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가 부자라니: Chapter 761 - Chapter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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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1화

바로 이때, 뒤에서 한바탕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운기가 고개를 돌리자 6명의 직원들이 많은 장미를 들고 별장 안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키가 큰 남자가 그 앞에서 걷고 있었다.그 남자는 곱슬머리에 흰색 슈트를 입고 손목시계를 하고 있어 매우 멋져 보였다. 그는 바로 신씨 가문의 도련님, 신우성이다.“잠깐 좀 비켜주세요.”우성이가 연신 소리를 질렀다.오솔길을 걷던 사람들은 잇달아 그에게 길을 양보해 주었다.곧 그들은 운기의 앞에 도착했다.“좀 비키시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길을 비켜주었는데 정말 눈치가 없나 봐?”우성은 짜증을 내며 운기를 노려보았다.운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말씀 좀 가리고 하시죠.”우성은 운기를 한 번 훑어보더니 말했다,“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당신이 그럴 자격이라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당장 비키세요!”운기는 평범한 옷을 입은 데다가 손목시계조차 끼지 않았기에, 우성은 운기를 몹시 깔보았다.더불어, 그는 운기를 알지 못했다. 우성은 금도 대부분의 재벌 2세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중에는 운기가 없었다.운기도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그래도 길을 비켜주었다.오늘은 조영의 생일이기에, 운기도 괜히 쓸데없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래도 눈치는 있나 보네.”우성은 차갑게 웃은 뒤 손을 흔들어 뒤에 있는 직원들을 데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우성이가 떠나자 길에 있던 재벌 2세들이 작은 소리로 의논하기 시작했다.“신 도련님께서 이렇게 많은 장미를 준비하신 건, 설마 조영 씨에게 고백하려는 건 아니겠지?”“아마 그러지 않을까? 최근 신 도련님과 조영 씨가 매우 가깝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어.”“조씨 가문은 신씨 가문보다 훨씬 센 가문인데, 조영 씨가 과연 고백을 받아주실 까?”“조씨 가문과 비기면 당연히 부족하겠지. 그래도 신 도련님은 명문대 출신에 태권도 검은 띠야. 키 크고 잘생긴 데다가 재능까지 넘치시니, 많은 아가씨들이 좋아한다고 소문이 자자해. 그래도 조영 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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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와, 너무 로맨틱해!”주위의 많은 아가씨들이 감탄하기 시작했다.“허락해! 허락해!”모두들 따라서 손뼉을 치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이, 이건.”조영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성은 신사적인 미소를 지으며 계속 말했다.“조영 씨, 제가 평생 잘 해 드릴 테니 동의해 주세요!”“죄송하지만, 전 아직 누군가를 만날 생각은 없어요.”조영은 이를 악물며 고개를 저어 거절했다.“조영 씨, 혹시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받아들이기 힘드신 건가요? 제가 생각이 정리되실 때까지 기다려줄 테니 얼마든지 고민해 보셔도 됩니다. 하루가 필요하시다면 제가 하루를 기다려드리고, 일 년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일 년을 기다릴게요.”남자는 말을 마친 후 일어서고는 한쪽으로 물러났다.비록 조영이 동의하진 않았지만, 그는 언젠가 그녀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더불어, 앞으로 한동안 조영의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조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운기는 이 모든 것을 목격하였다.다른 사람이 조영에게 고백을 하자, 운기는 마음이 왠지 모르게 언짢았다.자신의 물건이 남에게 빼앗기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었다.운기는 자신과 조영은 친구일 뿐이라며, 생각을 애써 다잡았지만 괴로운 마음은 쉽게 공제할 수 없었다.우성이 물러난 후, 운기가 조영에게 가까이 다가갔다.“조영 씨.”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조영에게 다가갔다.“바쁘신 분께서 진짜 오실 줄은 몰랐어요.”조영은 운기를 보자 미소를 지었다.“오늘이 조영 씨 생일인데, 아무리 큰일이 있어도 와야죠. 이것은 제가 드리는 선물이에요.”운기는 말하면서 작은 상자를 꺼내 열었다.상자 안에는 ‘영’이 적힌 수공 펜던트가 있었다.“위에 적힌 ‘영’은 제가 직접 조각한 거예요. 비록 귀중한 선물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만든 것이니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운기가 미소를 지었다.“정말 너무 맘에 들어요! 엄청 예뻐요!”조영은 운기의 손에 든 선물을 보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우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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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모르는 사람이에요.”