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01화

십수 미터 거리의 굳게 닫혀있던 별장 철문을 누군가가 밖으로부터 심하게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박살 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문은 망가졌고 형사전용차의 사이렌 등이 반짝였고 20여 명의 형사들이 쏟아지듯 들어오더니 아무 설명없이 정유평 등에게 수갑을 채우기 시작했다.

"아니, 나를 잡으면 안돼!"

정유평은 이미 알아채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생명을 구하는 마지막 찌푸라기를 잡은 듯 연거푸로 외치기 시작했다. "나는 정씨가문의 사람이야! 시장감독관리로 근무하는데 당신들은..."

뺨 하나가 사정없이 후려치더니 정유평의 얼굴을 확실하게 감싸줬다.

"성주 어르신의 명령이다! 정유평은 시장감독 관리로서 권리를 이용하여 사익을 도모하였으며 시장 질서를 악의로 교란했고 지하 세력과 결탁하여 주변 도시의 기업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여 이에 엄숙히 처벌하는 의미로 종신형에 처한다!"

쿵!

정유평의 눈앞은 깜깜해지더니 청천벽력같은 날벼락에 머리에는 오직 마지막 한 가지 생각밖에 남지 않았다.

망했구나!

......

진북시 성주댁에서 강력하게 나서서 지하세력을 한바탕 숙청하는 바람에 6대가문의 대표들은 모두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발없는 말은 천리간다더니 이틀사이에 이 소식은 전체 북방에 퍼졌으며 각 명문들은 진동하였으며 그 중에 포함된 6대가문은 경황실색하여 비밀회의를 소집하기도 하였다.

셋째 날 밤, 북방의 조씨가문 본채 대청

"성주댁에서 도대체 왜 갑자기 나섰는지 아는 사람 있어?"

조씨가주는 주인석에 단정하게 앉아서 이를 악물고 물었다. "수하의 사람들이 좀 날뛰기는 했지만, 최저한도의 분수는 있었어. 성주댁은 항상 도도하게 계시다가 왜 이런 작은 일에 나섰단 말이냐?"

그 외의 몇몇 가주들도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사색에 잠기다가 입을 열었다. "진북시정주부는 밑의 사람들을 잡았지만 필경 6대가문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았고 저희 사람들은 반드시 진북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절대로 성주댁의 위엄을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성주댁은 그렇다 쳐도 제가 걱정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