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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의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601 - 챕터 610

1814 챕터

제601화

십수 미터 거리의 굳게 닫혀있던 별장 철문을 누군가가 밖으로부터 심하게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박살 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문은 망가졌고 형사전용차의 사이렌 등이 반짝였고 20여 명의 형사들이 쏟아지듯 들어오더니 아무 설명없이 정유평 등에게 수갑을 채우기 시작했다. "아니, 나를 잡으면 안돼!"정유평은 이미 알아채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생명을 구하는 마지막 찌푸라기를 잡은 듯 연거푸로 외치기 시작했다. "나는 정씨가문의 사람이야! 시장감독관리로 근무하는데 당신들은..."뺨 하나가 사정없이 후려치더니 정유평의 얼굴을 확실하게 감싸줬다."성주 어르신의 명령이다! 정유평은 시장감독 관리로서 권리를 이용하여 사익을 도모하였으며 시장 질서를 악의로 교란했고 지하 세력과 결탁하여 주변 도시의 기업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여 이에 엄숙히 처벌하는 의미로 종신형에 처한다!"쿵!정유평의 눈앞은 깜깜해지더니 청천벽력같은 날벼락에 머리에는 오직 마지막 한 가지 생각밖에 남지 않았다. 망했구나!......진북시 성주댁에서 강력하게 나서서 지하세력을 한바탕 숙청하는 바람에 6대가문의 대표들은 모두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발없는 말은 천리간다더니 이틀사이에 이 소식은 전체 북방에 퍼졌으며 각 명문들은 진동하였으며 그 중에 포함된 6대가문은 경황실색하여 비밀회의를 소집하기도 하였다. 셋째 날 밤, 북방의 조씨가문 본채 대청"성주댁에서 도대체 왜 갑자기 나섰는지 아는 사람 있어?"조씨가주는 주인석에 단정하게 앉아서 이를 악물고 물었다. "수하의 사람들이 좀 날뛰기는 했지만, 최저한도의 분수는 있었어. 성주댁은 항상 도도하게 계시다가 왜 이런 작은 일에 나섰단 말이냐?"그 외의 몇몇 가주들도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사색에 잠기다가 입을 열었다. "진북시정주부는 밑의 사람들을 잡았지만 필경 6대가문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았고 저희 사람들은 반드시 진북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절대로 성주댁의 위엄을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성주댁은 그렇다 쳐도 제가 걱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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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그 외의 5명의 가주들은 눈길을 마주치더니 약속이나 한 듯 머리를 끄덕이었다. 그들이 명문들이 즐비한 북방에서 오늘과 같은 성과와 명성을 이루게 된 것은 6대 가문이 같은 줄기로 연결되어 함께 전진하거나 후퇴하여 손을 잡으면 4대 명문과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결정하였다면 함께 진행하여야 한다!"오늘의 모임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돌아가 준비를 해주십시오!"여기는 조씨가문의 메인 홀이니 조씨 가문의 가주가 마지막으로 입을 열었다. "정형의 뜻대로 가문마다 최강의 공양자를 출동시켜 손씨그룹을 뿌리째로 제거해 버리죠!""오, 그리고 손씨그룹이 북방에 진출할 때 잇달아 넘어야 할 관은 북릉과 남주입니다. 이 두 도시를 지키고 있는 심씨 가문과 안씨 가문을 포함하면 적어도 8명의 종사지상이 출동가능합니다.""이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하지요!"심씨와 안씨 가문이 언급되자 가주들의 안색은 문뜩 좋아진 것 같았다.6대 가문의 실력은 약하지는 않았지만, 손을 잡은 후에야 겨우 일류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씨가문과 안씨가문은 모두 북방 4대 명문 버금으로 가는 2류의 최상급 가문이었고 전력으로 싸우면 심지어 오랫동안 은세한 왕자급 인물도 모셔 올 수도 있었다. 