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가 부자라니: Chapter 741 - Chapter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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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그 노인은 분명 원천이었다.“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요?”여자는 생각지도 못한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그래, 분명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야. 그런데 그분은 20년 전에 돌아가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그때 태상 장로는 분명 130세까지 살아 금단의 수명의 한계에 도달했어.”노인의 말투에는 충격이 섞여 있었다.금단이 130세까지 사는 건 평범한 일이다.수련을 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더불어, 경계가 높을수록 더 오래 산다.보통 사람은 70세나 80세까지 살 수 있다. 그중 90세를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그러나 허단에 도달하면 90세나 100세까지 살 수 있으며, 실단에 도달하면 적어도 110세까지 살 수 있다.금단에 도달하면 130세까지 사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다가, 140세까지 살아 계셨던 분들도 있었다.그러나 원천에 도달하면 200세 가까이 살 수 있다.“그렇다면 태상 장로께서는 죽은 척하면서 몰래 수련을 하고 계셨던 거예요?”여자가 의심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아마 그런 걸 거야.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정말 20년 동안 숨어계실 줄이야. 이번에 독고 가문이 위급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면 아마 끝까지 나타나지 않으셨을 거야.”노인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이 소식은 그에게 있어서 엄청 충격적이었다.수련계에서 원천인 강자가 존재하다면 H국 수련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저희 공손 가문이 독고 가문과 싸우지 않은 것이 다행인 거죠? 만약 태상 장로가 나타난다면 저희 공손 가문은 아마.”여자는 감히 후과를 상상할 수 없었다.“독고 가문에 원천인 수사가 존재하다니. 앞으로 독고 가문의 지위가 분명 달라지게 될 거야. 우리 공손 가문은 앞으로 독고 가문과 맞서 싸울 자격조차 없을 거야. 얼른 이 소식은 가주님께 보고해야겠어.”노인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말했다.여자는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몰래 중얼거렸다.“설마 이런 일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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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이때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는 이미 독고 경준의 앞에 착륙했다.“스승님!”독고 경준은 서둘러 태상 장로에게 인사를 건넸다. 태상 장로는 그의 스승이기도 했다.“경준아, 독고 가문의 생사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날 불러내지 말라고 당부했잖아. 이번 일이 나한테 얼마나 손해인 지 알기나 해?”태상 장로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스승님, 이번 일로 인해 독고 가문이 소멸될지도 모르기에 어쩔 수 없이 스승님을 불렀던 겁니다.”독고 경준이 공손하게 말했다.“말해봐, 어떻게 된 일이야?”태상 장로가 물었다.“스승님, 저 두 사람이 저희 독고 가문을 소멸하려고 합니다.”독고 경준은 운기와 손영준을 가리켰다.태상 장로는 운기와 손영준을 힐끗 쳐다본 후 미간을 찌푸렸다.“고작 금단과 허단일 뿐인데, 저 두 사람마저도 못 이겨 날 불러낸 거야?”“스승님, 저 녀석이 허단이긴 하지만 방금 무엇을 먹었는지 갑자기 실력이 금단에 도달하게 되었어요. 저 두 사람이 손을 잡으니 제가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어요.”독고 경준이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그래? 허단인 주제에 금단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재밌네.”태상 장로가 운기를 노려보았다.“스승님, 저 녀석은 분명 남다른 수련을 전승 받았을 거예요. 저놈에게 틀림없이 엄청난 비밀과 보물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저놈을 죽이기만 하면 그 비밀들과 보물들을 빼앗을 수 있을 겁니다.”독고 경준이 말했다.태상 장로는 고개를 끄덕인 후, 두 사람을 노려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두 분께서 제 수련을 방해하셨으니 목숨으로 갚으셔야 합니다.”“임 시주, 저희 실력으로는 원천인 수사를 이기지 못할 거예요.”도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물론 운기도 자신이 태상 장로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태상 장로가 나타나자 승리는 또다시 독고 가문 쪽으로 흘러가게 되었다.이것은 운기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지만, 이미 일이 일어난 이상 운기도 어쩔 수 없었다.