런 정유준을 보더니 얼른 입을 열었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3-11-27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2223242526
...
1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