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언니, 그냥 하찮은 놈일 뿐이에요. 왜 그런 놈 때문에 언니의 시간을 낭비하세요? 어차피 내일 서연의 새 노래가 발표되면, 언니가 승자가 될 텐데. 내일이 지나면, 서연은 완전히 명예를 잃고 망하게 될 거예요!”“맞아, 내일! 서연을 깊은 나락으로 떨어뜨려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할 거야.” 강소유가 음산한 미소를 지었다.그때, JY그룹의 오 주임이 강소유를 맞이하러 나왔다.“오 주임님, 언론 측과의 연락은 모두 잘 되었나요?” 강소유가 물었다.“소유 씨,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세팅 완료했습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주임이 웃으며 대답했다.……한편.임운기가 택시를 잡자마자 전화가 왔다. 주문휘로부터 걸려 온 전화였다. 주문휘는 바로 어제 비행기에서 임운기 옆자리에 앉았던 젊은이였다.[문휘 씨, 무슨 일이에요?] 임운기가 전화를 받았다.“운기 형, 제가 ……, 사기를 당했어요. 지금 택시비도 없고 수원에서는 아는 사람도 없어서, 운기 형밖에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운기 형……, 그래서 말인데 돈 좀 빌려주실 수 있어요? 천서로 돌아가면 바로 갚을게요.” 주문휘가 말하기 어려운 듯 힘겹게 말했다.[사기를 당했다고요? 그러면 지금 어디에 있어요?]임운기가 물었다.“저……, 저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위치를 보내 드릴게요.” 주문휘가 말했다.“그래, 그럼 거기서 꼼짝 말고 기다리고 있어요.” 임운기가 대답했다.주문휘가 보낸 위치를 따라 임운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에 도착했다.그들은 같은 고향 출신이며, 임운기는 주문휘가 소박한 사람이고 과거의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 주문휘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임운기는 돕고 싶어 했다.한 대형 쇼핑몰 입구에서 임운기는 주문휘를 만났다.“운기 형, 정말 와주셨네요. 정말 반가워요.”주문휘가 들뜬 마음으로 임운기를 만났다.그럴 만도 하다. 낯선 곳에서 힘들어할 때, 익숙한 사람을 만나니 당연히 기뻤겠지.“문휘 씨,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어쩌다 사기를
Last Updated : 2024-10-2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