“전 처음 보는 사람이에요.”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신 도련님, 저 녀석의 옷차림과 준비한 선물만 보았을 땐 저희 같은 재벌 2세가 아니라 평범한 가정의 자식인 것 같아요.”“맞아, 아마 그럴 거야.”모두들 분분히 입을 열었다.“평범한 가정의 자식도 감히 이곳에 오다니? 설마 조영 씨를 빼앗으려는 건 아니겠지?”우성은 두 눈을 가늘게 뜬 채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그는 운기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당장 없애버리고 싶었다.“모두 먼저 거실에 앉으시죠.”조영은 사람들을 거실로 안내했다.거실은 이미 생일 파티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운기가 거실에 들어섰을 때 거실에는 이미 30명 정도되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운기는 주변을 훑어보았지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그들은 모두 부잣집 도련님과 아가씨들이었다.오늘이 조영의 생일이기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과 나이가 비슷한 또래들이었다.조영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생일을 보낸다면 분명 운기가 아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운기는 마음대로 자리를 찾아 앉은 뒤, 웨이터에게서 와인 한 잔을 건네받았다.이때 우성은 여러 명과 함께 거실로 들어왔다.“신 도련님, 오셨어요?”“신 도련님은 정말 바쁘신가 봐요, 올해에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셨으니 정말 오랜만이에요.”우성이 거실에 들어서자 많은 젊은이들이 앞으로 나가 그에게 인사를 하고 아부를 했다.“하하, 정말 오랜만이에요.”남자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그들은 말하면서 우성을 군중 속으로 초대하여 앉혔다.우성은 금도의 재벌 2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만약 오늘 온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가장 주목받을 사람은 운기일 것이다.금도에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운기를 본 적이 있었다.그러나 오늘 온 사람들은 모두 재벌 2세들이어서 모두 운기에 대해 모르고 있었기에, 아무도 운기를 찾지 않았다.이건 신분 등급의 차이다.그들의 신분으로는 아직 운기를 만나볼 자격조차 없었다.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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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사람들이 뜻밖에도 자신에 대해 의논하는 것을 듣게 되자, 운기는 고개를 저으며 몰래 웃었다.그들은 자신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운기 도련님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이때 손님들이 대부분 도착하였기에 조영이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들어오는 조영을 보자 운기는 뜻밖에도 넋이 나가고 말았다.그녀는 오늘 흰색드레스를 입고 공주 왕관을 썼는데 정말 동화 속의 공주처럼 아름다웠다.앞으로 조영의 남편이 될 사람은 분명 엄청난 복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생일 파티의 주인공이 왔으니 얼른 박수를 치며 생일을 축하해 줘야죠!”우성이 앞장서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모두들 잇달아 박수를 치면서 조영에게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고마워요, 다들 바쁜 와중에 시간 내서 제 생일 파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조영은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조영 씨, 조 어르신은 왜 안 계신 거죠?”우성이 궁금해했다.“할아버지께서 저희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게 자리를 비워주셨어요. 친구 집에 바둑을 두러 가셨으니 아마 늦게 돌아오실 겁니다.”조영이 대답했다.사람들은 그제야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생일 파티가 시작되었으니 먼저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띄울까요?”우성이 말했다.“너무 좋아요!”많은 사람들이 잇달아 동의했다.집안의 음향사와 조명사는 즉시 음악과 조명을 바꾸었다.조씨 가문의 생일 파티이기에, 조명사, 음향사와 웨이터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거실은 순식간에 무도장으로 변했다.이어 남자들과 여자들이 자유로 조합되어 춤을 추기 시작했다.물론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일부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며 허풍을 떨었다.우성은 웨이터에게서 마이크를 건네받았다.“여러분, 제가 조영 씨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한 곡 부르려고 합니다. 다들 박수 좀 쳐주세요.”“좋아요!”