북릉과 남주는 그들의 지역이며 손씨그룹이 쉽게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염구준과 손가을이 마주해야 할 상대는 6대 가문이 아니라 8대 가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기타 5명의 가주가 각자 떠나가고 나서야 조씨 가문의 가주는 정원상공의 짙은 밤하늘을 보더니 눈 밑에는 차가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이기는 자가 왕이 되고 지는 자가 노예가 된다. 성패는 이번에 달렸다.""염구준과 손가을이 북릉과 남주에 들어서는 순간, 바로 그들의 제삿날이야!"......북릉은 남주와 인접하여 있으며 두 도시는 피차 구분이 엄격하지 않았고 청해시로 향하는 북방의 마지막 두 관문이었다. 손씨그룹이 이전의 3개 관문을 통하게 하였다 하여도 여전히 대부분 사람은 잘 되리라고 예측하지 않는데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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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나를 침범하지 않으면 나도 건드리지 않아. 만약 그들이 나를 막는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 6대 가문도 좋고 심씨안씨라도 상관없어! 막는 자를 죽일 거야!"북릉시손씨그룹이 진북시의 관문을 관통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릉시의 일반시민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진북시 다음이 바로 북릉이고 손씨그룹의 신제품은 전문적으로 북방주민들의 체질에 근거하여 피부와 내분비를 위한 극적인 개선을 가져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친서민적이어서 최하층의 셀러리맨 계층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가 있었다. 백만 단위의 일반서민들에 비하며 안씨와 심씨 가문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사실 안씨와 심씨 가문의 관계는 썩 좋지 않았는데 가끔 작은 마찰이 자주 발생하곤 하였다. 같은 북방의 2류 가문으로서 모두 '4대 명문'에서 비여나올 자리만 주시하고 있었다. 오늘날에 와서 안씨와 심씨가문뿐만 아니라 기타 3대 명문마저도 '강씨가문'의 박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북방 4대 명문 중의 강씨 가문이 염구준 손에 박살난 것도 아예 모르고 있었다. "염구준의 실력을 얕잡아 보아서는 안 돼!"저녁 무렵, 북방안씨가문의 가주 안풍과 심씨가문의 심가성은 우아하고 조용한 사적인 찻집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생각지도 못했을 거야! 우리 두 집이 경쟁이 있긴 하나 현재는 공동의 적이 생기여 북릉과 남주는 철판같이 견실하다는 것을.""더 생각 밖이라면 6대 가문도 이미 우리와 손을 잡았고 이번엔 총 6명의 종사 지상과 2명의 왕자를 파견하여 이 두 관문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지.""이 실력이면 현재의 3대 명문이라도 두려워할 것인데 고작 염구준 한 명으로는 게임도 안되지."심가성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으로 찻잔을 끊임없이 돌리면서 눈길은 냉혹하였다. 6대 가문의 정보는 이미 접하였고 신주그룹의 하웅이 암암리에 손씨그룹에 원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닌지가 오래였다. 그 말은 즉 관씨가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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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하지만 이미 이틀이나 지나갔지만 손씨그룹은 북릉에 진출할 의도가 없는 듯 보였고 시장 감독 관리도 아무 소식을 전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성주댁 측에서는 뉴스미디어와 길거리홍보광고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통금령을 내렸으며 야간에 외출금지하도록 하였다. 