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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그 건장한 우두머리는 완전히 노하여 손에 든 칼을 휘두르고 수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형제들, 당장 덤벼. 부술 수 있는 건 다 부수고,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다 잡아! 그리고 허가 문서를 반드시 찾아내!”

우르르!

그의 뒤에 있던 사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모두 손에 무기를 들고 지사 직원들을 향해 달려갔다.

바로 그때...

“누가 감히 여기서 호들갑이야?”

갑자기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안내 데스크 뒤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캐주얼한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가 계단을 내려와 로비로 걸어왔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사내들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눈빛은 냉철했다!

그의 눈길이 스쳐 지나가는 곳은 마치 얼음구덩이처럼 한기가 맴돌았다. 건장한 우두머리도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칠 정도였다.

그가 바로 염구준이다!

“그 녀석, 바로 그 녀석이다!”

“유평 형님이 잡으라고 한 사람이 바로 그 사람, 염구준이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잠깐 가슴이 두근거리던 우두머리는 바로 염구준을 노려보며 손에 든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린 사람이 100명도 넘어. 그 사람은 혼자인데 무서울 게 뭐야?”

“설사 강철로 만든 몸이라고 해도 우리가 고철로 만들어 버릴 거야!”

“덤벼!”

130명이 넘는 우람하고 건장한 사내들이 동시에 돌격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장면인가?

지사 로비가 넓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절대 이 많은 사람을 용납할 수 없다.

게다가 지사 직원, 안내원, 청소부... 사람이 200명은 넘었다.

그리고 분명하게 편이 갈렸다!

로비 입구에 서있는 사내들은 모두 무기를 들었다.

단검은 무서운 빛이 번쩍였고 쇠 파이프는 범상치 않았으며 칼은 살기가 넘쳤다.

그리고 그들의 맞은편, 직원들은 모두 고개 숙여 자기가 할 일에 몰두했고 눈앞의 아찔한 상황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들은 마음이 든든했다!

그들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손씨 그룹 대표 손가을의 남편, 경호원 부장 염구준이다. 그는 모든 사람을 뛰어넘는 무도 강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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