박수 소리가 끝난 후, 우성은 생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그는 영어를 잘했기에 일부러 영어 노래를 불러주었다.우성은 노래를 부르면서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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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그러나 운기는 전혀 그의 눈빛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신씨 가문의 도련님이 뭔데? 내가 이놈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잖아. 신씨 가문의 도련님은커녕 그의 아버지가 나타났다 해도, 운기의 앞에서는 아부를 떨어야 해.’오늘이 조영의 생일이기에 운기는 예의를 갖췄다. 조영의 생일에 자신 때문에 불쾌한 일이 생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조영 씨, 춤추러 갑시다.”운기도 신사적인 모습으로 한 손을 내밀어 조영을 초대했다.조영은 운기의 손을 보며 3초 동안 망설인 뒤 대답했다.“그래요!”조영은 자신의 가는 손을 운기에게 건넨 뒤 온화한 미소를 띠었다.이렇게 운기는 조영의 손을 잡고 무도장으로 올라갔고 자리에는 우성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빌어먹을 개자식!”우성은 운기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분노가 가득 찬 눈빛을 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조영의 생일 파티가 아니었다면, 우성은 아마 달려들어 운기를 때리려고 했을 것이다.주위에 있던 많은 재벌 2세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조영 씨는 신 도련님이 아니라 저 녀석과 춤을 추시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야.”“맞아, 신 도련님은 금도 재벌 2세 중에서도 뛰어난 분이시고, 저 녀석은 딱 봐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놈이잖아. 조영 씨와 모르는 사이라면 이곳에 오지도 못했을 거야. 아무리 봐도 신 도련님이 저 녀석보다 훨씬 낫잖아.”“저 녀석은 정말 운이 좋은가 봐. 평범한 가정 주제에 조영 씨와 친해질 수 있다니.”모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토론하기 시작했다.다들 조영처럼 이쁜 여자는 당연히 우성처럼 훌륭한 남자와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누구인지도 모르는 평범한 놈이 조영과 친하기 때문에 다들 질투를 하게 된 것이다.이때 운기와 조영은 이미 무도장으로 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운기는 조영의 아름다운 얼굴을 더욱 잘 볼 수 있었다.많은 미녀들은 가까이서 보면 피부가 나쁘거나 화장이 진하다는 듯한 결점을 발견할 수 있지만, 조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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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비록 신씨 가문의 실력은 조씨 가문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그래도 금도에서 영향력이 큰 가문이기에, 이곳의 대부분 사람들보다는 조건이 우월했다.그래서 우성은 조영에게 고백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저 조영의 미모를 훔쳐볼 뿐이지, 그녀에게 고백할 엄두도 자격도 없다.“신 도련님, 저쪽에 힘 측정기가 하나 있는데 한번 테스트해 보지 않으실래요?”보라색 머리를 한 남자가 멀지 않은 곳을 가리켰다.거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힘 측정기가 놓여있었다. 이전에 조영빈이 한동안 복싱을 배울 때 일부러 거실에 놓아둔 것이다.“그래.”우성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는 자신의 잘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사람은 아니었다.곧이어 우성은 직접 힘 측정기로 걸어갔다.많은 재벌 2세들은 모두 따라와서 구경하려고 했다.이런 힘 측정기는 조작이 아주 편리하다. 한 주먹을 치기만 하면 수치가 바로 나오기 때문이다.우성은 힘 측정기의 전원을 연결하였다.“제가 먼저 해볼게요.”보라색 머리를 한 남자가 말을 마친 후 주먹을 세게 날렸다.“띵!”힘 측정기의 소리가 울리더니 디스플레이의 수치가 계속 상승하였다.결국 숫자는 30KG에서 멈췄다.“30KG라니, 주먹이 너무 약한 거 아니야?”우성이가 웃으며 말했다.“제가 평소에 운동도 안 하고 매일 먹고 놀기만 하니까 이 정도 수치가 나올 수밖에 없죠.”보라색 머리를 한 남자가 멋쩍게 웃었다.“신 도련님께서 한번 시범을 보여주세요!”“맞아요, 신 도련님. 어서 보여주세요!”모두들 기대하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그래요. 오늘 제대로 보여드리죠.”우성이가 웃으며 말했다.곧이어 우성은 간단한 워밍업을 한 뒤 힘 측정기를 향해 주먹을 세게 휘둘렀다.“펑!”둔탁한 소리가 들렸다.이때.“띵!”힘 측정기의 소리가 울리더니 디스플레이의 수치가 치솟기 시작했다.힘 측정기는 모두 세 자릿수를 표시할 수 있다.숫자는 빠르게 치솟더니 곧 세 자릿수가 되었다.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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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그래?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네가 직접 해보지 그래? 네가 날 초과하면 신우성 세 글자를 거꾸로 쓰도록 하지!”우성의 우렁찬 목소리가 거실 전체에 퍼졌다.