이 모든 것들은 무척이나 엄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북릉의 하늘은 바뀔 것이다. "두 분의 왕자, 6분의 종사!"이 붉은 두루마기의 노자가 눈을 뜸과 동시에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한 젊은 형체가 축구경기장의 무성한 잔디를 밟으며 앞으로 걸으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 진영으로 나를 전문 맞이하려는 건가?""이런 실력이 용하국에서는 그래도 작지 않은 재부인데 모두 죽여버리면 좀 아쉬운데!"염구준!이 젊은 모습을 본 순간 6명의 종사 지상과 2명의 정진왕자는 동시에 일어나더니 체내의 진력은 뒤덮이고 들끓더니 전의는 갑자기 정점으로 상승하였다. 강적이 나타났다. 그들의 경지로서는 새까만 야밤이라도 백 미터 이내의 그 어떤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밤 염구준이 그들에게 10미터 내까지 걸어갔지만, 붉은 두루마기 노자를 제외한 기타 사람들은 아예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당신은 무북양극문의 사람인가?"염구준은 붉은 두루마기 노자를 보더니 짙은 웃음을 짓더니 "양극문은 무북의 몹시 추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문파중의 제자들은 극한과 극열상황에서 수련하여 온도변화에 유독 민감하지.""당신은 주변 공기의 온도 차를 통하여 내가 오는 것을 발견한 거지? 괜찮군, 재미있네!"붉은 두루마기 노자의 안색은 갑자기 굳어졌다. 무북양극문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현재 무도권에게는 잊혀졌으며 많은 무협소설에서나 나오는 '북극빙궁' 혹은 '북지신비종파'는 여기로부터 유래되었다. 양극문이 마지막으로 역사의 무대에 나타난 것은 고대명나라초기였다. 개국 황제 주원장의 적수였던 왕보보가 데리고 있던 부하중에 한빙장을 사용하는 무도강자가 있었는데 바로 양극문의 문주였다. 오랜 시간을 보내고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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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한 가닥의 살길?살아서는 사람 중의 인걸로 되고 죽어서도 귀신 중의 영웅으로 죽자!종사와 왕자경지까지 수련하려면 눈앞의 8명의 강자들은 모두 지혜가 견강한 사람들이라 눈앞의 젊은이가 두어 마디에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붉은 두루마기 노자는 두 손바닥에 청홍정기가 에돌고 있었는데 왼손등은 서리로 덮어있었고 오른손의 피부는 시뻘겋게 타오르는 게 불같았는데 큰소리로 웃으면서 "염구준, 노부는 줄곧 인재를 중히 여겼느니라. 네가 만약 암흑을 포기하고 광명으로 향하고 노부를 스승으로 모신다면 노부도 너에게 한 번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심씨가문 가주 앞에서 너의 목숨을 지켜줄 수 있어!""그렇지 않으면 다음 해의 오늘이 저의 제삿날이야! 노부는 절대로 망언하지 않아!"흥정할 여지가 없다는 말이네!염구준은 조금 아쉬운 듯 고개를 흔들더니 왼손 식지를 치켜들더니 6명의 종사와 2명의 왕자를 향하여 손가락으로 덤비라는 시늉을 하였다. "죽기로 결심했다면 나 염모는 너희들의 소원을 들어줄게!""시간 낭비하지 말고 함께 덤벼!"2명의 왕자와 6명의 종사지상이 동시에 손을 댄다면 위력은 어떨까? 하늘을 찌를 것이다!염구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붉은 색 두루마기 노자는 가슴팍을 갑자기 팽창하더니 두 손은 한 겹 더 두터워진 듯하였으며 왼손 손바닥의 청색정기와 오른 손의 화홍진력은 동시에 진격하여 급속도로 회전하는 회오리 기운을 형성하더니 염구준의 가슴을 향하여 맹렬하게 돌진하였다. 얼음과 서리가 서로 어우러졌다!이는 그가 5, 60년 동안 수련한 양극공법인데 극한과 극열의 쌍중위력을 내포하였으며 주변의 공기도 심하게 영향받더니 맨눈으로 확인 가능한 얼음꽃과 희미한 상승기류가 나타났으며 무도왕자의 위력을 거침없이 발휘하였다. 다른 한 왕자의 나이도 60세 이상으로 보였는데 두 주먹은 마치 강철로 주조한 듯하였고 피부색은 칠흑같이 어두웠는데 기운 중에 아주 어두운 금색 광택이 은은하게 뿜어져 나왔다. 쿵쿵쿵!!