“도장님, 저 사람은 저한테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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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임운기 씨, 결국 당신이 진 거야. 하하, 내가 말했었지? 오늘 지게 될 사람은 너야. 내가 기회를 줬을 때 잡았으면 이 사달이 나진 않았을 거야. 이젠 후회해도 늦었어!”독고 경준이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역시 보통이 아니네. 내 한 수에 맞고도 아직 죽지 않았다니.”태상 장로는 의아한 눈빛으로 운기를 쳐다보았다.방금 그 한 수는 태상 장로에게 있어서 별것이 아니지만, 보통 허단인 수사는 물론 실단인 수사도 쉽게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이제 그만 끝내주지. 죽어!”태상 장로는 소리를 지르며 공중으로 뛰어오른 후, 운기를 향해 세게 돌진하며 주먹을 내리쳤다.태상 장로가 방금 선보인 한 수는 꽤나 멋져 보였지만 위력이 제한되여 있었다.이번 공격은 주먹을 직접 내리치는 것이기에 운기를 맞힌다면 분명 운기를 살해할 수 있을 것이다.“운이 형!”울프와 샤크는 두 눈을 크게 뜬 채 주먹을 불끈 쥐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운기를 보고 있었다.도장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그마저도 원천인 수사를 전혀 이길 수 없었기에, 이 상황을 눈뜨고 볼 수밖에 없었다.그들은 생사가 결정될 중요한 순간에 이르른 것이다.천 미터 떨어진 산꼭대기에 있는 두 사람도 마찬가지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그들마저도 운기가 분명 살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지금의 운기가 상대하고 있는 건 무려 원천인 수사이기에, 더 이상 판을 뒤집을 방법 따위는 없었다.독고 경준은 험상궂은 미소를 지었고, 주변의 독고 가문의 자제들은 모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운기는 곧 죽게 될 것이다.독고 가문 안.“위력이 이렇게까지 강하다니!”운기는 자신을 향해 급하게 돌진하는 태상 장로는 보자 눈빛이 심하게 흔들렸다.태상 장로의 주먹에 담긴 위력은 운기를 간담이 서늘해지게 만들었다.그는 이 주먹에 맞게 된다면 분명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것은 운기의 생사가 걸린 결정적인 순간이다.“그럼 어때? 날 죽이는 게 그렇게 쉬울 것 같아?”운기의 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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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당시 도장이 나타나 운기를 도왔기에, 운기는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오늘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또다시 위험한 상황이 생기게 된 것이다.“적혈 검 신령, 나와!”운기는 소리를 지르는 동시에 달려드는 태상 장로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쿵!”순식간에 강한 위력이 적혈 검에서 빠져나와 한줄기 빛으로 변해,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파도처럼 태상 장로를 향해 돌진했다.“젠장, 이게 뭐야?”태상 장로는 깜짝 놀라며 두려운 기색을 드러냈다.그 빛에 포함된 위력이 그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기 때문이다.태상 장로는 무려 원천에 도달한 수사다.그는 허단인 수사가 이렇게 무서운 수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고 못했다.운기의 실력은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났다.그러나 태상 장로는 길게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그 빛이 매우 빠른 속도로 그의 앞에 도달했기 때문이다.태상 장로는 비록 원천인 강자지만, 이렇게 무서운 수법에 맞서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찢어버려!”태상 장로는 자신의 내력을 미친 듯이 주먹에 주입시킨 후, 다가오는 빛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태상 장로는 자신의 주먹으로 이 빛을 깨뜨리려던 것이다.그러나 그 빛은 그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쿵!”태상 장로의 주먹과 그 빛이 부딪히자 산 전체가 심하게 흔들렸다.더불어, 강력한 충돌로 인한 여파는 사방팔방으로 퍼졌다.이 충돌의 여파는 확산되어 전체 독고 가문을 휩쓸었다.현자에 있던 독고 가문의 자제들은 모두 파급을 받았다.실력이 부족한 자제들은 충돌의 여파를 이기지 못해 피를 토해내기도 했다.이건 단지 충돌의 여파일 뿐이다.지금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 충돌의 결과가 어떤 한 가이다.한편.충돌이 발생한 후 거대한 에너지가 태상 장로의 몸에 스며들었다.태상 장로는 뜻밖에도 십여 미터를 거꾸로 날아가 돌기둥에 세게 부딪혀 돌기둥을 부러뜨렸다.그곳에 떨어진 태상 장로는 피를 토해내더니 얼굴이 창백해졌다.장내는 순식간에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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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스승님, 그게…… 저도 저놈이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몰랐어요.”