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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모르는 사람이에요.”

“전 처음 보는 사람이에요.”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신 도련님, 저 녀석의 옷차림과 준비한 선물만 보았을 땐 저희 같은 재벌 2세가 아니라 평범한 가정의 자식인 것 같아요.”

“맞아, 아마 그럴 거야.”

모두들 분분히 입을 열었다.

“평범한 가정의 자식도 감히 이곳에 오다니? 설마 조영 씨를 빼앗으려는 건 아니겠지?”

우성은 두 눈을 가늘게 뜬 채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운기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당장 없애버리고 싶었다.

“모두 먼저 거실에 앉으시죠.”

조영은 사람들을 거실로 안내했다.

거실은 이미 생일 파티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

운기가 거실에 들어섰을 때 거실에는 이미 30명 정도되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운기는 주변을 훑어보았지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들은 모두 부잣집 도련님과 아가씨들이었다.

오늘이 조영의 생일이기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과 나이가 비슷한 또래들이었다.

조영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생일을 보낸다면 분명 운기가 아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운기는 마음대로 자리를 찾아 앉은 뒤, 웨이터에게서 와인 한 잔을 건네받았다.

이때 우성은 여러 명과 함께 거실로 들어왔다.

“신 도련님, 오셨어요?”

“신 도련님은 정말 바쁘신가 봐요, 올해에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셨으니 정말 오랜만이에요.”

우성이 거실에 들어서자 많은 젊은이들이 앞으로 나가 그에게 인사를 하고 아부를 했다.

“하하, 정말 오랜만이에요.”

남자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들은 말하면서 우성을 군중 속으로 초대하여 앉혔다.

우성은 금도의 재벌 2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만약 오늘 온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가장 주목받을 사람은 운기일 것이다.

금도에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운기를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온 사람들은 모두 재벌 2세들이어서 모두 운기에 대해 모르고 있었기에, 아무도 운기를 찾지 않았다.

이건 신분 등급의 차이다.

그들의 신분으로는 아직 운기를 만나볼 자격조차 없었다.

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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