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군신의 귀환 / 챕터 591 - 챕터 600

군신의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591 - 챕터 600

1814 챕터

제591화

“자료.”뭐지?당유는 잠시 얼떨떨해하다 바로 UBS를 조수석에 앉아 있는 손가을에게 건네며 떠보듯이 물었다.“두 분, 잠시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좋은 차도 있고, 해외에서 구한...”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염구준은 당유의 얼굴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민상현과 그 뒤에 무릎을 꿇은 경호원 2명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차창은 다시 자동으로 닫혔다. 염구준은 페달을 밟고 포르쉐를 몰고 떠났다.자료도 손에 넣었는데 이런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있겠는가?그들은 그럴 자격도 없어!“어...”당유는 빠르게 달려가는 포르쉐를 보며 한참동안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멍해 있다 다시 정신을 차렸다. 민상현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난 당유는 얼굴빛이 조금 좋아졌다.“아가씨?”민상현은 당유의 팔을 부축한 채 포르쉐가 떠나가는 방향을 바라봤다. 그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물었다.“염... 염구준 이게 무슨 뜻입니까? USB를 가져갔으니 이제 우리 무사하는 겁니까?”당유는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낮게 쓴웃음을 지었다.그렇지!당씨 종족에서도 이렇게 두려워하는 걸 보니, 염구준의 지위는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게 분명하다. 그렇게 높은 분이 어찌 개미 같은 그들을 탓하겠는가?아무리 북방 당씨 가문의 아가씨라고 해도 염구준의 눈에는 보잘것없는 사람일 것이다!“자료를 받았으니 바로 신제품을 개발하겠죠?”민상현이 당유의 눈치를 살폈다. 북방의 정세를 생각하니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관씨 가문에서 우리가 자료를 손씨 그룹에게 넘겼다는 걸 알게 되면 아마...”당유가 소리 없이 고개를 저었다.관씨 가문도 무섭지만 그들의 목표는 절대 당씨 가문이 아니라 손씨 그룹이다!세상에는 절대적인 비밀이 없다. 염구준과 손가을의 움직임을 관씨 가문에서도 무조건 눈치챘을 것이다. 그들이 벌써 수를 썼을 수도 있다.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북방, 관씨 가문, 신주그룹.관씨 가문과 손씨 그룹의 전쟁이 전면적으로 시작된 후, 관
더 보기

제592화

유홍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이 좋은 기회에 그들은 충분히 손씨 그룹에 바가지를 씌우고 심지어 원자재를 얻을 방법을 없애 속수무책하게 만들 수 있다!하지만 하 부장은 염구준과 손가을을 도와주라고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관씨 가문의 적이다!“자네, 지금 나의 결정을 의심하는 것인가?”하웅은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갑게 유홍을 바라봤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다른 건 걱정할 필요 없어!”유홍은 머리가 움찔해지더니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는 바로 뒤돌아 사무실을 떠나며 문을 받았다.“멍청한 자식!”문이 닫히자 하웅은 손에 쥐어진 안경 닦은 티슈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코웃음을 지었다.손씨 그룹이 그렇게도 무서워?존주의 눈에는 관씨 가문이든 신주그룹이든, 손씨 그룹도 마찬가지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기일 뿐이다. 존주는 지금 천천히 판을 깔고 있다!30년 전에도 그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이제 곧 판이 바뀔 것이다!”하웅은 입꼬리를 치켜든 채 중얼거렸다. 그는 뒷덜미를 만지작거렸고 입가의 기괴한 웃음은 점점 짙어졌다.뒷덜미 옷깃에 가려진 곳 아래 핏빛의 “단풍” 모양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손씨 그룹은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다.신제품 개발에 전념했고 북방의 원자재도 예상보다 싼 값에 얻을 수 있어 비용을 많이 절약했다. 모든 게 너무 순조로웠다!여론 조사와 빅데이터 근거가 있어 손가을은 이번 신제품의 성공에 자신이 넘쳤다. 신제품에 특수한 한약 성분이 첨가되어 양생 효과가 뛰어났지만 가격은 해외브랜드의 절반에 불과했다.더욱 귀한 것은 이번 신제품이 북방 기후에 아주 적합하다는 것이다. 손가을이 직접 사용한 후에도 효과가 너무 좋아 많이 놀랐다. 해외 브랜드도 이렇게까지 잘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신제품은 무조건 히트상품이 될 것이다!시간이 지나 신제품 홍보도 어느 정도 완료되었고 정식 런칭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
더 보기

