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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넌 내 주먹의 힘을 못 믿나 봐? 그럼 한 대 직접 맞아볼래?”

운기는 씩 웃으며 주먹을 날렸다.

“왜? 나랑 싸우겠다는 거야?”

우성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대박, 지금 진짜 싸우려는 거야? 신 도련님한테 도전하고 있는 거야?”

“신 도련님은 그래도 태권도 검은 띠인 고수인데, 저놈이 무슨 수로 신 도련님을 이기겠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비록 운기가 방금 주먹을 날려 기계를 폭발시켰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기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 도련님, 저놈을 제대로 혼내주세요!”

“맞아요, 태권도 검은 띠인 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세요!”

모두들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려고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래, 싸우려는 거면 어디 한번 덤벼봐. 참, 괜히 다친 후에 날 탓하진 말고.”

우성이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힘 측정기에 분명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자신은 태권도 검은띠의 고수이기에 운기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성은 운기를 눈엣가시로 여겼기에, 진작에 혼내주고 싶었다.

지금 떳떳한 이유를 대고 혼내줄 수 있게 되자, 우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좋아!”

구경하던 재벌 2세들은 두 사람이 바로 싸우려는 모습을 보이자 모두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어디 한번 주먹을 날려봐. 도대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건지 봐야겠어.”

성우는 자신만만하다는 표정으로 운기를 노려보았다.

“곧 알게 될 거야!”

운기는 씩 웃은 뒤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성우도 주먹을 날려 운기를 세게 때렸다.

“내 힘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지!”

성우는 험상궂은 미소를 지었다. 운기가 평범한 녀석이라고 확신했기에, 자신의 주먹 한방이라면 운기를 때려눕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두 주먹이 부딪힌 순간 성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고 말았다.

“펑!”

두 주먹이 맞붙은 후, 성우는 그대로 날아가고 말았다.

“쿵!”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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