독고 경준은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방금 운기의 공격은 독고 경준을 크게 놀라게 만들었다.그는 방금 손영준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운기가 이 방법을 사용했다면 분명 자신이 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운기가 이렇게까지 강한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독고 경준은 절대로 운기를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이건 분명 독고 가문마저 위협하게 된 행동이다.“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늦었어.”태상 장로는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곧이어 운기를 보며 물었다.“혹시 성함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당신은 허단이지만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계셔서 꼭 성함을 알고 싶네요.”“임운기.”운기는 칼을 지고 선 채 가슴을 쭉 펴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비록 운기는 체내의 부상이 심했지만 괜찮은 척해야 했다.“임운기 씨, 방금 그 한 수는 위력이 엄청나 원천인 저마저도 당해낼 수 없었어요. 정말 대단하세요.”곧이어 태상 장로는 말투가 바뀌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러나 제 경험상, 허단인 당신이 이렇게 무서운 수를 쓰려던 엄청난 대가가 필요하겠죠. 그러니 짧은 시간 내에 다시 같은 수를 쓰시진 못할 겁니다.”운기는 이 말을 듣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태상 장로가 단번에 알아맞힐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만약 태상 장로가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운기를 죽이려 달려들 것이다.“제가 부상을 입긴 했지만, 당신이 방금 그 수를 다시 쓰지 못한다면 충분히 당신을 죽일 수 있습니다.”태상 장로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운기는 이 말을 듣자 더욱 긴장했다.그러나 겉으로는 여전히 냉정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방금 그 수를 쓰는 대가가 매우 크긴 하지만, 다시 쓸 수 없는 건 아니에요.”운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비록 확실히 다시 쓸 수는 없지만, 운기는 다시 쓸 수 있는 것처럼 연기해 태상 장로를 속일 수밖에 없었다.“물론 믿든 안 믿든 당신의 자유죠. 그러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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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태상 장로는 방금 운기가 다시 수를 쓰는 동작을 보이자, 운기가 분명 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태상 장로가 협상이라는 두 글자를 꺼내자 운기도 안심할 수 있었다.이것이 바로 운기가 원하던 결과이기 때문이다.지금의 운기는 다시 적혈 검의 신령을 불러내 태상 장로를 이길 수 없었기에, 오늘 독고 가문을 소멸하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태상 장로를 쉽게 운기를 죽일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바로 협상이다.운기가 졸이던 마음은 겨우 안심되었다.그러나 이대로 긴장을 늦춰서는 절대로 안 된다.왜냐하면 이곳을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계속 연기를 해 태상 장로를 믿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모두 운기의 연기에 달렸다.“협상이라고요? 제가 왜 당신과 협상을 해야 하는 거죠?”운기가 차갑게 웃었다.“방금 그 수를 또다시 쓰시려면 엄청난 대가가 필요하시잖아요. 그러니 협상이 모두에게 좋은 방법입니다.”태상 장로가 말했다.“그래요, 10년의 수명을 대가로 한 번 쓰는 것이니 대가가 크긴 하죠.”운기가 말했다.물론 이것은 운기가 태상 장로를 속이기 위해 제멋대로 지어낸 것이다.태상 장로는 그 말을 듣고 서둘러 말했다.“10년이요?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 차라리 저희와 협상을 해 10년을 더 사시는 게 좋지 않으신 가요?” “물론 나쁘지 않은 제안이지만, 10년의 수명으로 당신의 목숨을 바꾸는 것도 꽤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운기가 말했다.비록 운기가 바라던 것이 협상이었지만, 너무 쉽게 동의했다가는 분명 태상 장로의 의심을 사게 될 것이다.태상 장로는 이 말을 듣자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시고 죽을 각오를 하세요!”운기는 소리를 지르며 다시 적혈 검의 칼날을 잡고 신령을 소환하는 동작을 했다.“잠시 만요! 잠시 만요!”태상 장로는 연거푸 소리쳤다.“저희와 협상을 해주신다면 요구는 얼마든지 제기하셔도 됩니다.”“협상을 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에요. 방금 이미 1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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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이왕 약속한 이상, 바로 약속을 지키시죠.”운기가 팔짱을 낀 채 말했다.태상 장로는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 운기를 향해 허리 굽혀 사과했다.