“넌 내 눈에 졸개일 뿐이라, 너한테 보여줄 생각은 없어.”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참, 웃기는 놈이네. 그 정도 능력이 없다면 인정하면 될 것이지, 뭔 말 같지 않은 핑계를 대는 거야?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지 그래?”우성이가 비꼬듯이 말했다.“맞아, 실력조차 없는 주제에 남을 비꼬다니, 정말 웃긴 놈이네.”“참, 어디서 나타난 놈이 이렇게 허풍을 떠는 건지.”“저런 놈들은 입만 살았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을 거야.”……그 자리에 있던 재벌 2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운기를 비꼬기 시작했다.“그럼 제대로 보여줘야겠네.”운기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곧이어 운기는 잔에 든 술을 한 번에 다 마신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래, 오늘 네 이름을 거꾸로 써야 할 거야.”운기는 말하면서 힘 측정기로 걸어갔다.방금 우성의 목소리가 매우 컸기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기 위해 그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모두가 알다시피 우성은 조영을 좋아하지만, 조영은 운기와 매우 가까이 지내고 있기에 두 사람의 싸움은 매우 흥미진진했다.조영조차도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다.이때 운기는 이미 힘 측정기의 앞에 도착했다.조영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운기의 팔을 살짝 잡은 채 걱정했다.“저런 놈과 비교하지 마세요. 신우성은 태권도 검은 띠인데, 운기 씨는 따로 운동을 배워본 적도 없잖아요.”조영은 운기가 수사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운기가 손해를 볼까 봐 걱정되었다.이 상황을 본 사람들은 몰래 감탄했다.조영이가 운기를 엄청나게 관심하고 있었기에 모두 질투되어 눈시울을 붉혔다.특히 우성은 질투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괜찮아요. 오늘은 조영 씨의 생일이니 그저 놀기만 할 뿐이에요.”운기가 웃으며 조영에게 말했다.곧이어 운기는 힘 측정기를 살펴보았다.테스트 구간은 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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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화

그들은 운기의 수치가 우성보다 낮으면 바로 비웃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조영은 매우 걱정하는 눈치였다.운기가 우성과 이런 약속을 걸고 내기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최고가 999KG라면 힘을 좀 아껴야겠네.”운기는 힘 측정기를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다음 순간.“펑!’운기는 힘 측정기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모두들 테스트기의 디스플레이를 주시하고 있었다.위의 숫자는 끊임없이 치솟기 시작했다.“대박, 100을 넘었어!”1초도 안 돼 디스플레이의 숫자가 한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바뀌었다.숫자가 100을 돌파하자 사람들은 놀란 마음에 소리치기 시작했다.보통 사람은 100KG을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러나 100을 돌파했지만 숫자는 계속 치솟고 있었다.그 속도는 매우 빨라 뒤 두 자릿수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순식간에 첫 자리 숫자가 2로 바뀌었고, 숫자는 여전히 빠르게 치솟고 있었다.많은 사람들의 주목 속에 숫자는 끊임없이 치솟았다.“대박,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모두들 어리둥절하였다. 숫자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7초 뒤, 숫자는 990을 돌파하였지만 여전히 치솟고 있었다.996、997、998、999!결국 숫자는 999KG에서 멈추었다.이것은 운기의 한도가 아니라 힘 측정기의 한도이다.숫자가 999KG에 멈추더니 숫자가 미친 듯이 반짝였다.“띠띠띠!”힘 측정기에서 갑자기 귀를 찌르는 경보음이 울렸다.다음 순간.“펑!”힘 측정기 뒤의 회로 부분이 터지면서 검은 연기가 났다.“대박, 이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힘 측정기가 터진 거야?”주위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두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들은 단 한 번도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휴, 내가 말했듯이 이 힘 측정기의 한도가 너무 낮아서 문제야. 내가 힘을 조절했는데도 터지다니.”운기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보이며 말했다.“꿀꺽!”모두들 이 말으 들은 후 몰래 침을 삼켰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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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넌 내 주먹의 힘을 못 믿나 봐? 그럼 한 대 직접 맞아볼래?”운기는 씩 웃으며 주먹을 날렸다.“왜? 나랑 싸우겠다는 거야?”우성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대박, 지금 진짜 싸우려는 거야? 