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2화

또 아무 징조 없는 뺨이 날려오더니 안정의 몸을 거꾸로 십여미터 밖의 호텔 문어구의 계단 아래로 날려버렸다. 온몸의 뼈는 카착하는 소리와 함께 부서졌다.

이번에는 호텔 입구의 모든 손님들이 모두 멍해졌다.

수없이 많은 눈길이 일제히 염구준의 몸에 집중하였는데 그의 오른손에 초점을 두었다. 그는 천천히 손을 거두어들이더니 얼굴에는 아무 표정 변화도 없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손님들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정씨가문이 북방에서의 지위는 높은 편이 아니었고 초대한 손님들도 거의 각 세력의 변두리 인물들이었다. 어떤 사람은 북방 3류의 작은 가문에서 왔고 어떤 사람들은 2류가문의 도련님들 혹은 아씨들이었고 진정한 핵심 인물은 매우 희소하였다.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자문의 권력에 손을 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며 평시에는 사치스럽고 안일하게 지냈기 때문에 외부의 정보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뿐더러 염구준을 아는 사람 또한 없었다.

'염구준'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여도 절대로 생각지 못한 것은 정소룡이 뜻밖에도 이런 신같은 사람을 초대하였다는 것이다.

"이 자식은 아마도 어느 3류의 작은 가문의 젊은 세대일 것이야, 아무튼 난 본 적이 없어!"

"안내원 아가씨 한 명을 위해서 이토록 안정과 맞서다니! 죽고 싶은 거로구나!"

"안씨가문한테 미움을 샀으니, 그의 가문내 어르신들은 아마 감히 나서지도 못할 거야 안씨가문은 반드시 그를 산산조각을 낼 거야!"

몰려와 구경하는 손님들은 귓속말을 나누면서 어떤 이는 고소해하고 어떤 이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고 다른 이들은 끊임없이 옆에 있는 심지곤의 몸을 훑어보았다.

심씨와 안씨는 전에 라이벌 관계는 맞았지만, 현재는 철판처럼 일체가 되어 영예와 손실을 함께하는 이익공동체였다.

이때 안씨가문의 미움을 사는것은 심씨가문과 맞서는 거랑 차이가 없었다.

완전히 제 무덤을 파버렸구나!

"심씨와 안씨를 건드릴 배포가 있는 사람이면 북방에서는 손가락 안에 들 것인데 너는 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