제593화

“정 독수님!”여러 번 거절을 당하고 이번에도 3시간을 기다려서야 사무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지봉은 이미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꾹 참고 웃으며 말했다.“손씨 그룹 북방의 책임자 전지봉이라고 합니다. 허가...”정유평은 손가락을 치켜들어 전지봉을 향해 흔들었다. 그리고 가볍게 “쉿” 소리를 냈다.뜻은 분명했다. 전지봉더러 입을 닥치라는 것이다!“너...”전지봉은 성질을 누르고 하려던 말을 삼켰다. 반 시간이 지나서야 정유평이 붓을 내려놨다.전지봉은 그제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정 독수님, 우리 손씨 그룹의 자질은 모두 요구에 부합됩니다. 왜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까?”정유평은 이마를 찌푸리고 다시 붓을 잡았다. 글 연습을 더 하려는 것이다.“정 독수님!”전지봉이 더는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그는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말했다.“이런저런 핑계를 내세우며 허가를 안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손씨 그룹이 무슨 잘못이라도 했습니까? 제가 이 일로 성주님을 찾아가 민원이라도 넣어야겠습니까?”전지봉은 마음이 급했다.신제품 시장 홍보도 거의 끝났고 효과도 너무 좋았다. 그렇지만 배송이 계속 늦어지면 바로 인기를 잃을 것이다. 그러면 판매가 시작돼도 매출과 평판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정북시에서는 계속 투자도 받고 심지어 성주님이 직접 나서서 손씨 그룹에게 이로운 혜택정책도 주었다. 제품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서 이제 남은 건 통관 허가뿐이다. 정유평이 사인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정유평,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무슨 일이든 순서가 중요한 법이다.”정유평이 붓을 들고 화가 난 얼굴로 전지봉을 노려봤다. 그리고 조롱하듯 웃으며 말했다.“내가 처리해야 할 서류가 10개도 넘어. 너희 손씨 그룹 서류를 보기까지는 적어도 3일은 걸려!”“더 빨리 허가를 받고 싶으면 이윤의 30%을 내놔. 내가 기분이 좋아지면 바로 허가를 줄 수도 있어!”“민원은... 넣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 성주댁의 업무 절차대로면 민원을 받고, 증거를 수
더 보기

제594화

그는 방금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하고 자책의 얼굴로 말했다.“제가 일 처리가 서툴러요. 벌을 내려주세요!”그 시각.염구준은 방금 진북 지사에 도착했다. 정북시와는 200킬로미터 넘게 떨어져 있다. 그는 스피커를 통해 전해진 소식을 듣더니 가볍게 물었다.“그 사람, 정유평이라고 했나? 정북시 시장 독수?”전지봉이 “네”라고 대답했다. 그의 두 눈은 벌게졌다.“이미 4번을 찾아갔지만 3번은 거절당했고 이번에는...”“알겠다.” 염구준은 핸들을 돌려 빨르게 정북시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먼저 지사로 돌아가라. 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한 시간 반이 지났다.사무실에 있는 정유평은 붓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글씨 연습을 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고급 벽시계를 보더니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퇴근 시간이다!정북시 시장 독수가 된 후 그는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누렸다. 한가롭게 꽃을 기르고 붓글씨 연습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북방의 6명문이 뒤를 봐주고 있고 성주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게다가 직무가 높지는 않지만 실궐을 손에 쥐고 있어 여기저기서 돈을 많이 받았다.이번 손씨 그룹의 신제품 출시도 6명문의 지시를 받아서 시간을 끌고 있었던 것이다. 시장에서 인기가 완전히 빠지기를 기다렸다! “아쉽구나, 참 아쉬워!”정유평은 붓을 내려놓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30% 이윤, 그건 다 핑계일 뿐이다. 손씨 그룹에서 내가 달라는 이윤을 준다고 해도 난 절대 허가를 주지 않을 거다!”“손씨 그룹의 적이 관씨 가문뿐이겠어? 틀렸어! 북방에 명문이 수두룩한데다 6대 명문은 하나의 이익 공동체다. 손씨 그룹의 신제품 출시는 너무 많은 사람을 건드렸어...”펑!큰 소리가 울렸다.정유평의 혼잣말이 끝나기 전, 누군가가 사무실의 문을 걷어찼다. 복도는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여기저기 20명이 넘는 사람이 쓰러져있었다. 문 앞에 한 젊은이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는 손
더 보기