신 도련님한테 도전하고 있는 거야?”“신 도련님은 그래도 태권도 검은 띠인 고수인데, 저놈이 무슨 수로 신 도련님을 이기겠어?”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비록 운기가 방금 주먹을 날려 기계를 폭발시켰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기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신 도련님, 저놈을 제대로 혼내주세요!”“맞아요, 태권도 검은 띠인 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세요!”모두들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려고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그래, 싸우려는 거면 어디 한번 덤벼봐. 참, 괜히 다친 후에 날 탓하진 말고.”우성이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는 힘 측정기에 분명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확신했다.더불어, 자신은 태권도 검은띠의 고수이기에 운기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우성은 운기를 눈엣가시로 여겼기에, 진작에 혼내주고 싶었다.지금 떳떳한 이유를 대고 혼내줄 수 있게 되자, 우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좋아!”구경하던 재벌 2세들은 두 사람이 바로 싸우려는 모습을 보이자 모두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어디 한번 주먹을 날려봐. 도대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건지 봐야겠어.”성우는 자신만만하다는 표정으로 운기를 노려보았다.“곧 알게 될 거야!”운기는 씩 웃은 뒤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그러자 성우도 주먹을 날려 운기를 세게 때렸다.“내 힘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지!”성우는 험상궂은 미소를 지었다. 운기가 평범한 녀석이라고 확신했기에, 자신의 주먹 한방이라면 운기를 때려눕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나 두 주먹이 부딪힌 순간 성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고 말았다.“펑!”두 주먹이 맞붙은 후, 성우는 그대로 날아가고 말았다.“쿵!”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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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그래, 저 녀석은 이제 끝이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작은 소리로 의논하고 있었다.모두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운기를 바라보았다.“금도에서 권력을 논하다니? 참,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해?”운기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네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어. 어차피 가난뱅이일 뿐이잖아. 딱 기다려!’성우는 말하면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하려고 했다.이때 조영이 다가왔다.“신성우 씨,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조영이 앞으로 나가 말했다.“조영 씨, 아직도 이 녀석을 감싸고 도시는 거예요? 저놈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잘해주시는 거예요?”성우는 매우 질투되었다,“제가 감싸고도는 게 아니에요. 저분의 이름은 이문기예요. 화정 그룹의 회장, 임운기 씨입니다.”조영이 큰 소리로 말했다.“뭐라고? 저, 저 사람이 임운기라고요?”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조영의 말을 듣자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모두 화정 그룹의 회장, 임운기가 누군지는 모두 잘 알고 있었다. 현재 서남 지역의 왕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그들은 방금까지만 해도 운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다.“뭐, 뭐라고요?”성우는 그 말을 듣자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정신을 잃고 제자리에 서있기만 했다.이와 동시에, 성우가 손에 든 핸드폰은 손에서 미끄러져 땅에 떨어졌다.이 소식은 성우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그는 눈앞의 평범한 사내가 화정 그룹 회장, 임운기 일 줄은 전혀 상상조차 못했다.잠시 후, 성우가 다급하게 물었다.“조영 씨, 지,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이런 농담은 맘대로 하시면 안 돼요!”성우는 당황한 마음에 목소리가 날카로워졌고 두 손이 떨렸다.“신성우 씨, 제가 감히 이런 일을 가지고 농담하겠어요?”조영이 대답했다.확실한 대답을 들은 성우는 머릿속이 하얘지더니 온몸을 비틀거렸다.‘그럼 방금까지 내가 눈엣가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서천의 왕인 임운기 씨라는 거야?’이런 생각을 한 그는 두려움에 다리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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