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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나를 침범하지 않으면 나도 건드리지 않아. 만약 그들이 나를 막는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 6대 가문도 좋고 심씨안씨라도 상관없어! 막는 자를 죽일 거야!"

북릉시

손씨그룹이 진북시의 관문을 관통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릉시의 일반시민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진북시 다음이 바로 북릉이고 손씨그룹의 신제품은 전문적으로 북방주민들의 체질에 근거하여 피부와 내분비를 위한 극적인 개선을 가져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친서민적이어서 최하층의 셀러리맨 계층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가 있었다.

백만 단위의 일반서민들에 비하며 안씨와 심씨 가문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사실 안씨와 심씨 가문의 관계는 썩 좋지 않았는데 가끔 작은 마찰이 자주 발생하곤 하였다.

같은 북방의 2류 가문으로서 모두 '4대 명문'에서 비여나올 자리만 주시하고 있었다.

오늘날에 와서 안씨와 심씨가문뿐만 아니라 기타 3대 명문마저도 '강씨가문'의 박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북방 4대 명문 중의 강씨 가문이 염구준 손에 박살난 것도 아예 모르고 있었다.

"염구준의 실력을 얕잡아 보아서는 안 돼!"

저녁 무렵, 북방

안씨가문의 가주 안풍과 심씨가문의 심가성은 우아하고 조용한 사적인 찻집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생각지도 못했을 거야! 우리 두 집이 경쟁이 있긴 하나 현재는 공동의 적이 생기여 북릉과 남주는 철판같이 견실하다는 것을."

"더 생각 밖이라면 6대 가문도 이미 우리와 손을 잡았고 이번엔 총 6명의 종사 지상과 2명의 왕자를 파견하여 이 두 관문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지."

"이 실력이면 현재의 3대 명문이라도 두려워할 것인데 고작 염구준 한 명으로는 게임도 안되지."

심가성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으로 찻잔을 끊임없이 돌리면서 눈길은 냉혹하였다.

6대 가문의 정보는 이미 접하였고 신주그룹의 하웅이 암암리에 손씨그룹에 원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닌지가 오래였다.

그 말은 즉 관씨가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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