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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말이 떨어지자마자 눈길은 갑자기 흉악해지더니 주먹을 불끈 잡고서 눈 깜짝 할 사이에 안내원 아가씨의 가슴을 향하여 돌진하였다.

쪽팔리고 분한 나머지 화를 내었다.

이 주먹은 내진을 동원한 한 수였다. 주먹의 표면에는 어렴풋한 기운으로 감싸더니 겁도 모르는 이 안내원 아가씨를 죽여버리려고 때려죽이려는 게 분명하였다.

맑은 소리의 귀뺨이 안정의 주먹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의 왼쪽 얼굴을 단단히 후려쳤는데 그의 몸은 반공중에서는 여러 바퀴 뒹굴더니 바닥에 심하게 떨어졌다.

"악!"

안내원 아가씨는 깜짝 놀라더니 다시 평온을 되찾더니 언제부터인가 나타난 영준한 청년을 바라보며 감격과 경황을 동시에 느끼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손님, 큰 사고를 치셨어요! 그들은 안씨와 심씨 가문의 도련님들이에요!..."

잘생긴 청년은 가볍게 웃더니 바닥에 쓰러진 안정과 옆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심자곤은 보지도 않고 손을 들고 가볍게 지시하였다. "전 부장, 초대장을 보여줘!"

"네!"

전지봉은 망설임 없이 문건가방에서 초대장을 꺼내어 신속히 안내원 아가씨에게 건넸다.

"이건..."

안내원 아가씨의 얼굴에는 조마조마한 마음이 가득하였는데 조심스레 초대장을 열어보았다.

초대장 위에 적혀있는 이름을 보고 눈길은 갑자기 빛나기 시작하였다.

그이구나!

전설속의 인물, 청해의 무관제왕, 이번 정씨가문이 특별히 초대한 제일 존귀한 손님, 염구준!

'염구준' 이 세 글짜를 본 안내원 아가씨의 조마조마한 마음은 드디어 가라앉았다.

염 사장님!

염구준의 공개적인 신분은 전체 정씨가문에서 그 누구도 잘 알고 있다.

연회가 열리기 전에 정소룡은 친히 교부하였는데 기타 손님들은 모두 차별 없이 대하도록 하였지만 한 사람만 예외였다. 그 사람이 바로 손씨그룹의 염 부장님!

정씨가문은 대외적으로 공표하였는데 정소룡이 가주의 자리를 계인하게 되어 특별히 축하연을 거행하는데 사실상 이는 손씨그룹에게 호의를 표시하는 자리이며 전체 정씨가문을 이끌고 염구준에게 복종을 맹세하는 것이라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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