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연은 자기보다 어린 후배와 더 말하기 싫었다.그녀는 일어나더니 말했다."고정남, 여기 와봐! 니 딸이 뭘 했는지 와서 봐!"고정남은 고태규와의 대화 분위기가 좋았다.송미연의 말을 듣자, 멈칫하더니 바로 달려왔다."무슨 일입니까?""..."성신영이 눈물을 갑자기 흘렸다.고정남은 정장외투를 입은 육시준 옆에 서 있는 강유리를 보며 긴장해하며 물었다."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는 없고요?"강유리는 조금 어이없었다."..."이 고 사장이 자기 딸을 데리고 사업하러 왔으면 먼저 딸에게 관심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강유리에게 관심을 주는 건 또 뭐란 말인가?성신영도 놀랐다.바로 원한을 감추고 불쌍하게 말했다."아버지, 언니는 괜찮아요. 저 때문에 술을 엎질렀어요."고정남은 긴장이 풀렸는지 고개를 돌려 성신영을 보더니 잠시 멈칫했다.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어떻게 된 거야? 빨리 옷 갈아입어, 뭐야 이게!""신영아 무슨 일이야? 누가 한 짓이야?"고우신이 빨리 걸어 오더니 성신영을 마음 아프게 한 번 보았다.다음 한마디를 할 때 강유리를 노려보며 했다.고태규도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무슨 일이야?"성신영이 불쌍한 모습으로 말했다."전 괜찮아요. 다 저 때문이에요. 언니 몸에 술을 엎지를 뻔했어요. 언니가 빨리 피해서 다행이에요."강유리는 어이가 없었다."..."여우는 여우다.고정남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강유리를 흘깃 보더니 육경원더러 그녀를 데리고 옷을 갈아 입히게 했다.고우신은 맘에 안드는지 말을 비꼬았다."너와 같이 피할 수 있는 것도 안 한거 봐. 널 웃음거리를 만드려고 하는 사람한테 언니는 무슨."성신영은 해명했다."오빠, 그런 말 하지마요. 언니는 그저 본능적으로...""본능적인게 인성을 보아낼 수 있잖아? 자기 아버지를 감옥에 보내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겠어?!""우신!"고정남이 그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그는 그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그리고 송미연과 육시준의 낯빛이 안 좋았다.더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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