그는 10여 미터 밖에서 주먹을 휘두렀는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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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전신강자 영역의 힘을 포함하여 가볍게 짓눌러버렸는데 지면에 십여 미터의 손바닥 자국을 남겼는데 지면에서 5미터 깊이로 꺼져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그때는 그랬을까?"한 수 뒤 염구준은 서서히 고개를 흔들더니 8명의 무도강자의 시체는 보지도 않고 휴대전화를 꺼내어 메시지 하나를 발송하였다. 내용: 현장 정리수신인: 북릉시 성주, 양봉민!......"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통화 중입니다…."염구준 쪽의 전투는 이미 끝났고 4백km 밖의 북방에 심가성은 휴대폰을 들고 찻집의 별실 의자에 앉아서 미간을 찌푸린 채 붉은 두루마기 노자에게 전화하였다. "심형, 그만 하세요!"맞은 편에 안씨 가문 가주 안풍이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무도고인들의 성격은 보편적으로 좀 이상해요! 뭔지 모르지만, 그 왕자는 아마도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을 수도 있어요. 전화가 통하지 않아도 정상이죠."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심가성은 한숨을 돌리더니 얼굴의 웃음기는 사라지지 않은 채로 "안형의 말씀이 맞습니다. 두 왕자와 6명의 종사지상이라면 관씨가문과 손씨그룹이 손잡는다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안풍은 온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무슨 말을 하려다가 무언가를 감지한 듯 호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휴대전화의 스크린은 밝혀졌고 진동하고 있었다. "심형, 잠시만요! 제 아들이 전화가 왔네요!"안풍은 손을 들고 표시하더니 통화버튼을 터치하더니 무거운 목소리로 "나는 지금 심씨 가주님과 밀담 중이야, 몰랐느냐? 아무 일이나 나를 귀찮게 하지마!..."안풍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전화에서는 그의 아들 안승종의 격렬한 목소리가 전해왔는데 심지어 바로 울기직전까지 간것 같은 목소리로 "아빠,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예요!""바로 방금전 북릉쪽에서 소식이 전해왔는데 저희와 심씨가문의 두 명의 왕자 그리고 6대 가문의 6명의 종사지상은 모두 피살되었다고 합니다!""북릉 성주댁의 사람들은 이미 출동하였는데 듣는 말에 의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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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끝났어!두 명의 왕자와 여섯 명의 종사 지상은 심씨가문과 안씨가문 그리고 6대 가문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강의 진영이었다. 방금 전화가 불통한 이유가 이거였구나. 그들은 이미 모두 사망하였다. 도대체 누가 한 짓이란 말인가?“손씨그룹에 싸울 만한 사람은 염구준밖에 없어. 관씨가문에서 나선게 분명해!”안풍은 손을 내밀어 테이블의 각을 잡고 머리돌려 청해방향을 바라보고 다시 관씨가문을 바라보더니 갑자기 입으로부터 피를 토하더니 고통은 뼈저리게 사무쳤다. “심형, 우리는 농락당했네! 이건 관씨가문의 음모가 틀림없어!”“우리는 밝은 곳에 있고 관씨가문은 어두운 곳에 있어. 손씨그룹이 북방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통하여 우리 두 가문과 6대 가문의 공양자를 처리하려는 속셈이야.” “우리는 계략에 빠진거야!”심가성은 눈을 감았는데 눈앞은 하늘땅이 빙빙 도는 듯하였고 시야에는 별들이 뿜어져 나올 것만 같았다. 안풍 말대로 이는 관씨가문의 음모가 틀림없었다. 염구준 혼자서는 어떡하든 두 명의 왕자와 여섯 명의 종사지상을 죽일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이 모든 일에 염구준이 참여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관씨가문이야말로 이 배후의 주모자일 것이다!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맞춰보든지 이미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돼버렸다. 심씨와 안씨 두 가문은 원기를 크게 상하였고 6대 가문도 기초가 흔들리게 된 것은 이미 바꿀 수 없는 현실이 돼버렸다. 