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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자상한 목소리는 성신영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신제품도 들어본 적 있었다.

LK주얼리의 수석디자이너가 이번에 디자인한 신상이었다.

이번 신상은 아름다운 사랑을 의미하고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저 소문만 들었지 아직 신제품을 발표하기 전이었다.

그녀가 만약 결혼식에 차고 나온다면 육씨 가문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님!"

"육경원과 같이 가서 옷 갈아입어."

"..."

성신영이 떠나자 육청수가 고개를 돌려 할 수없다는 듯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고정남을 데리고 갔다.

고정남은 멈칫하더니 바로 따라갔다.

고주신이 강유리를 노려보더니 콧방귀를 뀌고 떠났다.

송미연은 뭐가 생각난 건지 낯빛이 더 어두워졌다.

화난 것을 어디에 풀어야 할지 몰라 고개를 돌려 육지원을 노려봤다.

"왜 아무말도 안해요? 아까 말을 잘 들었어요? 맹목적인 효도는 효도가 아니라 범죄라고요!"

육지원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

신주리도 뭐라할지 몰랐다.

"..."

마치 그녀를 말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해명하려고 했지만 왠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 같았다.

육경서가 다가가더니 낮은 소리로 위로했다.

"걱정마. 우리 어머니가 아빠한테 나무라는 거니까, 너랑 상관없어."

신주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비록 송미연이 친절하고 전보다 다가가기 힘들지 않았지만, 그녀는 왠지 강유리의 친구로 좋아하는 거지 며느리로 보는 것 같지 않았다.

답답했지만 아까 욱한 것이 조금 후회됐다.

강유리를 위해 나선 것을 후회하는 게 아니라 너무 독하게 말해서 나쁜 이미지로 남은 것 같아서 였다.

강유리도 조금 이해가 안 갔다.

항상 제어하기 좋아하는 육청수가 오늘 같은 날에 조금도 화내지 않는다고? 이 분위기를 좋게 하려하고 심지어 선물까지 준다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육시준을 바라보자 그는 조금도 관심없어 보였다.

"아버지 맘속에는 육씨 가문은 두개로 나뉘어, 잊었어?"

"..."

강유리는 조금 이해가 갔다.

육씨 가문이 고씨 가문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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