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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끝났어!

두 명의 왕자와 여섯 명의 종사 지상은 심씨가문과 안씨가문 그리고 6대 가문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강의 진영이었다. 방금 전화가 불통한 이유가 이거였구나. 그들은 이미 모두 사망하였다.

도대체 누가 한 짓이란 말인가?

“손씨그룹에 싸울 만한 사람은 염구준밖에 없어. 관씨가문에서 나선게 분명해!”

안풍은 손을 내밀어 테이블의 각을 잡고 머리돌려 청해방향을 바라보고 다시 관씨가문을 바라보더니 갑자기 입으로부터 피를 토하더니 고통은 뼈저리게 사무쳤다. “심형, 우리는 농락당했네! 이건 관씨가문의 음모가 틀림없어!”

“우리는 밝은 곳에 있고 관씨가문은 어두운 곳에 있어. 손씨그룹이 북방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통하여 우리 두 가문과 6대 가문의 공양자를 처리하려는 속셈이야.”

“우리는 계략에 빠진거야!”

심가성은 눈을 감았는데 눈앞은 하늘땅이 빙빙 도는 듯하였고 시야에는 별들이 뿜어져 나올 것만 같았다.

안풍 말대로 이는 관씨가문의 음모가 틀림없었다. 염구준 혼자서는 어떡하든 두 명의 왕자와 여섯 명의 종사지상을 죽일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이 모든 일에 염구준이 참여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관씨가문이야말로 이 배후의 주모자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맞춰보든지 이미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돼버렸다. 심씨와 안씨 두 가문은 원기를 크게 상하였고 6대 가문도 기초가 흔들리게 된 것은 이미 바꿀 수 없는 현실이 돼버렸다.

제일 무서운 것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같은 밤, 북릉과 남주 두 도시의 지하 세력들도 모두 숙청당하였는데 두 도시의 성주댁이 연합하여 움직이었는데 게눈감추듯 한 속도로 모든 지하 아지트를 제거해 버렸다.

이 소식은 북방을 놀라게 하였다.

위로는 3대 명문, 아래로는 백개가 넘는 3류 세가들은 모두 쥐죽은 듯 조용하였으며 몇 개 도시에서 발생한 진동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예전 같지 않았다.

예전에 그들은 소위의 '청해무관제왕'을 식후의 후식처럼 떠벌리고 다녔고 추호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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