제일 무서운 것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같은 밤, 북릉과 남주 두 도시의 지하 세력들도 모두 숙청당하였는데 두 도시의 성주댁이 연합하여 움직이었는데 게눈감추듯 한 속도로 모든 지하 아지트를 제거해 버렸다. 이 소식은 북방을 놀라게 하였다. 위로는 3대 명문, 아래로는 백개가 넘는 3류 세가들은 모두 쥐죽은 듯 조용하였으며 몇 개 도시에서 발생한 진동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예전 같지 않았다. 예전에 그들은 소위의 '청해무관제왕'을 식후의 후식처럼 떠벌리고 다녔고 추호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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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하웅은 엎드린채로 비할데 없이 경외한 목소리로 "소인은 신주그룹에 잠복하여 있으며 직위의 편리로 화장품원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하여 저가로 손씨그룹에 판매하였는데 각 세력의 오해를 일으켰습니다.""현재, 관씨가족은 이미 뭇사람들의 비난 대상으로 되었으며 소인이 나서서 해명하지 않는 한 짧은 시간 내에 각 세력이 진실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존주님의 고견을 바랍니다."북방의 그 멍청스러운 가문들은 과연 이미 계략에 빠져들었구나.베일을 쓴 남자는 가볍게 머리를 끄덕이더니 다시 한번 잠긴 목소리로 "잘했어! 지금 너에게 영생을 하사하마!"뭐라고요?앞에는 산림과 석길인데 하웅은 당연히 '영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갑자기 놀란 표정으로 예의도 개의치 않고 고개를 들더니 "존주님, 왜 소인을 죽이려고 하십니까? 소인은 명령대로 임무를 원만히 완성했을 뿐이고 조직의 그 어떤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습니다!""존주님,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베일의 남자는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더니 옥금에서 살벌한 음을 내고 잠긴 목소리로 "오직 시체만이 영원히 비밀을 지킬 수 있어. 네가 죽어야만 북방의 짙은 안개가 좀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거든. 이 도리를 내가 설명할 필요가 없잖아?"말하고 나서 손가락을 다시 한번 들더니 이제 곧 현줄에 닿으려 하였다. "아닙니다!"하웅의 안색은 새하얗게 질려 땅에 엎드린 채로 미친 듯이 울고 불었다. "존주님, 저한테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 저의 외숙부는 웅호법자, 사대호법자중의 한명이고 존주님의 오른팔입니다.""소인은 반드시 이 비밀을 영원히 지키고 절대로 누설하지 않겠습니다. 맹세합니다!"웅호법자, 웅승호?그는 이미 죽었어!베일의 남자는 담담하게 고개를 젓더니 손가락은 금현에 올리더니 마음대로 튕겼다. 무형의 물질이 금옥소리와 함께 확산되어 나가더니 하웅의 목을 그대로 잘라버렸다. 측선혈은 분출하듯 뿜어내더니 머리 없는 시체는 무력하게 쓰러졌다. 그는 하웅의 시신을 보고 또 고개 돌려 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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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네!"정북시, 손씨그룹 지사"염 사장님!"사무청사 팬트하우스 사장 사무실아리는 공손하게 사장의자에 앉아있는 염구준을 바라보며 몸을 굽신거리며 인사하였다. "내일 정씨가문에서 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가주님께서 염사장님과 손사장님을 삼가 초대하셨습니다."염구준은 손을 흔들며 아리더러 돌아가라고 하였다. 책상에 놓여있는 초대장을 보더니 의미심장한 눈빛이 가득했다. 재미있구나!지난번에 정소룡이 친히 청해에 가서 염구준한테 충성을 맹세한 지로부터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정씨가문의 가주로 되었다. 전체 북방을 보아도 3대 명문을 제외하고 젊은 세대중에서 이런 인재를 찾기가 힘들었다. "염 부장님!"전지봉은 사무책상앞에 서서 공손한 표정으로 "정소룡이 부장님과 사장님을 초대하였지만 손사장님은 본사에만 계시고 신제품의 연구개발과 업그레드 업무를 주관하고 계시니..."