제595화

도리도 따지지 않고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적으로 도장을 찍으라고 하다니? 이건 미친 것도, 용맹한 것도, 난폭한 것도 아니다. 이건 그냥 폭군이다!어떻게 이렇게 난폭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성주님도 눈에 넣지 않을 수 있어?“자네 지금 시간 낭비하고 있는거야.”1초 후, 정유평이 움직이기도 전, 염구준은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책상 위에 놓인 벼루를 잡아 던졌다. “펑” 정유평의 머리는 벼루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다.“1초 지날 때마다 내가 널 칠 거다. 네 머리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보자꾸나!”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보자고?날아온 벼루에 한 번 맞았을 뿐인데 정유평의 머리는 이미 피부가 찢기고 살이 터졌다. 정유평은 눈앞이 깜깜해졌고 머리뼈는 이미 부서질 것 같았다.“찍을게, 당장 도장 찍을게.”그는 두 손으로 책상을 붙잡고 섰다. 두 다리는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였다. 정유평은 더 이상 행운을 바라지 않았다.염구준... 그는 사람이 아니다!그는 마귀고, 폭군이며 도리를 따지지 않는 억지스러운 인물에 법을 업신여기는 무법자다! 살아남아야 훗날이 있는 법이다. 사내대장부는 눈앞의 손해는 피한다. 그러니 허가에 도장은 반드시 찍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죽는다!“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진작에 말을 듣지.”염구준은 코웃음을 지으며 손에 쥐어진 벼루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정유평의 머리를 놓아주고 차갑게 말했다. “1분 줄게. 더는 기다리게 하지 말게!”정유평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그는 머리에 난 상처를 감싸쥐고 비틀거리며 책상 뒤로 가 떨리는 손으로 금고에서 인장을 꺼냈다.인주를 찍고, 도장을 찍은 후 사인까지 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에 불과했다. 모든 수속을 마쳤다!“아니다!”염구준은 앞으로 다가가 허가 문서 마지막에 있는 서명을 살피더니 물었다.“통관 6부, 당신은 그중 한 사람일 뿐이다. 나머지 5명은 누구냐?”정유평은 몸이 굳어지더니 한참 머뭇거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
더 보기

제596화

“손씨 그룹의 신제품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간이 촉박해. 난 3일 정도만 더 미뤄두면 될 줄 알았는데 염구준이 이렇게 거치게 나올 줄은 몰랐지. 1초의 시간도 주지 않네!”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차차 노여움을 가라앉혔다.정유평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염구준은 너무 난폭하고 잔인했고 직설적이었다. 그는 화려한 수를 쓰는 대신 가장 간단하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굴복하게 했다.서명하지 않고 인장을 찍지 않는다고?그럼 목숨을 잃는다!“반드시 되찾아야 해!”시간이 얼마 지났는지 몰랐다. 그때 누군가 한을 품은 말투로 말했다.“조용히 처리해야 해. 이 일을 아는 사람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아. 우리 반드시 허가 문서를 되찾아야 해. 반드시 손씨 그룹의 신제품 출시를 막아야 한다!”허가 문서를 되찾는다고?정유평은 눈빛이 반짝해졌다. 그는 저도 모르게 소리 질렀다.“지하?”지하, 당연했다, 바로 지하다!손씨 그룹의 자질은 모두 요구에 부합했다. 악의적으로 허가를 막았으니 성주님에게 보고할 수는 없었다. 유일한 방법은 지하 세력을 동원하는 것이다.6대 명문의 정북시에서의 세력은 지하의 여러 유명 인사들보다 컸다. 그들이 사람을 모으면 염구준 정도는 쉽게 제칠 수 있다.아무리 무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는 한 사람이고, 손씨 그룹 진북지사의 직원을 다 합쳐도 고작 20명 남짓했다. 그 정도는 완전히 무시할 수 있다!“정북시, 진북시와 220km 떨어져 있어.”정유평은 머리에 상처를 감싼 채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형제들, 더 늦지 않게 움직입시다. 우리 모두 적어도 인당 승용차 3대의 인원을 모아서 고속도로 입구에서 만납시다. 사람은 많을수록 좋습니다.”“바로 진북시로 쳐들어가 허가 문서를 뺏고 염구준을 죽입시다!”우르르!5명의 책임자는 바로 출발했다. 살벌한 분위기였다.염구준을 향해 복수하고 구겨진 체면을 되찾자!...그때.진북시, 손씨 그룹 지사, 염구준은 마치 사소한 일을 했다는 듯 담담하게 허가 문서를 들고
더 보기