“임 시주, 오늘 일에 대해 사과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독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태상 장로는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만약 운기가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태상 장로가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이 상황을 지켜보던 독고 가문의 자제들과 장로들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도장마저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원천인 수사가 허단인 수사에게 허리 굽혀 사과하고 있기 때문이다.천 미터 밖의 산꼭대기.“원천인 수사가 허단인 수사에게 사과를 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야.”노인은 그 장면을 보더니 크게 놀라고 말았다.“허단인 실력으로 원천인 강자를 고개 숙이게 만들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여자는 운기를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었다.마찬가지로 20대에 허단에 이르른 여자는, 줄곧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그러나 운기를 본 후에야 그녀는 허단 사이에도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임운기 씨는 분명 20년 후에 H국 수련계의 최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 거야. 그때가 되면 H국 수련계는 임운기 씨의 시대가 되어있을 거야.”노인이 확고한 말투로 말했다.……한편, 독고 가문 입구.태상 장로가 허리를 굽혀 사과한 뒤 독고 경준도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독고 경준은 허리 굽혀 사과하고 싶지 않았지만, 스승인 태상 장로가 이미 사과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임운기 씨, 오늘 일에 대해 사과할게요. 죄송합니다.”독고 경준은 이를 악물고 말한 뒤 운기를 향해 허리를 굽혔다.“가주님의 성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운기가 팔짱을 끼고 말했다.“당신…….”독고 경준은 안색이 어두워졌다.“경준아, 이분께서 성의가 느껴지지 않으시다면 느껴질 때까지 허리를 굽혀 사과해. 이건 모두 독고 가문을 위한 것이야.”태상 장로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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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얼마 지나지 않아, 대 장로가 정문을 데리고 다가왔다.“운기야!”정문은 운기를 보자 격동된 마음에 달려들어 운기를 꼭 껴안았다.“운기야, 네 몸에 핏자국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괜찮아? 다친 건 아니지? 바보야, 내가 오지 말라고 했잖아. 분명 함정이라고 말했었잖아.”정문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나 임운기야, 독고 가문 정도는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이것 봐, 나 지금 괜찮잖아.”운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때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가 입을 열었다.“임운기 씨, 당신이 제기한 요구를 모두 들어드렸으니 협상이 완성된 거죠?”“물론이죠.”운기가 침착하게 대답했다.사실은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무척 긴장한 상태지만, 운기는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운기는 곧이어 독고 경준을 보며 말했다.“독고 경준 씨, 당신이 제 여자를 납치한 것은 절 이곳에 끌어들여 살해하기 위해서겠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수단을 쓰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안 그러면 다음번엔 반드시 독고 가문을 소멸할 겁니다.”운기가 차갑게 말했다.“물론이죠, 물론이죠!”독고 경준은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가자!”운기가 손을 흔들자 정문, 울프, 샤크와 도장이 몸을 돌려 독고 가문을 떠났다.거짓이 들통나기라도 할까 봐 운기는 서둘러 독고 가문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만에 하나, 거짓이 들통난 다면 그들은 절대로 살아서 독고 가문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운기는 독고 가문을 소멸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독고 가문에 원천인 수사가 있기에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다.그는 원천인 수사 앞에서 정문을 구해내 모든 사람을 데리고 떠났을 뿐만 아니라, 은씨 어르신을 살해한 뒤 독고 경준과 태상 장로의 사과를 받기도 했다.이것은 이미 가장 좋은 결과라 볼 수 있다.운기가 방금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정문을 구하기는커녕 자신과 울프, 샤크와 도장은 모두 살해되었을 것이다.물론 운기는 이 원수를 가슴속 깊이 새겨두었다.