염구준은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손씨그룹이 북방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손가을은 줄곧 청해시에만 있었고 신제품의 연구개발은 바야흐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고작 정씨가문의 연회 때문에 그녀의 업무 계획을 흩트려 놓을 필요는 없었다. "내일 당신이 나랑 정씨네로 다녀와야겠소!"그는 사장의자에서 일어나 천천히 통유리로 된 창문앞에 걸어가 북방을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나도 이 정소룡이라는 신임가주가 어떠한 하객들을 초대할 수 있는지 보고 싶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소룡이 정씨가문 가주직무를 이어받은 소식은 끊임없이 발효되어 경축연회는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초대장은 제멋대로 뿌려져 전체 북방의 젊은 세대들을 놀라게 하였다. 원인은 다름이 아니라 최근 십몇 년간 북방의 각 명문의 발전이 평온하고 가주의 자리 변동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정씨가문은 2류가문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문내부의 권리투쟁이 마찬가지로 격렬했는데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정소룡이 이 겨룸의 마지막에 웃었다는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듯이 이번 연회는 절대로 단순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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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0화

블루화이트색의 파가니 슈퍼카 한 대가 코닉세그옆에 서서히 다가오더니 멈추었다. 안씨가문의 셋째 아들인 안정이 차문을 열고 내렸다. 코닉세그에 탑승하고 있는 젊은 남자를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심 도련님! 어찌 이렇게 비싼 차까지 몰고 나올 생각 했지? 정소룡한테 본때를 보여주려고?"스악코닉세그의 가위식 차문은 교차되며 열리더니 심씨 맏아들인 심지곤이 눈을 가늘게 뜨면서 차에서 내렸는데 머지않은 곳의 호텔정문을 힐끗 보더니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정소룡 그 망나니같은 놈, 전에는 우리 엉덩이 뒤를 따라다니던 졸개였는데 지금 무슨 자격으로 정씨가문의 가주가 돼?""그리고 뭐 ... 이번 축하연회에 우리에게 초대장마저 보내지 않았잖아!?""가자! 우리 함께 들어가! 누가 감히 막는지 봐야지!"임페리얼 그랜드 호텔입구에는 명문가의 하객들이 끊길줄 몰랐다. 안내원 아가씨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예의바르게 각 하객들의 초대장을 검사하고 공손하게 통과시키면서 접대업무를 질서바르게 진행중이었다. "신사님 두 분!"심지곤과 안정은 문앞까지 가자마자 젊고 이쁜 안내원 아가씨가 즉시 굽신거리며 다가서더니 웃으면서 "두 분께서 초대장을 ..."안내원 아가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지곤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안정과 로비방향으로 걸어갔다. "저기요!"안내원 아가씨는 안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급히 앞으로 다가가 막아서더니 여전히 웃는 얼굴로 "이것은 가주가 친히 정한 규정입니다. 누구든지 반드시 ..."팍이번에는 심지곤은 계속해서 앞으로 걷지 않았고 손을 휘두르더니 안내원 아가씨의 얼굴에 뺨을 날렸다. 그녀는 뒤로 세 걸음 후퇴하더니 얼굴에는 뚜렷한 손자국이 남겨졌다. "눈깔이 없어?"안정은 심지곤옆에 서서 안내원 아가씨를 향하여 차갑게 웃으면서 "안씨 가문 안정, 심씨 가문 심지곤, 2대명문이 함께 왕림하셨어! 정소룡에게 물어봐, 감히 우리에게 초대장을 요구할 용기가 있는지?"안내원 아가씨는 부어가는 얼굴을 만지고 있었는데 서러운 눈물은 눈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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