제597화

누가 먼저 입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사무실 직원들 모두가 호응하며 흥분된 마음으로 소리쳤다.“염 부장!”전지봉은 바로 염구준 곁으로 다가가 허가 문서를 바라봤다. 그는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북방 5대 관문 중에 아직 손에 넣지 못한 건 남주와 북릉뿐입니다, 이제...”뭐지?염구준은 웃음 가득한 얼굴을 감췄다. 그는 귀가 살짝 움직이더니 손을 들어 전지봉에게 말하지 말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는 바로 사무실 창가로 다가가 조용히 밖의 분주한 거리를 바라봤다!전지봉은 염구준 곁에 서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의심스러운 얼굴로 물었다.“염 부장, 이상한 게 없는데 뭘 보세요?”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사무실의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는 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 그는 빠르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전지봉은 그냥 보통 사람이다. 그가 이상한 걸 눈치챌 수 없었다.방금, 20여 대의 승용차가 빠르게 다가왔다. 차 한 대에 적어도 6명의 무인이 타고 있었다. 실력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내진을 갖춘 사람들이다.기사를 포함하면 모두 130명이 넘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명확했다. 바로 염구준이 있는 이 곳, 지사 빌딩이다.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정북시에서 밤새 달려온 것이다!쾅, 쾅, 쾅!지사 빌딩과 1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한적한 골목, 정북시에서 달려온 승용차 20여 대가 멈췄다. 100명이 넘는 건장한 만자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들은 손에 쇠 파이프, 탈, 비수를 쥐고 있었다...모두 살기가 넘쳤고 분위기가 살벌했다!“거기가 손씨 그룹 지사다!”“들어가면 아무 말 하지 말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잡아!”“유평 형님이 말씀 하셨다. 반드시 허가 문서를 돌려받아야 한다. 절대 손씨 그룹 제품이 북방에 흘러 들어가게 할 수 없어!”“가자!”사람들은 거침없이 골목을 빠져나가 손씨 그룹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거리에 설치되어있는 CCTV도 아랑곳하지 않았다.난장판이었다!마침
더 보기

제598화

그 건장한 우두머리는 완전히 노하여 손에 든 칼을 휘두르고 수하들을 향해 소리쳤다.“형제들, 당장 덤벼. 부술 수 있는 건 다 부수고,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다 잡아! 그리고 허가 문서를 반드시 찾아내!”우르르!그의 뒤에 있던 사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모두 손에 무기를 들고 지사 직원들을 향해 달려갔다.바로 그때...“누가 감히 여기서 호들갑이야?”갑자기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안내 데스크 뒤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캐주얼한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가 계단을 내려와 로비로 걸어왔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사내들의 얼굴을 훑어보았다.눈빛은 냉철했다!그의 눈길이 스쳐 지나가는 곳은 마치 얼음구덩이처럼 한기가 맴돌았다. 건장한 우두머리도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칠 정도였다.그가 바로 염구준이다!“그 녀석, 바로 그 녀석이다!” “유평 형님이 잡으라고 한 사람이 바로 그 사람, 염구준이다!”“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잠깐 가슴이 두근거리던 우두머리는 바로 염구준을 노려보며 손에 든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큰 소리로 말했다.“우린 사람이 100명도 넘어. 그 사람은 혼자인데 무서울 게 뭐야?”“설사 강철로 만든 몸이라고 해도 우리가 고철로 만들어 버릴 거야!” “덤벼!”130명이 넘는 우람하고 건장한 사내들이 동시에 돌격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장면인가?지사 로비가 넓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절대 이 많은 사람을 용납할 수 없다.게다가 지사 직원, 안내원, 청소부... 사람이 200명은 넘었다.그리고 분명하게 편이 갈렸다!로비 입구에 서있는 사내들은 모두 무기를 들었다. 단검은 무서운 빛이 번쩍였고 쇠 파이프는 범상치 않았으며 칼은 살기가 넘쳤다.그리고 그들의 맞은편, 직원들은 모두 고개 숙여 자기가 할 일에 몰두했고 눈앞의 아찔한 상황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들은 마음이 든든했다!그들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손씨 그룹 대표 손가을의 남편, 경호원 부장 염구준이다. 그는 모든 사람을 뛰어넘는 무도 강자이
더 보기

