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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그래?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네가 직접 해보지 그래? 네가 날 초과하면 신우성 세 글자를 거꾸로 쓰도록 하지!”

우성의 우렁찬 목소리가 거실 전체에 퍼졌다.

“넌 내 눈에 졸개일 뿐이라, 너한테 보여줄 생각은 없어.”

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참, 웃기는 놈이네. 그 정도 능력이 없다면 인정하면 될 것이지, 뭔 말 같지 않은 핑계를 대는 거야?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지 그래?”

우성이가 비꼬듯이 말했다.

“맞아, 실력조차 없는 주제에 남을 비꼬다니, 정말 웃긴 놈이네.”

“참, 어디서 나타난 놈이 이렇게 허풍을 떠는 건지.”

“저런 놈들은 입만 살았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을 거야.”

……

그 자리에 있던 재벌 2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운기를 비꼬기 시작했다.

“그럼 제대로 보여줘야겠네.”

운기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곧이어 운기는 잔에 든 술을 한 번에 다 마신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래, 오늘 네 이름을 거꾸로 써야 할 거야.”

운기는 말하면서 힘 측정기로 걸어갔다.

방금 우성의 목소리가 매우 컸기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기 위해 그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성은 조영을 좋아하지만, 조영은 운기와 매우 가까이 지내고 있기에 두 사람의 싸움은 매우 흥미진진했다.

조영조차도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이때 운기는 이미 힘 측정기의 앞에 도착했다.

조영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운기의 팔을 살짝 잡은 채 걱정했다.

“저런 놈과 비교하지 마세요. 신우성은 태권도 검은 띠인데, 운기 씨는 따로 운동을 배워본 적도 없잖아요.”

조영은 운기가 수사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운기가 손해를 볼까 봐 걱정되었다.

이 상황을 본 사람들은 몰래 감탄했다.

조영이가 운기를 엄청나게 관심하고 있었기에 모두 질투되어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우성은 질투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괜찮아요. 오늘은 조영 씨의 생일이니 그저 놀기만 할 뿐이에요.”

운기가 웃으며 조영에게 말했다.

곧이어 운기는 힘 측정기를 살펴보았다.

테스트 구간은 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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