……독고 경준과 태상 장로는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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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애초에 운기 세 사람이 독고 가문 일곱 명의 호위 법사를 상대할 때, 그들은 이미 운기가 질 것이라고 단념했다.그때 두 사람은 운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운기가 죽고 싶어 환장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운기가 한 수만에 대머리 호위 법사 한 명을 살해한 것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그 후, 운기는 독고 경준과 격렬히 싸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분명 질 것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나중에 엄청난 실력을 드러내 독고 경준이 묘기를 쓰게 만들었다.그들이 운기가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도장인 손영준이 나타나 갑자기 역전승을 거두었다.그러나 이때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가 또 튀어나왔다.그들은 원천인 태상 장로가 나타난 이상, 운기가 분명 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운기는 또 강력한 한 수를 써서 원천인 태상 장로를 이겼다.방금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자, 두 사람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 상황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임운기 씨는 분명 H국의 수련계를 뒤흔들 만한 분이 될 거야. 우리 공손 가문은 반드시 임운기 씨와 친분을 다져야 해. 아니, 적어도 그의 미움을 사서는 안 돼!”노인이 진지하게 말했다.“서둘러 공손 가문으로 돌아가 오늘 발생한 모든 것을 가주님께 보고해야 해!”노인은 흰옷을 입을 여자를 데리고 황급히 산꼭대기를 떠났다.……다른 한편.산을 내리던 도중.“임 시주가 이 정도로 강하실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원천인 강자를 이기시다니, 정말 너무 대단하세요.”도장은 연신 감탄했다.그는 자신이 금단의 실력을 갖고 있었기에, 운기보다 실력이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한차례의 싸움을 거친 후, 도장은 운기가 자신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도장님, 과찬이십니다. 전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도장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도장이 나타난 것은 확실히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만약 도장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운기는 분명 독고 경준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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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많은 네티즌들은 잇달아 파프리카 TV가 올린 게시글을 찾아 그들을 비웃기 시작했다.물론 CQ라이브는 강력한 자본의 지지 덕분에 승승장구하게 되었다.며칠 사이에, CQ라이브에 관한 광고가 H국 전체를 뒤덮었다.모두들 CQ라이브가 H국 라이브 계의 다음 선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서연의 신곡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그동안 표정 사건으로 서연의 이미지가 망가졌지만, 그녀의 데뷔곡이 확실히 듣기 좋았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서연의 신곡을 기대하고 있었다.더불어,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의 열기가 아직 뜨거웠기에, 서연을 주목하는 사람이 꽤나 많아져 신곡이 나오기도 전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금도.오전.운기는 방에서 나와 저택 거실로 걸어갔다.이틀간의 수련을 거쳐 운기의 상태는 완전히 회복될 수 있었고, 실력도 따라서 많이 증가되었다.독고 가문과의 싸움을 거친 후, 운기는 자신의 실력을 하루라도 빨리 제고하고 싶었다.운기는 독고 가문과의 원한을 마음속 깊이 새겨두었다.그가 독고 가문에서 강한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그날 분명 독고 가문에서 살해되었을 것이다. 독고 가문은 절대로 운기를 놓아주지 않았을 것이다.그날 독고 가문과 협상했던 것은 도저히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운기는 자신의 실력을 키운 후 반드시 독고 가문을 소멸할 것이다.이때는 오전 10시가 넘었기에, 정문은 회사에 출근하여 별장에 없었다.바로 이때, 운기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는데 유보성이 걸어온 전화다.“여보세요, 보성 씨.”운기가 전화를 받았다.[회장님, 파프리카 TV의 김 회장이 화정 그룹 본사로 찾아왔어요. 회장님을 만나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소란을 피우고 계십니다.]유보성이 말했다.“네? 그분이 금도까지 달려오신 거예요?”운기는 좀 놀란 눈치였다.곧이어 운기는 유보성에게 전달했다.“그분과 만날 시간이 없다고 전달하고 돌려보내시죠. 다 큰 성인이 자신이 저지른 일을 감당할 줄도 알아야죠.”[회장님, 저도 이미 그렇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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