제599화

하지만 공기 중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의 기운이 가득했다. 마치 머리 위에 큰 산이 있는데 언제라도 머리를 짓눌러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쿵!”우두머리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키더니 다시 칼을 꽉 잡고 이를 악물었다.“형제들, 우린 이미 돈을 받았다! 다 덤벼라! 염구준 그 자식 죽여버려! 일 마치면 100만 원씩 더 주겠다!”우르르!이번에는 다들 주저하지 않았다. 130여 명의 사내들은 모두 흥분해서 큰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그들은 염구준을 향해 손에 쥐어진 무기를 휘둘렀다.“후!”로비 소파에 앉아있던 염구준이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참 어리석도 다들 고집불통이군!아까 분명히 기회를 줬다.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건 그 사람들이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공격!그는 앉은 채 천천히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바닥 주위로 무형무색의 부드러운 기운이 감돌았다. 그는 손바닥을 뒤집고 가볍게 앞으로 내쳤다. 용하국에서 이미 실전된 지 오래된 옛 무술, 밀물처럼 밀려오는 장력이 산과 바다를 뒤흔들 정도였다!쾅, 쾅, 쾅, 쾅, 쾅...염구준과 5m 떨어진 곳, 사내들은 그를 향해 돌진했지만 다들 보이지 않는 기류에 부딪힌 듯했다. 160, 170근이 되는 건장한 남자들이 힘없는 지푸라기처럼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다시 세게 바닥으로 떨어졌다.완전 아수라장이 되었다!단 한 수, 1초도 지나지 않았다. 염구준이 가볍게 내민 손바닥에 그들은 염구준의 옷자락도 건드리지 못하고 모두 쓰러졌다. 남자들은 다리가 부러져 바닥에서 발버둥 치며 울부짖었다.!지사 1층 로비, 전투는 갑자기 시작되었고 또 순식간에 끝이 났다. 그 과정은 너무 빨랐다, 놀랍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랐다!그때, 지사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직원들은 이 모든 걸 보고도 큰 반응이 없었다. 마치 염 부장이 손쉽게 이 사람들을 제칠 것을 이미 예상한 사람 같았다. 갓 안내원으로 입사한 예쁘장한 여 직원이 멀리서 담담한 표정의
더 보기

제600화

그는 로비 입구로 걸어가 어둠 속의 번화한 거리를 바라봤다. 그의 눈길은 먼 곳을 향했는데 마치 수백 리 떨어져 있는 정북시를 보는 것 같았다.6대 가문이 힘을 합쳐 정북시 지하 세력을 지지한다고?그럼 본격적인 싸움 전에 몸이 아픈 게 무슨 맛인지 알려줘야겠다!...그날 밤은 평화로울 수 없었다.정북시, 정유평의 개인 별장 거실, 6대 가문의 대표는 가마 위의 개미처럼 안절부절한 모습이었다. 그들 모두 애타게 진북시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왜 아직 소식이 없어?”“멍청한 자식, 돈을 6억이나 받아 갔는데 이까짓 일도 제대로 처리 못 해? 벌써 해가 뜰 시간인데!”“유평아, 무슨 말이라도 해봐, 술이 들어가니?”정유평은 사람들이 수군대는 걸 들었다. 그는 손에 와인잔을 들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다들 너무 걱정하지 말게. 130명이 넘는 사람이 갑자기 들이닥쳤어. 염구준은 아무 준비도 없는 상태고.”“그들 실력으로 염구준을 잡는 건 식은 죽 먹기지. 아마 이미 염구준을 잡아서 돌아오는 길일 걸...”그는 말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멈췄다.“유평 형님!”낭패한 모습의 남자가 비틀거리며 거실로 들어왔다. 그는 울며불며 정유평과 나머지 5 대표를 향해 소리 질렀다.“큰일 났어요. 정말 큰일 났다고요!”“저희랑 연락하던 지하 세력들이 모두 성주 댁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해서 다들 붙잡혔어요. 외부에서 활동하던 사람들만 탈출했어요!”“아니죠...완전히 탈출한 셈도 아니네요. 성주 댁에서 계속 쫓고 있다고하니 아마 다들 곧 붙잡힐 겁니다!”“아, 그리고 진북시로 갔던 130명의 형제들도 모두 진북시 경찰에게 잡혔어요. 저희가 몇 년간 운영해 왔던 게 모두 사라졌다고요!뭐, 뭐라고?정유평은 온몸이 떨려왔다. 그는 바로 소파에서 일어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말한 게 다 사실이냐?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잖아! 염구준이 무슨 재주가 있다고 성주 댁에서 직접 나서? 이, 이건...”곁에 있던 5명의 대표
더 보기
이전
1
...
5859606162
...
18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