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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7화

누가 먼저 입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사무실 직원들 모두가 호응하며 흥분된 마음으로 소리쳤다.

“염 부장!”

전지봉은 바로 염구준 곁으로 다가가 허가 문서를 바라봤다. 그는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북방 5대 관문 중에 아직 손에 넣지 못한 건 남주와 북릉뿐입니다, 이제...”

뭐지?

염구준은 웃음 가득한 얼굴을 감췄다. 그는 귀가 살짝 움직이더니 손을 들어 전지봉에게 말하지 말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는 바로 사무실 창가로 다가가 조용히 밖의 분주한 거리를 바라봤다!

전지봉은 염구준 곁에 서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의심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염 부장, 이상한 게 없는데 뭘 보세요?”

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사무실의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는 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 그는 빠르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전지봉은 그냥 보통 사람이다. 그가 이상한 걸 눈치챌 수 없었다.

방금, 20여 대의 승용차가 빠르게 다가왔다. 차 한 대에 적어도 6명의 무인이 타고 있었다. 실력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내진을 갖춘 사람들이다.

기사를 포함하면 모두 130명이 넘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명확했다. 바로 염구준이 있는 이 곳, 지사 빌딩이다.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정북시에서 밤새 달려온 것이다!

쾅, 쾅, 쾅!

지사 빌딩과 1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한적한 골목, 정북시에서 달려온 승용차 20여 대가 멈췄다. 100명이 넘는 건장한 만자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들은 손에 쇠 파이프, 탈, 비수를 쥐고 있었다...

모두 살기가 넘쳤고 분위기가 살벌했다!

“거기가 손씨 그룹 지사다!”

“들어가면 아무 말 하지 말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잡아!”

“유평 형님이 말씀 하셨다. 반드시 허가 문서를 돌려받아야 한다. 절대 손씨 그룹 제품이 북방에 흘러 들어가게 할 수 없어!”

“가자!”

사람들은 거침없이 골목을 빠져나가 손씨 그룹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거리에 설치되어있는 CCTV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난장판이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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