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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이 늙은이가 또 무슨 일을 벌여서 그녀의 며느리까지 도망치게 하면 그녀는 폭발할 것이다.

강유리가 눈을 깜빡이더니 그녀에게 슬며시 다가갔다.

"저야 좋죠. 근데 저분들 심기를 거스리는 것 아니예요?"

그녀는 육청수쪽을 보여 물었다.

송미연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그녀처럼 다가가서 말했다.

"다 생각해놨지. 설에 우리 송씨 가문에서 지낼 거야. 너는 네 이모한테 시준이 아버지가 데릴사위라고 말하면 돼."

어짜피 육씨 가문의 그 늙은이는 누구한테나 다 공정하게 대하는 사람이니 말이다.

육시준때문에 육지원네를 더 신경쓰는 게 아니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면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줬다.

육시준의 고모들에게 더 잘 대해줬다.

그녀는 짜증나기도 하고 송씨 가문이 도와줘서 이런 것을 더 신경쓰지 않았다.

신경쓰지 않는 김에 그녀를 송씨 가문의 사람으로 여겼다.

강유리는 어머님이 그런 생각을 할지 예상 못했다.

자기도 모르게 엄지 내밀었다.

"그럼 아버님도 동의하시는 거예요?"

"넌 아마 모를 건데. 우리가 송씨네 가는게 여기에 오는 것보다 더 빈번해."

"아들이 사업에 재능이 있어서 육씨 가문의 후계자로 정해지지 않았다면 우리 4명은 이미 외가쪽에 간지 오래야."

작은 아들은 연예계 활동을 해서 집에 일에 관여하지 않아서 그녀도 점차 이렇게 된 것이다.

지금 며느리도 있겠다.

아들도 이 늙은이의 컨트롤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럼 이때에 힘을 합쳐 똘똘 뭉쳐야 할 때인 것이다.

강유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렇게 결정한 거에요?!"

사실 그녀는 이번 만남에 조금 긴장했다.

그녀는 이모한테 어떻게든 말할 수 있지만 그 공작님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만약 그가 육씨 가문을 만나지도 않고, 이 결혼을 반대한다면 그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그것도 참 이상한 일이다.

그녀와 공작님은 혈연관계도 아니고, 어릴때 그의 옆에서 자라지도 않았다.

그저 해외에 있는 3년동안 조금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그에게 신기한 힘이 있었다.

그녀가 그를 조금 무서워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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