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고양의 휴대전화 번호를 눌렀다.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 남아프리카의 츠카프리카 아이 그룹이 우리 집과 합작하겠다 한것도 모자라 너와는 친구라더라!""솔직히 말해봐, 네 그 여친, 진영주가 나랑 이렇게 큰 장난을 친거지?!"지금 이 순간, 월야.고양은 한참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핸드폰을 붙잡고 격앙되서 말 했다. “아빠, 진짜에요? 츠카프리카 아이 그룹이 우리와 함께 합작하겠다 했다고요?!""뭐, 너도 몰랐어?"고원은 더 의혹스러웠다. "한 통역 원이 네 친구가 말해서 조대 주문을 했다고 나에게 얘기했는데. 아까부터 생각했는데 5년에 조대이면 마침 우리 공장 생산능력의 한계인데, 너무 공교롭더구나!""공장의 생산능력은 우리 둘만 안다. 너희 엄마도 네 형도 잘 몰라.... 됐어, 장난일텐데 그냥 내버려 둬!"말을 마치고 그는 전화를 끊으려 했다."아빠, 끊지 마세요!"고양은 옆에 미소를 머금은 구준을 보며 심장이 '펑펑' 뛰는 것을 참지 못했는데 너무 격동한 나머지 얼굴까지 빨개졌다. "아빠, 금방 친구 한 명을 알았는데..... 아니, 친구도 아니고 형부야!""형부가 방금 친구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주문이 바로 형부가 우리한테 준 거예요.친구분한테 전화만 하고 따낸거예요! 장난이 아니고 진짜!"형부가 줬다고?말도 안 되는 소리!고원은 휴대폰을 꼭 쥐고 잔뜩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네가 무슨 형부가 있니?고양아, 잘 생각해봐, 한밤중에 장사말을 나누는 게 어딨어?전화 한 통으로 조대 주문을 할 수 있다고? 나도 이렇게 대단한 사람은 알지 못해!""아빠, 내 설명 좀 들으세요!"고양은 기뻐서 미칠 지경이었다. "내 형부가 아니라, 영주의 사촌 형부야!형부가 방금 전화해서 조대 주문을 했어요. 형부는 퇴역 군인이고 남아프리카 전쟁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했....""그만해!"고씨네 별장 침실, 고원의 안색이 더 심각해졌다. ”고양아, 내가 예전에 어떻게 가르쳐줬지? 아무나 맹신하지 말거라!"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